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는 두 눈을 꼭 감고, 두 손과 두 발로는 끊임없이 이상한 동작을 하고 있었다.
그의 공법 창조는, 이미 집착 상태에 들어갔다.
옆의 소진경과 서경연도 감히 강유호를 방해하지 못하고, 옆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두 여자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기다림이 곧 수백 일이나 걸렸다!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일 년 후.
……
서천대륙!
광평왕부!
왕궁 뒤의 화원에는 여전히 꽃이 피어 있다.
정자에서, 진나운은 긴 비단 치마를 입고 그곳에 앉아 있는데,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다.
그녀 앞에는, 갓 만 한 살이 된 사내아이가 옹알옹알 걸음마를 배우고 있었고, 옆에는 시녀 몇 명이 따라다니면서, 조심스럽게 시중을 들었다.
이 아이는 바로 교주 부인과 강유호의 아들이다.
진나운은 그의 이름을 강무상이라고 지었다.
끝도 없고, 그리움도 끝도 없다.
또한 그가 커서, 그의 아버지처럼 온몸에 바르고 굳센 마음이 끝이 없기를 바랐다.
무상은 비록 작지만, 자세히 보면 미목이 수려하고 생김새가 강유호와 정말 비슷하다.
아이를 낳은 진나운은 몸매를 완벽하게 유지했고, 얼굴은 아름답고 발그레해서 더욱 매혹적으로 보였다.
1년전, 진나운은 강유호의 사망소식을 듣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어서, 자살할 생각도 수없이 했다.
아이를 낳은 후에야, 진나운의 심정은 점차 조절되었다. 무상이 하루하루 자라는 것을 보면서, 진나운은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랄 뿐이다.
비록 진나운이 아이를 낳았지만, 광평왕은 여전히 매우 좋아했다.
광평왕은 당초에 진나운에게 아이를 낳은 후, 이 아이를 친아들로 대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도 확실히 약속을 지켰다. 이 한 해 동안 광평왕은 그들 모자를 세심하게 돌보았다.
그래서, 이 한 해 동안, 진나운도 남은 생을 광평왕부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진나운이 여기 말고 또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강유호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세상은 이렇게나 큰데, 나에게는 가족이 하나도 없어.’
“애야, 엄마한테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