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은 자신이 아는 노래를 선택했다.김별일 때, 그 노래가 한창 히트하고 있었다.그리고 다른 이유가 있었다.김별이 정호걸로 돌아온 후에 우연히 TV를 보다가‘하트’ 멤버들의 현재 근황을 보게 된 것이다.“아니, 아직도? 하기야 나보다 어리니까.”아직도 늙지 않고 건재한 그들을 보니 반가웠다.그리고 그때 생각이 났다.“표 구했어?”“그래, 여기. 아 진짜 어렵게 구한 거야.”티켓 두 장을 들고 엄살을 떨고 있는김별을 한미주가 와락 안았다.“야, 깜짝이야. 너 갑자기 이러면 나 허리 나가.”“오빠, 정말 최고.내가 오빠 만난 이후로 최고 멋있어.”한미주가 함박웃음을 짓더니김별의 볼에 뽀뽀를 해댔다.“아이, 얘가, 길거리에서….”말은 그렇게 했지만, 김별도 싫지 않았다.미주가 이렇게 좋아하니.한미주는 하트의 팬클럽 회원이었다.멤버들이 자기보다 어린데도굳이 오빠들이라고 부르며 좋아했다.그런 미주를 위해 김별이 어렵게하트 콘서트 표를 구한 것이다.그리고 둘은 콘서트에 가서 마음껏 즐기고 왔다.한미주는 특히 ‘꿀 자몽 티’를 좋아했다.“오빠, 나는 왜 이 노래를 들으면신나면서도 눈물이 나지? 이상해.”진짜 미주는 눈물을 글썽였다.그러다가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아, 참. 담에 이 노래를 오빠가 한번 불러줘.오빠 스타일로 편곡해서 부르면 대박 날 거야.”김별은 무슨 소리인가 했다.“뭐? 야, 이 노래를 내가 어떻게 부르냐?미쳤니? 나 발라드 가수야.”“아니야, 춤도 한번 춰보고.발라드도 절묘하게 넣어서.참, 트로트 리듬도 넣고. 아마 대박일걸? 하하.”“얘가? 개망신이겠지.”그렇게 둘을 아웅다웅했었다.김별은 그때가 기억났다.그래서 지금이나마 한미주의황당한 소원을 들어주려 한 것이다.이명우는 김태웅이 틀어놓은 ‘꿀 자몽 티’ 원곡을 들으며생각에 잠겼다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해보자. 이런 변신 좋아.좀 옛날 노래이긴 하지만,이런 노래 소화하면 팬들이 더 난리 날 거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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