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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ueil / 도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 1962장

1962장

Auteur: 로드 리프
시후는 소민지가 지금 그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그는 지금 설 연휴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올해 설 연휴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시후가 가장 고대하던 연휴라고 할 수 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시후는 너무 힘들게 살아왔고, 늘 설날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힘든 시간이었다. 그는 가족의 따뜻함을 누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에 사로 잡히곤 했다. 게다가 그는 유나와 결혼한 후 설 연휴를 즐기는 데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설 연휴는 사실상 WS 그룹 가족 전체가 모여 함께 보내는 시간일 뿐이었기에 시후는 당연히 그 자리에서 모두에게 비웃음의 대상이었다. 설 당일에 식사 자리에서 그는 늘 모욕감을 느끼며 누구에게나 비웃음을 당했다. 그에 반해, 올해는 상황이 훨씬 좋아 졌으며, 시후에게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가장 기다리던 연휴가 되었다.

다음 날 아침, 설날 하루 전.

온 가족은 함께 식탁에서 식사를 했고, 시후는 아내와 장인 장모님을 위해 사야 할 모든 품목의 목록을 작성하고, 모두의 의견에 따라 약간의 조정을 거쳐 최종 리스트를 만들었다.

윤우선의 다리가 또 부러졌고, 유나는 마지막 연휴까지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후와 김상곤은 의무적으로 구매 담당이 되었다. 장인어른과 사위는 준비를 마치고, 아침 식사 후 함께 슈퍼마켓에 가서 쇼핑을 하러 나가기로 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유나는 시후에게 말했다. "여보, 아빠, 엄마 저는 오늘도 회사에 가야 돼서요. 직원들에게 몇 가지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 해주고, 보너스도 줘야 해요..”

윤우선은 옆에서 중얼거렸다. “직원들에게 또 보너스를 줘야 해? 이미 급여는 주지 않았니?”

유나는 진지하게 말했다. "모두가 오랫동안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열심히 일했거든요. 그러니 보너스를 어떻게 주지 않을 수 있겠어요? 보너스뿐 아니라 상여금도 있어요.”

윤우선은 괴로워하며 말했다. "그 돈을 우리가 모으면 얼마나 좋겠어? 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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