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앱을 끄고 임동현은 틱톡 앱을 켰다!아무 일이 없을 때 임동현은 틱톡 보는 것을 좋아한다.자신이 구독하는 bj이설이 생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임동현은 바로 클릭해 들어갔다.임동현은 bj이설이 틱톡에서 방송을 막 시작했을 때부터 구독했고, 지금 그녀는 방송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다.임동현은 그녀의 초창기 팬이다. 그녀는 팬이 몇 명 없는 상태로 시작해서 지금은 이미 5만 명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라이브방송도 몇 명부터 시작해서, 몇 십 명이 되고, 지금은 이삼백 명이 들어온다. 하지만 임동현은 선물은 한 번도 보낸 적 없이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를 즐겨 들었다.사실 이설의 조건으로는 더 잘나갈 수 있지만, 이설이 하는 라이브 방송은 소리만 나오고 얼굴은 보여주지 않는다. 이런 라이브 방송은 틱톡에서 큰 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노래만 전문적으로 듣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대부분은 여자를 보러 온 것 일 거다.비록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부르지만,그녀는 그냥 그저 미적지근한 bj일 뿐이다.그동안 강선미 일 때문에 임동현은 거의 한 달 동안 이설 라이브 방송에 안 들어갔다.라이브방송에 들어서자마자 임동현은 익숙한 목소리가《절대적인 사랑》을 부르고 있는 것을 들었다.“널 위해 슬퍼한 건 넌 영원히 알 수 없을 텐데”“난 왜 또 굳이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려 하는지”“넌 또 나의 방비를 모질게 무너지게 하려 해서”“조용히 문을 닫고 나의 눈물을 묵묵히 셀 수밖에 없어”임동현은 이 노래를 듣고 곧바로 눈가가 촉촉해졌다.비천한 사랑은 언제나 결실을 보지 못한다.자존심 없이 끝까지 매달려 봤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노래 한 곡이 끝나자 라이브 방송엔 별풍선이 터지기 시작했다.하지만 모두 몇백 원, 몇천 원 등 작은 액수였고, 만원 이상은 없었다. 그래도 이설은 선물을 준 모든 분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함을 전했다.그녀는 안 유명한 bj이기에 누군가 별풍선을 쏴 준다면 굉장히 좋을 것이다."신우 오빠 선물 감사해용.""
이설은 기숙사 침대에 누웠지만 잠을 이루지 못했다.오늘 밤 세 명의 룸메이트 모두 다른 남자 기숙사에 놀러 갔다.그녀는 몸이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가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이런 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사실 그녀의 가정은 다른 세 명과 비교할 수 없었고, 그녀를 음악대학교에 보내기 위해 그녀의 집안은 거의 전 재산을 탕진했다. 가끔 정말 거절할 수 없을 때마다 한 번씩 갔다.그녀는 지금 자신이 가지 않은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큰손 성냥개비가 쏘는 별풍선을 놓치게 될 것이 분명했다.설사 유명 bj일지라도 한 번에 5억 2천만원의 별풍선을 받는 일은 매우 드물고, 그녀 같은 유명하지 않은 bj는 말할 것도 없다.방금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기획사에서 그녀를 캐스팅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유명한 bj 두 명과 함께 큰손 성냥개비를 자극해서 한번에 20억 이상의 별풍선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기획사는 큰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게 체면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bj 앞에서 절대 망신당하기 싫어한다. 이 포인트만 잘 캐치하면 큰 손들이 끊임없이 별풍선은 쏘게 만들 수 있다.하지만 이설은 거절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런 식으로 임동현의 돈을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지막엔 그녀는 bj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는 협박까지 당했다.이설도 자신의 결정이 후회를 남길지 알 수 없었고, 임동현이 쏜 별풍선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더욱더 알 수 없었다.그리고 그녀는 나눠 받은 2억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사용하여 집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지 생각했다.그녀는 오늘 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그 시간 임동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매우 떠들썩했다. 임동현의 강변 야경 스토리에는 이미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사진 각도를 봤을 때 임동현의 사진은 강남국제타워 30층 이상 집에서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강남국제타워는 강남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이자 1평당 4천만 원으로
