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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7화 회사로 돌아오셔서 국면을 주재해 주세요

Author: 우주멍
‘누가 감히 이렇게 안면을 몰수하고 소리쳐서, 가성휘를 화나게 만든 거야?’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렸다.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한 여자의 인솔 하에 걸어오고 있었다.

곁눈질도 하지 않은 채, 앞으로 다가온 여가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이동혁 사장님은 줄곧 원화투자회사의 사람인데 언제 쫓겨났다는 거지?”

“그래도 투자계에서 명성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유언비어를 퍼뜨려도 좀 번거롭더라도 수준이 있게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머리가 없어 보일 뿐이지만!”

“누가 수준이 낮다는 거야!”

화를 내며 묻는 가성휘의 표정은 이미 잔뜩 어두워진 데다가, 분노한 두 눈에서는 마치 불이라도 날 것만 같았다.

‘내가 어쨌든 투자계의 거물이기도 한데, 이렇게 많은 동료들 앞에서 뜻밖에도 어린 여자한테 이렇게 훈계를 듣다니.’

‘이러면 내 체면이 어떻게 되겠어?’

“말을 한 바로 그 사람이지!”

고개도 돌리지도 않은 채 한마디 던진 여자는, 화가 나서 식식거리는 가성휘를 아랑곳하지도 않았다.

뒤에 있는 정장 차림의 사람들과 함께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동혁의 앞에 온 사람들은 가지런히 두 줄로 섰다.

그리고 여자를 필두로 일제히 동혁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원화투자회사의 부사장 장가연이 회사의 모든 직원을 대표해서 부탁드립니다. 회사로 돌아오셔서 국면을 주재해 주세요!”

“이 사장님, 회사로 돌아오셔서 국면을 주재해 주세요!”

가지런하고 우렁찬 소리가 장내를 진동하게 만들었다!

‘원화투자회사 부사장 장가연이라고?’

가성휘를 포함해 그 자리에 있던 투자자들 모두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최근 투자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여자에 대해서 모두 들은 바가 있었다.

‘원화투자회사는 설립된 지 얼마 안 됐지만, 회사의 장부상 자금이 2조 원에 달한다는 소문이 났어.’

‘자연스럽게 투자시장 전체의 주목을 받게 되었지.’

‘2조 원이라는 이런 풍부한 자금이라니!’

그 자리에 있는 투자자 대부분은 곧바로 동원할 수도 없는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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