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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 제1748화

제1748화

Author: 유진
바로 눈앞에 두고도 바보처럼 알아보지 못했으니까.

잠시 후.

차량이 하겸이 살고 있는 아파트 아래에 멈추자마자 임유진은 차 문을 벌컥 열고 계단을 향해 미친 듯이 뛰었다.

이곳은 오래된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어 5층까지 계단으로 가야만 했다.

거친 숨을 몰아 내쉬며 임유진이 5층에 다다른 그때 날카로운 여자의 목소리가 복도 전체에 울려 퍼졌다.

“유괴는 무슨! 걔가 무슨 부잣집 도련님도 아니고 유괴범들이 걔를 왜 유괴해? 너 지금 걔랑 짜고 치고 너희 아빠한테서 돈을 뜯어내려는 심산인 거지? 그치?! 내가 멍청하게 당해줄 것 같아?”

방음이 제대로 안 되는 아파트였던 덕에 임유진은 정가연이 하는 말을 똑똑히 다 들을 수 있었다.

“거짓말 아니에요! 정말 누가 겸이를 안고 억지로 차에 태웠단 말이에요!”

하유은이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됐어요! 나 혼자라도 겸이 구하러 갈 거예요. 엄마가 저한테 물려준 돈으로 겸이를 구할 거라고요!”

“얘가 지난번부터 왜 자꾸 죽은 여자를 들먹여?!”

“엄마는 이제 세상에 없지만 저한테 남겨둔 건 아직 있어요. 이 집도 우리 엄마 거잖아요! 나 다 알아요. 이 집 팔면 겸이를 구할 수 있을 거예요!”

“미쳤니? 이게 어디서 말도 소리를 해?! 설령 걔가 정말 유괴됐다고 해도 우리는 돈 못 줘. 피도 안 섞인 남을 우리가 왜 구해줘?!”

정가연이 한층 더 목소리를 높였다.

“남 아니에요. 겸이는 내 동생이에요!”

“아니? 네 동생은 하겸이 아닌 하승찬이야. 승찬이야말로 너랑 피가 이어진 동생이라고!”

“아니에요!”

“이게 진짜!”

짝!

날카로운 마찰음과 함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더니 곧바로 문이 열리며 하유은이 집에서 뛰쳐나왔다.

“아... 아줌마.”

하유은은 한쪽 얼굴이 빨개진 채로 울먹거리며 임유진을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정가연에게 뺨을 맞은 것 같았다.

“너 이 계집애 거기 안 서?! 네 엄마를 도와줬던 그 변호사를 찾으러 갈 생각이라면 그만둬. 어차피 거기로 가봤자...”

정가연은 흉흉한 얼굴로 따라 나오며 하유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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