임동현은 조현영을 데리고 포르쉐 4S 매장에 갔다.두 사람이 들어서자 예쁜 여성 판매원이 그들을 반겼다.그녀는 두 사람이 새로 산 벤츠 G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고 임동현의 옷차림은 딱 봐도 재벌 2세 같았다.그래서 그녀는 "사장님, 사모님, 차보러 오셨습니까?"라고 열정적으로 물었다.임동현은 "네" 라고 대답했다."찾으시는 차가 있으신가요?"“지금 포르쉐 911 있나요?"네 있습니다""그럼 한 번 볼 수 있을까요?.""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미녀 판매원은 두 사람을 포르쉐 911 차량 옆으로 데려왔다."지금 저희 쪽에 빨간색과 검은색 각각 한 대씩 있습니다. 어떤 색을 원하세요?”임동현은 대충 쓱 훑어보더니 "빨간 걸로 주시고 바로 계산해주세요"라고 말했다."네…?" 미녀 판매원은 잠시 멍 해졌다.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이렇게 바로 산다고? 정말 부러워 죽겠다."사장님, 안 봐도 괜찮으시겠어요?""방금 봤잖아요. 이 빨간 거로 주세요. 예쁘네요."미녀 판매원은 여기서 일을 한 지 정말 오래됐지만 이렇게 차를 사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네 사장님 저 따라오세요."그리고 두 사람을 데리고 프런트로 가서 임동현에게 이 차의 성능을 소개하기 시작했다."사장님, 이 빨간색 포르쉐 911은 수평 대향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최고급 프리미엄 스포츠카입니다……."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임동현은 "네 알겠습니다. 소개 안 하셔도 돼요. 그냥 얼마를 내야 하는지 만 말씀해주세요!"라고 하며 말을 끊었다."어떤 옵션을 원하십니까?""그냥 제일 좋은 걸로 해주세요.""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계산해 드리겠습니다."2분 후…."사장님, 총 6억 5천만 원입니다."돈을 지불한 후 두 사람은 로비의 소파에 앉아 직원이 절차 밟는 것을 기다렸다.조현영은 임동현이 차를 사러 갈 때 운전을 부탁하려고 데려온 줄 알았다. 하지만 혼자서 차 두 대를 몰고 돌아갈 수는 없다. 임동현이 왜 빨간색을 선택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녀는"동현아, 빨간색
"그럼 그냥 나랑 같이 살래? 나 혼자 살기엔 너무 크기도 하고, 같이 살면 집세를 좀 아낄 수 있을 거 같은데?"임동현도 자신이 왜 이런 말을 꺼냈는지 몰랐다. 심지어 임동현은 조현영과 안 지 이틀밖에 안 됐다. 이렇게 갑자기 같이 살자고 하면 당황스럽겠지만, 그가 먼저 말을 꺼냈고,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대했다.하지만 임동현은 잘 몰랐다. 그는 예전에 강선미와 연애를 할 때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고, 발언권이 거의 없었다.하지만 조현영과 함께 있으면 달랐다. 조현영은 무슨 말을 하든 항상 임동현 위주로 했고, 무언가를 하기 전에 그의 의견을 물어봤다.어떤 남자가 자기가 중심이 되는 것을 안 좋아할까? 그래서 임동현은 조현영의 태도와 대화법에 편안함을 느꼈고, 무의식적으로는 조현영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했다.조현영은 잠시 머뭇거리며 "이렇게 하는 게......맞아?"라고 물었다.말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속으론 엄청 설렜다. 이사만 오면 임동현을 얻는 셈 이였다.그녀는 임동현이 다른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의도적으로 임동현을 유혹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조현영은 어려서부터 깐깐했다. 그녀는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쭉 학교 퀸카이었고, 그녀를 쫓아다니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 중에는 학교 킹카와 돈 많고 힘 있는 재벌 2세들도 있었지만, 모두 그녀에게 거절당했다.조현영은 아직 연애 경험이 없지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냥 평범한 남자를 만나 평생을 살 거였으면 진작에 연애를 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녀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신과 가족의 운명을 바꾸고 싶어했다. 그녀의 삶의 가치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써는 다른 사람을 거친 사람과 거치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의 차이였다.그래서 그녀는 연애하지 않고, 이날만을 기다렸다. 그녀의 삶의 가치를 실현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임동현이 였다. 임동현이라는 큰 나무에 올라가기만 하면, 그녀는 나무 꼭대기까지
