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자식!”양요한은 한참을 망설이다 웃음을 터뜨렸다.“젊은이, 주식투자의 신이 마구 날뛰네!”“주식 투자의 신, 상관없어요. 하지만 한 여자를 위해 늙었다고 잘난 척하는 사람 시중을 들기가 귀찮네요.”이진기는 양요한의 심기를 다시 건드렸다. 하윤정이 양요한을 믿고 자신의 앞에서 으스대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양요한이 전혀 무섭지 않았다.지금의 양요한은 이미 인생의 전환점에 있기 때문이다. 그가 투자하는 주식마다 폭발하고 다시 폭락하게 될 것이다. 양요한은 투자 자금이 끊겨 그만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이진기의 눈에 양요한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젊은이, 말만 번지르르 한 사람은 필요가 없어. 다들 있는 자리에서 30분 뒤에 열리는 주식으로 내기를 해볼까? 주가가 제일 많이 올라가는 주식을 고르는 거야. 내가 진짜 늙어빠진 사람일까 아니면 허세만 가득한 너일까?”양요한은 이진기를 보며 차갑게 웃었다.진짜 화가 난 표정이었다.“양 대표님, 아마...”장기현이 나서 이진기를 대신해 말했다. 경험도 없고 아직 어린 이진기는 양요한의 상대가 아니었다.장기현은 그런 이진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자신의 거물 고객이기도 했다.“장기현, 입 다물어!”양요한이 장기현을 윽발질렀다. 장기현은 어두운 표정으로 다시 자리에 돌아갔다.“해볼래?”양요한의 이글거리는 눈이 이진기에게 향했디.“네.”그는 양요한의 내기에 동의했을 뿐만 아니라, 더블 내기를 제안했다.“내기에 힘을 불어넣어야겠어요. 양 대표님 괜찮으시죠?”“하, 그래. 지금 나와 돈을 비겨보겠다는 거야?”양요한은 화가 났지만 웃음으로 표정을 감췄다.이진기는 그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고 장기현을 보며 말했다.“기현 형, 내가 은행에 맡긴 옥패를 가져와 주세요. 그 옥패를 내기에 걸어야겠어요. 양 대표님도 따라오시길 바랄게요.”“그래, 나 양요한 너와 끝까지 내기를 할거야.”양요한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옥패 하나가 얼마 하겠어?역시
유 어르신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이진기를 비웃는 행동을 멈췄다.냉기를 들이마시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울려 퍼졌다.9천만 원에 산 물건이 한순간에 65억이 된다고?!65억!그 순간,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눈이 빨개졌다.제일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은 바로 하윤정과 왕종민이었다.그들은 질투로 얼굴이 일그러졌다.두 사람은 이진기가 옥패를 9천만 원에 사는 장면을 직접 보았다. 그 당시에는 이진기가 사기를 당했다고 열심히 비웃었기 때문이다.그러나 9천만 원의 옥패가 65억이라고?!하윤정의 가슴에서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들은 그 옥패가 자신의 것이어야 됐다고 생각했다. 65억도 자신의 돈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이진기, 너 왜 진작 이 옥이 이렇게 값진 물건이라 걸 말하지 않았어?”하윤정이 이진기를 삿대질하며 말했다.이진기가 그녀의 말에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내가 왜 너에게 알려줘야 되는데?”“지금 이렇게 많이 벌었는데 나에게 적어도 절반은 나누어 줘야 돼!”“미친!”이진기는 하윤정을 대꾸하고 싶지 않았다. 하윤정은 수많은 벌레들이 자신의 마음을 갉아먹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65억. 자신의 몫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자신은 이진기의 여자친구였다. 하마터면 결혼까지 할 뻔한 사이였다.양요한은 눈을 가늘게 뜨고 이진기를 쳐다보았다.“운이 좋은 사람이군.”5억 은 신경 쓰지 않아도 65억이라면 틀렸다.아무도 유 어르신의 직업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가 부르는 값이 바로 진짜 가격인 셈이다.“내기하실래요?”이진기가 말했다.피식 웃는 소리와 함께 양요한이 말했다.“옥패까지 내놓았는데 내가 거절하겠어? 컴퓨터 두 대를 가져와!”양요한은 자신의 품에서 백지수표를 하나 꺼내더니 무언가를 적고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65억 수표, 여기 있어.”이진기도 옥패를 수표 옆에 놓았다.“시작하시죠.”이진기는 양요한이 지금 자신에게 돈을 무상으로 주는 기분을 받았다.아직 원유시장이 시작이 되지 않아 본금 22
