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의 대답을 들은 이화룡은 계속해서 큰 소리로 용지에 적힌 글을 읽었다. “송진묵 회장, 은 선생님께 현대 요트의 ‘창해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요트..?!" 윤우선은 먼저 불쑥 물었다. "요트라니요? 혹시 해변에 가면 젊은이들이 타는 그런 비닐 돛 달려 있는 걸 말하는 거예요?”
그러자 송 회장은 윤우선을 보며 미소 지었다. "아~ 사모님, 오해하셨습니다.. 현대 요트는 럭셔리 요트 제조업체입니다. 이 요트는 길이가 150피트 정도 되며 내부에 있는 소품들도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그래서 가족분들이 모두 함께 나들이를 갈 수 있는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우선은 어안이 벙벙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그럼.. 이런 요트는 비싸지 않나요..?”
그러자 송 회장의 옆에 있던 송영예가 입을 열었다. “음.. 아마도 세금을 포함하면.. 13억 정도 될 겁니다. 하하!”
"얼.. 얼마나...? 얼마라고요?!” 윤우선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쳤다. "아니 요트 한 척에 13억이라고요!? 무서워서 탈 수 있겠어요..?”
유나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저.. 선물이 너무 비싸서 정말 받을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러자 시후는 살짝 웃으며 유나의 말을 방해하는 몸짓을 하며 말했다. “유나 씨, 이건 송 회장님이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사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말을 마친 시후는 송진묵을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송 회장님, 이 선물은 제가 앞으로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송 회장은 서둘러 말했다. “아이고 은 선생님~ 선생님께서 기쁘시다면 저는 걱정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요트를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제가 드린 서류에 있는 명함에 있는 연락처로 직접 연락하시면 됩니다..!”
그러자 시후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마도 당분간은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는 요트 면허도 없거든요. 아무래도 시험을 보고 자격증이 생기면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 회장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