같은 시각……골든호텔의 꼭대기 층은 33층이다.회장 사무실 안.골든호텔 지배인 유선호는 30대로 보이는 남자 앞에 서 있었다.남자는 회장 자리에 앉아 반쯤 누운 채 두 발을 책상에 올리고 있었다.이 남자는 바로 골든호텔의 최대 주주이자 회장인 박수홍이었다.박수홍은 "유선호씨 요즘 호텔에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었다.그는 강남성에 일을 보러 온 김에 겸사겸사 호텔을 들렀다. 이번엔 예외적이 였고, 원래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들르곤 했다.유선호는 "아닙니다 회장님, 현재 모든 일이 순조롭고 업무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동기 대비 20% 정도 증가했습니다."라고대답했다."좋네, 유선호씨 아주 훌륭합니다. 연말 보너스는 두 배로 늘리고, 호텔 직원 보너스는 50% 인상하도록 하세요."유선호는 몸을 숙이며 "감사합니다 회장님!"이라고 공손하게 말했다.박수홍은 "그럼, 더 보고할 사항이 없으면 가서 일 보세요! 전 잠깐 들린 거 라 금방 가볼 거 예요" 라고 말했다.유선호는 속으로 고민하다 “회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어제 어떤 손님이 호텔에서 회원권을 만들고 바로 200억을 충전했습니다." 라고 말을 꺼냈다.“뭐? 개인 명의로요 아니면 회사 명의로요? 박수홍이 관심을 보였다."개인 명의요, 게다가 어제 한 끼에 3억 원어치나 시키셨는데 이렇게 매일 최상급으로 식사를 준비해달라고 하셨고, 만약에 자기가 오지 않으면 버려 달라고 하셨습니다.""내가 보기엔 졸부 같은데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죠?”"서류상으로는 스물 한 살이고 강남대학교 학생인 것 같습니다.""스물 한 살? 학생? 200억 충전해서 밥 먹었다고요? 살면서 이런 사람 본 적 있어요?""아뇨 회장님,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어제 그는 하루 종일 로비 매니저인 조현영이 접대했습니다.""그래요? 조현영 좀 불러주세요.""예 회장님!"유선호는 곧바로 무전기로 "조현영 매니저 있나요? 있으면 대답해주세요!”라고 말했다.이윽고 무전기에서 "유선호 지배인님, 조현영 매니
임동현은 방에서 최고급 음식을 먹고 있었다.돈만 있으면 못 할 게 없구나.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이 음식들을 그는 반쯤 먹어 치웠다.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려는데 방문이 열렸다.임동현은 조현영이 온 줄 알고 "현영 누나, 와서 좀 먹어."라고 말했다.이어 고개를 돌려 문쪽을 바라보자 모르는 30대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그 뒤를 이어 4~50대로 보이는 남자와 조현영이 따라 들어왔다. 조현영을 제외한 나머지 두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조현영의 안색이 안 좋고 눈시울이 약간 붉어진 걸 보고 임동현은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박수홍은 임동현에게 다가와 "임동현 고객님 안녕하세요. 저는 골든 호텔 회장 박수홍입니다. 여기 음식은 좀 입맛에 맞으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바로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공손하게 말했다.그는 임동현에게 관심이 많았다. 이렇게 젊은데 200억을 충전해서 먹고 마시고 노는 걸 보니 분명 재벌 2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와 친해져도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그는 인맥이 넓은 사업가이고, 골든 호텔은 단지 그의 사업 중 하나일 뿐이였다. 또한,그는 다른 많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임동현이나 임동현의 배후 가족과 협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회장님 안녕하세요. 전 이곳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박수홍은 아첨을 부리며 "마음에 들면 다행입니다. 임도현 고객님께선 강남대학교에 인재라고 들었습니다. 정말 젊고 유망하십니다"라고 말했다."네 맞습니다! 하지만 젊고 능력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저 스스로 제 위치를 잘 알고 있거든요.""임도현 고객님 너무 겸손하십니다. 강남대학교는 전국 5위 안에 드는 대학교이고 그 학교 학생들은 각 분야의 엘리트들입니다. 이건 제 명함입니다. 혹시라도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셔도 됩니다."박수홍은 금빛 찬란한 명함 한 장을 임동현에게 건넸다.임동현은 명함을 받아 들며 "박수홍 회장님, 뭐 하나 여쭤봐도 될까