하윤정은 그녀의 말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김나희 앞에서 마치 미운 오리 새끼와 백조의 대조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열등감과 질누에 미친 그녀는 입으로 무슨 말이든 내뱉었다.하윤정의 욕설에도 김나희는 화를 내지 않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너 진짜 답이 없는 사람이구나. 다른 남자의 침대에 올라갔다는 것을 영광으로 삼는 여자는 이 세상에 너 하나뿐일 거야. 미안한데 난 그런 여자가 아니야.”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김나희의 말에 취했다.그녀가 나타는 그 순간부터 양요한의 시선도 그녀에게 고정되었다.하늘에 천사가 있다면 저런 모습일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마저도 자리에 있는 모든 여자들을 쓰러눕혔다.이런 여자를 어떻게 놓칠 수 있을까?“맞아!”양요한이 제일 먼저 김나희에게 다가와 칭찬을 했다.하윤정의 얼굴은 더욱 하얗게 질렸다. 그는 자신의 곁에 있는 남자가 왜 김나희의 칭찬을 해주는지 몰랐다. 그는 설마 김나희가 자신을 모욕하는 것을 모르고 하는 행동일까?양요한은 하윤정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는 온화한 미소로 김나희 앞에 다가와 말했다.“아가씨, 저는 양요한. 양심 투자회사의 회장님이에요.”양요한의 경험에 따르면, 자신의 신분을 말할 때마다 여자들은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자신에게 교태를 부렸다.그러나 김나희는 그러지 않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서먀 미간을 찌푸렸다. 자신을 멀리하는 느낌이 들었다.“실례하겠습니다. 알고 있지도, 알고 싶지도 않네요.”나라에서 제일가는 부잣집 김나희에게 양요한은 평민 나부랭이였다.자신이 창업에 성공하고 처음으로 여자에게 거절을 받았다!이런 흥분감과 성취감으로 젊은 시절의 충동을 찾은 것 같았다.“우리 서로 좀 더 깊게 알아...”양요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진기가 김나희 곁으로 다가왔다.“양 대표님, 제 파트너입니다. 말이 지나치시네요.”이진기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다.말이.... 지나쳐?많은 사람들이 양요한의 모습이 정말 보기 역겨웠지만
말을 마치자 양요한은 곧 종이를 구해와 28억 을 쓰고 서명하고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내기에서 이기면 이 돈은 모두 너의 것이야! 하지만 그 재주가 있어야 이 돈을 가져갈 수 있겠지?”“와.... 양 대표 내기를 들어줬어.”주변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렸다. 한판의 내기에만 200억 가까이 돈이 움직이고 있다!2000년, 200억이 아니라 1000만 원이 있는 집도 재벌이라도 할 수 있다.200억 내기판, 그 자리에 있는 신분이 높은 사람들도 살 떨리는 한판이었다.내기에 참가한 사람이 양요한이라는 사실에 사람들은 더욱 기대를 했다.그때, 대반도 이미 오후 반을 시작했다.주식의 기복이 심하고, 매초 시세가 변동하고 있어 다음 초의 시세를 전혀 짐자할 수 없었다. 이진기와 양요한은 각각 자신의 컴퓨터 앞에 서서 모니터를 집중해 보고 있었다.이진기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기억을 더듬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한 가닥의 주식을 선택했다.천기 주식.천기 주식의 인터페이스를 열고, 하락하고 있는 주식을 보며 이진기는 자신감이 생겼다.역사적으로 오늘, 이 주식은 하한가를 기록한 후 상한기를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시세가 별로 없어 이진기의 투자대상에 선정되지 않았다.이때 이 주식으로 도박을 하기에 딱 알맞았다.천기 주식은 이미 하한가로 떨어지기 직전이었다.“천기 주식을 선택하고 상한가를 걸겠어요.”이진기가 말했다.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금융권 사장들이었고, 주식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천기 주식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진기가 이 주식을 골랐다는 것을 알고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장난하지 마. 이 주식을 3개월 동안 움직이지 않았어. 딜러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억제하지도 않았어. 회사 실적이 그렇게 좋지 못해 평가가 좋지 않아. 주가가 오르면 인츰 하락하고, 이런 주식이 상한가를 칠 수 있다고?””젊은이는 역시 아직 어려. 지금 거의다 떨어졌는데, 눈을 감고 도박을 했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양
