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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 제1470화

제1470화

Author: 유진
“아니. 진세령은 처음부터 유진이 널 살인범으로 몰아가려고 했어...”

강지혁이 말했다.

“진세령은 당시 소민준의 여자친구였던 널 눈엣가시로 여겼으니까. 그래서 진애령을 제거하는 차에 너까지...”

임유진은 순간 온몸의 털이 바짝 서는 기분이 들었다.

진세령은 처음부터 자신의 계획안에 그녀를 넣었다.

임유진은 우연히 살인범으로 몰린 것이 아니라 진세령의 철저한 계획 속에 살인범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 채 억울함을 가득 안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다.

임유진은 눈을 질끈 감고는 이불을 말아쥔 손에 힘을 가했다.

진실이란 늘 그렇듯 이렇게 잔혹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더 잔혹한 진실이 아직 하나 더 남았다.

임유진은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입술을 꽉 깨물다 한참 뒤에야 다시 눈을 떴다.

“네가 날 도와 사건을 뒤집어 준 건 단지 내가 진실을 파헤치지 않았으면 해서였어. 그래서 일부러 빠르게 허재명을 내 눈앞에 대령해 허재명이 말한 게 모두 진실이라고 내가 생각하게끔 만든 거야. 맞아?”

강지혁은 살짝 휘청거리더니 천천히 임유진 곁으로 다가갔다.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올 때마다 임유진의 손아귀 힘은 점점 더 세졌다.

강지혁은 병상 가까이 다가오더니 털썩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 그때는 그게 네 억울함도 풀어주고 사건을 빨리 종결시킬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그는 그녀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이렇게도 많이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강지혁은 요 며칠 입만 열었다 하면 미안해라는 말을 입가에 달고 살았고 그건 그녀가 깨어있을 때도 그러했고 그녀가 깊이 잘 때도 그러했다.

“왜 날 속였어?”

임유진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차라리 사건을 뒤집어주겠다는 말이나 하지 말지. 왜 날 속였어? 왜 내가 허재명이 진범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어? 왜 진세령을 감싸줬어?! 대답해!”

그녀의 추궁은 마치 차가운 칼날처럼 그의 심장을 아프게 찔러댔다.

“미안해... 미안해...”

강지혁은 고개를 살짝 든 채 곧 울 것 같은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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