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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도시 / 내 안에서 각성한 용 / 제1232화

제1232화

Author: 봉화
그곳에 있던 두 명의 호씨 고수들이 그대로 피 안개로 터져나가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주변에 있던 모든 이들이 윤도훈에게 시선을 돌렸다.

원래 상대를 몰아붙이고 있던 호씨 고수들마저 윤도훈을 발견하고는 잠시 동작을 멈췄다. 순간 전장이 짧은 시간 동안 얼어붙은 듯 정지되었다.

양측 모두, 잠시 동안 싸움을 멈췄다. 고태형과 고홍도를 향해 걸어가며 마무리를 지으려던 호동욱 역시 얼굴 표정이 잠시 뒤틀렸다.

“윤도훈!”

“저 사람이 윤도훈이라고요?”

“저놈이 돌아왔다고요?”

호씨 고수들은 하나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윤도훈이 돌아왔다고요?”

“윤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윤 선생님이 오셨어요.”

아군 측 사람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찬 표정을 지으며 활기를 띠었다.

이때, 윤도훈은 차가운 표정으로 주변을 살펴보며 얼굴에 살기를 가득 담았다. 마침내, 그는 서 있는 호동욱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잔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윤도훈릉 약간 두려워났다. 다행히 섬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고, 혹은 일월문으로 바로 가지 않았으며, 오늘 이진희와 함께 돌아왔다. 그렇지 않았다면 결과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윤도훈! 하하하, 너 같은 X 같은 놈이 돌아왔구나? 돌아온 게 차라리 잘됐어! 그렇지 않았으면 네 가족을 죽이고 널 찾으러 갔을 테니까!”

호동욱은 윤도훈을 처음으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보자마자 그가 누군지 바로 알아차렸다. 윤도훈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원수이다. 순간적으로 극한의 살기가 그를 향했다. 호동욱의 두 눈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그 안에는 끝없는 원한과 증오가 서려 있었다.

“너는 누구지?”

윤도훈의 목소리는 감정의 기복 하나 없이 차가웠다. 그리고 매우 냉정하게 물었다.

‘상고 윤씨 가문 사람인가? 아니면 은둔 윤씨 가문 사람인가?’

윤도훈은 생각했다.

그러나 아마도 그들일 리는 없었다. 그 두 가문이 사람을 보냈다면 목표는 자신이어야 했고, 가족을 건드린다 하더라도 그들을 바로 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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