천기 주식은 하한가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그 흐름은 마치 하늘로 치솟는 검과 같았다. 가파른 상승세는 천기 주식을 상한가로 밀어 올렸다.하한가에서 상한가까지 전후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화면 전체를 관통하는 듯 치솟는 직선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양요한은 눈꺼풀이 펄쩍 뛰며 믿을 수 없었다.이 짧은 몇 분 동안, 단지 주식 하나가 하늘을 거스르는 추세처럼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양요한에게 90억이 넘는 돈을 한방에 잃게 만들었다.이 시대에 90억 원으 여러 매물을 살수 있었다.“맙소사.... 정말이에요, 상한가에요! 십수만 명이 직접 봉인했어요!”누군가가 놀라 소리를 질렀다.“그럴 리가... 제 평생 이런 흐름은 본 적이 없어요. 전혀 조짐이 없었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해요!”천기 주식의 상승폭에 사람들은 이진기를 신서처럼 쳐다보았다. “주식의 신, 진정한 주식의 신!”장기현이 큰 소리로 말했다.그는 이진기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고 어리둥절해 하는 줄 알았다.하지만 이진기는 여전히 놀라지 않았다. 장기현은 그제야 이진기가 처음부터 이런 추세를 예상했다는 것을 알았다.대, 대체 어떤 사람일까?모든 사람들의 눈앞에서 이진기는 유유히 탁자 위에 내기로 한 옥패와 수표를 집어 들고 100억을 손에 넣었다!그는 양요한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승자독식, 양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말을 마치고 이진기는 아직 제자리에 있는 김나희를 끌고 자리를 떠났다.“거기 서!”양요한이 소리를 질렀지만 이진기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양요한은 이를 악물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그가 자신의 돈을 달라고 한다면 완전히 망해버릴 것이다.이 자리에 있는 그의 적수들은 절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양요한도 이렇게 질 리 없었다.양요한이 나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하윤정의 그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양 대표님, 방금 어떻게 된 일이에요? 이진기가 왜 이겼어요?” 팍!
눈에 핏발이 선 양요한에게 누구도 다가오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입을 꾹 다물었다.내가 이 도시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주식을 하며 부자가 되었을 때, 그 녀석은 흙장난을 하고 있었어! 이렇게 하면 내가 무너질 줄 알았어? 꿈도 꾸지 마!”말을 마친 양요한이 몸을 돌려 가버렸다.장기현은 얼굴을 찡그리며 이진기를 걱정했다. 양요한의 말이 맞았다. 이 도시에서 그의 세력이 너무 방대했다. 이렇게 큰 손해를 본 양요한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이진기는 그렇게 많은 것은 몰랐다.그는 김나희와 함께 구름 펜션에서 나왔다. 김나희는 여전히 짜릿한 내기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천기 주식이 반드시 오를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어?”김나희가 물었다.처음부터 이진기는 모든 것이 당연한 것처럼 조금도 겁을 먹지 않았다. 김나희는 주식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진기가 정말 주식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나는 나의 직감을 믿어.”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주식은 누구도 오를 수 없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내 직감을 믿을 때가 많아.”김나희는 어안이 벙벙했다.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보여준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입증되었기 때문이다.“그렇게 큰 판돈을 걸고, 지는 것이 두렵지 않아?”김나희가 물었다.이진기는 김나희를 보며 말했다.“네가 있잔아. 난 절대 지지 않아.”이진기의 갑작스러운 말에 김나희는 입술을 오므리고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심장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는 것 같아 당황했다.그녀가 이진기를 보며 말했다.“뭐래.”김나희의 말투와 표정에는 수줍음과 당황스러움으로 가득 찼다. 항상 예쁘고 완벽하기만 했던 김나희에게서 나이 또래에 맞는 귀여움도 보았다.김나희는 더 이상 아까의 도박판에서의 있은 일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두 사람은 차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왔다. 이진기가 김나희와 함께 있다고 싶다면 김나희는 남아서 그와 함께 시간을
