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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Author: 호안난어
“오늘 저녁에 약속 있어?”

전혜란이 물었다.

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오늘 저녁에 백 교수랑 같이 연회에 참석해야 해요.”

“백 교수가 너를 파트너로 데려간다고?”

“네.”

“오, 우리 아들 대단한데? 이렇게 빨리 백 교수를 사로잡았네.”

전혜란은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태호야, 나중에 백 교수한테 말해. 시간 괜찮을 때 부모님이랑 인사 자리 마련해서 결혼 얘기도 슬슬 하자.”

윤태호는 황당해서 헛웃음이 나왔다.

“어머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랑 백 교수는 그냥 회사 동료일 뿐이에요. 전혀 그런 사이 아니에요.”

하지만 전혜란은 전혀 믿지 않았다.

“그냥 동료 사이인데 연회에 같이 가자고 해?”

“진짜라니까요.”

윤태호는 다시 강조했다.

“우린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전혜란은 진지하게 말했다.

“태호야, 엄마는 다 겪어봤어. 여자가 너를 파트너로 초대해서 연회에 데려간다는 건 자기 친구들한테 너를 보여주고 싶다는 뜻이야. 그건 곧 너한테 호감 있다는 뜻이지. 그리고 생각해 봐. 엄마가 납치당했을 때 백아윤이 어떻게 했어? 자기 목숨도 아랑곳하지 않고 너 따라서 날 구하러 왔잖아. 그게 뭘 의미하겠어? 그만큼 너한테 마음이 있다는 뜻이지. 이런 여자는 절대 놓치면 안 돼.”

전혜란은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내가 백아윤 몸매 봤거든. 엉덩이 크고 예쁘게 빠졌더라. 아들 잘 낳을 팔자야.”

윤태호는 너무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래, 그건 그렇고, 연회에 갈 때 입을 정장은 있어?”

“작년에 졸업식 때 입으려고 산 정장이 하나 있어요. 오늘 그거 입을 생각이에요.”

“안 돼!”

전혜란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 옷은 원단도 별로고 격식도 없어 보여. 오늘 같은 날은 새 옷으로 단정하게 입어야지.”

“그냥 연회일 뿐인데요. 새로 사는 건 돈 아까워요. 우리 형편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잖아요.”

“무조건 사야지.”

전혜란은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남자도 체면이 중요하고 너랑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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