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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 제1468화

제1468화

Author: 유진
강지혁은 그 사건의 진상이 그런 방식으로 임유진에게 들킬 줄도 몰랐고 그로 인해 임유진이 하마터면 아이를 잃게 될 줄도 몰랐다.

만약 임유진이나 아이들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겼으면 아마 그는 평생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했을 것이다.

강지혁은 병상 옆으로 다가가 달빛을 빌어 그녀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은 살짝 부어있었고 볼은 여전히 창백했다.

임유진은 잠을 자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지키려는 듯 두 손을 복부에 딱 붙이고 있었다.

그녀가 얼마나 아이들을 생각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긴 이렇게도 필사적이니 목숨을 걸고 세 명 모두 지키려고 했겠지.

“미안해... 유진아, 내가 잘못했어...”

강지혁의 목소리는 싹 잠겨있었다. 그리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처럼 유약했다.

“그때 일은 변명할 것도 없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눈앞의 이익 때문에 너를 사지로 몰아갔어... 그때는 그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네가 망가지는 걸 그대로 지켜만 봤어... 정말 미안해...”

당시 그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그저 이해관계의 일환일 뿐이었다.

사실 진씨 가문에서는 진범이 누군지 그에게 말을 해준 적은 없다. 그저 강지혁이 자료를 조사하다가 진세령이 진범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뿐이다.

하지만 진세령이 범인인 걸 알았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었다. 애초에 진애령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진씨 가문의 일에 굳이 끼어들고 싶지도 않았으니까.

강지혁에게 있어 그 사건은 그저 약혼녀가 죽은 사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약혼녀라는 건 어차피 다시 찾으면 그만일 테니까.

당시 그에게는 그런 사사로운 사건보다는 회사를 더 크게 만드는 게 더 중요했다. 그래서 이익 관계를 최우선으로 뒀다.

하지만 임유진을 사랑하게 된 지금 당시의 생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의 방관으로 그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게 됐고 물리적인 고통도 받았다.

미안하다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그녀가 받은 상처를 보상해줄 수는 없었다.

강지혁은 두 손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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