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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Author: 호안난어
순간, 코를 찌르는 지독한 악취가 병실에 퍼졌다.

곽정수는 거의 토할 뻔했다.

‘윽, 너무 역겨워!’

주변에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그는 당장이라도 이재영의 뺨을 두 대 때렸을 것이다.

‘이런 젠장, 윤태호는 그토록 가까이 서 있었는데 왜 걔한테 안 뱉고 꼭 나한테 튀기는 건데? 이건 너무 억울하잖아! 왜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그러냐고!’

더 기가 막힌 건 윤태호가 그 광경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 거였다.

그는 셔터를 연신 누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부원장님, 지금 진짜 멋지십니다!”

‘멋지긴 개뿔!’

곽정수는 이를 갈며 말했다.

“윤태호! 당장 그 사진 지워! 안 그러면...”

“안 그러면 뭐 하시겠어요? 또 절 해고하시게요?”

윤태호는 여유롭게 말했다.

“부원장님, 제가 사진 찍은 게 의료 윤리를 위반한 건가요, 아니면 병원 규정을 어긴 건가요?”

“너 이 자식...”

그때, 갑자기 병상 위의 이재영이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윤태호를 제외한 모든 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병상으로 쏠렸다.

“아버지! 정신이 드세요?”

이경진은 화살처럼 달려가 병상 곁에 서더니 감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재영은 천천히 눈을 뜨더니 힘겹게 입을 열었다.

“물, 물 좀...”

이경진은 서둘러 따뜻한 물을 한 숟가락 떠서 조심스럽게 이재영의 입에 가져갔다.

그 모습을 본 백아윤과 곽정수는 그야말로 멍해졌다.

‘정말 깨어난 거야? 이게 말이 돼?’

백아윤은 믿을 수 없는 듯 윤태호를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경진과 곽정수가 병실에 들어오기 전에 윤태호가 초혼을 시전했단 것을.

‘설마 진짜 그 초혼이 통했단 말이야? 이건 말도 안 돼...’

백아윤은 철저한 무신론자였다.

하지만 지금 벌어진 상황은 그녀의 상식을 뒤엎는 장면이었다.

반면 곽정수는 충격이 가신 후 분노로 불타올랐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윤태호를 병원에서 내쫓고 이후 한 단계씩 밟아서 완전히 끝장내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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