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룡이 시후에게 도쿄에 있는 별장을 선물로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그리고 이화룡이 대체 왜 시후에게 일본에 있는 별장을 주는 것인지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안세진과 이학수 총 책임자는 잠시 놀란 뒤 갑자기 뭔가를 깨달았다..! 동시에 그들은 모두 속으로 한숨을 쉬며 후회했다. 왜 이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한국에 있을 때 그들은 모두 시후의 곁을 지키며 고바야시 제약의 생산라인을 통합하느라 바빴고, 모두가 오사카에 도착한 후 시후는 갑자기 혼자 교토로 갔다. 그 때, 이화룡은 시후가 분명 이토 나나코를 찾고 있음을 짐작했다. 이화룡은 사실 매우 눈치가 빠른 편이었고, 이미 오랫동안 시후와 함께 지냈기에 시후의 많은 것들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화룡이 보기에 시후가 일본 격투기 선수인 이토 나나코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걸 알아차렸고, 나나코가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음을 알게 되었다. 이화룡은 이토 나나코의 행보를 알아보았는데, 그녀가 처음 도쿄에서 치료를 받은 뒤 요양을 위해 교토로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시후가 오사카에 있다가 갑자기 교토로 가겠다고 했고, 이화룡은 즉시 그 이유를 추측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시후가 그 날 교토로 차를 몰고 갔다가 늦은 밤에 교토에서 도쿄를 향해 차를 몰았다는 것이었다..! 그 당시 일본에서 보도된 일련의 뉴스들을 결합하여 이화룡은 시후와 관련된 사건들을 재구성했고, 그의 촉은 꽤 좋았다. 그는 이토 나나코가 이토 그룹을 물려받아 후계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토 그룹이 도쿄 황실 저택 근처에 호화로운 대저택이 있다는 것도 조사과정에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토 그룹 저택 주변에 있는 별장을 골라 매입한 뒤 시후에게 선물로 준 것이다..!
아무래도 이화룡의 생각으로는 이것이 시후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세진과 이학수 총 책임자 역시도 시후를 따라 일본까지 갔기 때문에 이 맥락을 대충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