골든 호텔 3번 방.조현영은 자리에 남아 임동현에게 "동현아, 정말 호텔을 사려고?”라고 물었다.임동현은 "난 사고 싶은데 회장님이 안 파실까 봐 걱정이야. 회장님은 왜 그러신 걸까?"라고 대답했다."나도 잘 모르겠어, 박수홍 회장님은 애초에 호텔에 거의 안 오시다가 매년 송년회 때만 한 번씩 나타나셨어. 듣기로는 골든 호텔 말고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엄청나게 많다던데."임동현은 "이렇게 신비롭다고? 좀 어려워졌네, 그에게 이 정도 돈은 돈 같지도 않겠네."라고 말했다.이 정도 돈? 4-5조 원이 이 정도 돈이라고? 이것이 바로 이 슈퍼리치들의 클라스인가? 어마어마하네!조현영은 무감각해질 지경이었다. 그녀는 강남의 최고급 호텔에서 3, 4년 동안 일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과 친구들을 사귀었다. 그 중 몇 명은 몇천억 몇 조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는 스스로 그 클라스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임동현은 이틀 동안 그녀에게 교훈을 줬다. 알고 보니 그녀가 접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고, 이 진정한 슈퍼리치들 에겐 몇조원을 쓰는 게 그저 하나의 취미일 뿐일지도 모른다.그녀가 알고 있는 몇 천억 원 자산을 가진 부자들은 임동현과 박수홍 회장님 앞에서는 별 볼 것 없었다. 그들이 말 한마디로 쓰는 돈이 네 몸값의 몇 배나 되는 액수였다.‘애초에 급이 다른데 이걸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어?’ 조현영은 이런 생각을 하며 더욱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임동현을 쳐다보았다.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그의 기질은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고 심지어 마치 편하게 밥을 먹으면서 몇 조짜리 사업에 관해 얘기한다. 그야말로 그녀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임동현이 조현영의 이 마음을 알게 된다면 아마 너무 웃겨 배꼽이 빠질 것이다.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기질?왕께서 강산을 가리켜 주시니?나는 200만 원짜리 가방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버림받았고, 지갑을 탈탈 털어도 전 재산이 200도 안 되는 거지였었다.철저하게 물질이 세상에서
10분 후….문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박수홍이 "들어오세요! 유선호씨와 조현영씨도 같이 들어오세요.”라고 말했다.방 문이 열리자 주원화가 유선호와 조현영과 함께 방으로 들어왔다."먼저 한 가지를 발표하겠습니다. 임동현 고객님과 합의가 되어 골든 호텔은 임동현 고객님께 4조 원에 양도될 것입니다. 주원화 총괄자님은 계약금을 받고 영수증을 발급할 준비를 해주세요. 거래는 일주일 안에 완료될 것입니다." 박수홍은 세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세 사람은 이 소식을 듣고 표정이 엇갈렸다.주원화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 였다. 그는 그저 박수홍 옆에 있는 늙은이였고, 골든호텔의 재무총괄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직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골든호텔을 파는 것은 오히려 그에게 부담을 덜어줬다.유선호는 얼굴이 창백해 졌다. 그는 박수홍이 직접 고용한 상급 전문 매니저였다. 비록 여기서 직업을 잃을 지라도 다른 직업을 찾는 건 매우 쉬운 일이 였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곳을 찾기는 정말 어려웠다.제일 기쁜 건 조현영이 였다. 그녀는 지금 너무 흥분해 얼굴이 빨개졌다.주원화는 임동현에게 계좌번호를 넘겨줬고, 임동현은 계약금 10%인 4000억 원을 바로 송금하고 주원화가 발행한 영수증을 받았다.계약금 정산이 끝난 후, 전체적으로 이 거래의 걱정이 사라졌고, 임동현을 바라보는 박수홍의 눈빛도 조금 달라졌다.이욱의 말에 따르면, 이 아이가 이렇게 많은 현금을 주고 호텔을 살 수 있는 것은 분명 숨겨진 거물의 후계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런 부류의 사람들은 박수홍이 잘 알지 못했다. 그들은 신비롭고, 무서울 정도로 힘이 세서 일정 수준 이상이 아니고 서는 접촉할 수 없다. 듣기로 이 사람들은 돈만 있는 것이 아니다.이때 임동현은 “회장님,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 인수인계를 받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조현영씨와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이제 그녀가 이곳의 총지배인이 될 거니까요”"주원화 총괄자님, 임동현 고객님이 원하시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