한 별장에서 김동학은 전화를 받으며 웃음을 터뜨렸다.“그러니까 그 젊은이가 그렇게 대단하다고?”자신의 사무실에 앉아 통화를 하는 김나희가 진지하게 말했다.“정말이에요, 아빠 특히 금융 분야에서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잘해요. 회사가 지금 위기에 처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그를 데려와 만나게 해보고 싶어요.”“남자친구를 데리고 만나러 오겠다는 건 아니고?”김동학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얼굴이 빨개진 김나희가 소리를 질렀다.“아빠, 나 진짜 진지해요.”“그래, 알겠어.”김동학이 말했다.“네 친구라고 하니까 데리고 와서 식사하는 건 상관없어. 다른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는 많은 생각을 하지 마.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온 내가 어떤 큰 풍파를 만나지 못했을까. 곧 해결할 수 있어.”김동학은 자신의 어린 딸의 친구가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다고라는 생각을 했다.김나희도 마음이 급했다. 자신의 회사가 지금 얼마나 큰 위기에 처했는데.. 어린 친구가 해줄 수 있는 위기가 아니었다.“아무튼, 만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예요.”김나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하는 말을 잘 알아 들었다. 진실은 말보다 강하다. 그녀는 이진기 같은 사람은 어딜 가나 빛나는 금이라도 굳게 믿고 있었다.전화를 끊은 김동학은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정말 일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의 딸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다. 그래도 한번 자세히 봐야겠어.김나희가 이진기와 자신의 아버지가 만날 약속을 잡고 있는데 그녀의 사무실 문이 열렸다.오해한이 다급한 표정으로 다가와 말했다.“오 마이갓! 이진기가 지금 전 창고 국제 원유를 샀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50배 레러리지 3.6억 달러! 다 사들였어!”“뭐? 미쳤어?”김나희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선물 레버리지 아래, 전체 창고가 입장하고, 주식 시장이 조금이라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바로 창고가 터져버린다. 그때 이진기는 완전히 끝날 것이다.“당장 만나봐야겠어!”오해한을 밀친 김나희가 옷을 챙기고 달려나갔다. 그때
평소에 재부에 익숙하던 김나희는 이 말을 듣고 숨이 멎을 것 같았다,“와.” 김나희는 중얼거렸다. “이렇게 폭등하는 속도를 보니까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네요.”“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해.” 이진기가 입꼬리를 올렸다.그의 기억 속에 이 원유 시세는 향후 10년 동안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며 놓치면 안 되는 것이었다.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이렇게 빨리 버는 것은 두 번 다시 없을 일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의 많은 계획은 이 기회를 잡아야만 전개될 수 있었다, 양요한이 보내온 90억 원이 도움이 되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진기는 돈을 벌었겠지만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었을 것이다.뉴스가 계속되면서 국제시장에 폭풍우가 몰아쳤고 모두의 공포가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단기간의 폭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눈을 멀게 했고 새롭게 책정되는 가격이 최고가인 줄 알았으나 또다시 가격 변동을 일으켜 그들에게 내리꽂혔다.모두가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지만 아무도 쉽게 발을 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롤러코스터처럼 가격이 다시 떨어질까 봐 두려웠다. 국제 자본은 순식간에 폭풍우를 일으켜 수많은 금융 악어들이 물고기의 피비린내를 맡은 것처럼 시장에 뛰어들었다.그러자 국제 원유시장 역사상 흔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오직 매수만 존재했고 매각은 존재하지 않았다.시장에 나온 모든 계약은 이미 솔드아웃 상태였고 가격만 존재하고 시장은 사라져있었다.그제야 사람들은 뒤늦게 다시 시장에 뛰어들려고 했지만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도 손안에 든 원유를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진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이 상황에서 가장 큰 유저는 자연히 전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였고 그다음은 금융의 거물과 재단이 있었다, 이진기 같은 개인 투자자는 군계일학처럼 눈에 띄었다.하지만 아무도 동양에서 온 젊은 남자가 이미 최저가에 매입을 했다는 것을 몰랐다. 전략 물자인 원유의 실질적 의미는 매우 컸고 어느 나라든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