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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도시 / 데릴사위의 역습 / 제40화

제40화

Author: 백인수
"수아야, 너도 내 마음 잘 알고 있잖아. 네 과거 같은 건 난 상관 안 해. 나랑 결혼해 줄래?"

송민호가 재차 그녀에게 말했다. 그때 양혜영이 얼른 한마디 거들었다.

"수아가 지금 그 인간이랑 혼인신고를 했어도 같이 밤을 보내진 않았을 거야."

그 말을 들은 신수아가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서는 소리를 질렀다.

"엄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왜? 사실이잖아? 문제 될 거 있어?"

양혜영이 뻔뻔하게 대꾸했다.

"그만 해요. 임서우가 나한테 30일 그 누구보다 화려한 결혼식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나도 그를 믿어요!"

신수아가 다시 한번 말했다.

"너 진짜 뭐 잘 못 먹었니? 그 말을 믿어? 네 아래서 일하는 직원인데 그런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다 거짓말이잖아! 왜 모르는 거야?!"

"설령 그 사람이 그럴만한 경제적인 능력이 없다고 해도 나는 그 사람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그런 것 따위는 어찌 돼도 좋을 만큼 그 사람이 좋으니까! 이제 둘 다 그만하고 나가세요!"

신수아는 더는 듣기 싫다는 듯 그들을 내쫓았다. 그런 신수아의 말을 듣고만 있던 임서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당신, 이제 집에 온 거야?"

신수아는 임서우의 얼굴을 보더니 이제야 한숨을 돌렸다.

"어머니, 어쩌다 오셨는데 차라도 한잔하시고 가세요."

임서우는 지금까지의 대화는 못 들은 척 양혜영한테 웃은 얼굴로 인사했다. 소파에는 깔끔한 모습의 남자가 있었고, 그가 바로 신수아를 가지고 싶어 안달이 난 송씨 가문 도련님, 송민호였다. 임서우는 송민호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며 양혜영한테만 얘기를 건넸다.

양혜영도 역시 그런 임서우는 거들떠보지도 않고는 다시 신수아 설득에 나섰다.

"수아야, 엄마 말 들어. 송씨 가문이 우리 유일한 구세주야. 고집 좀 그만 피워!"

"엄마, 대체 몇 번을 말씀드려요. 이제 그만하시라고요. 제발!"

신수아는 이 상황이 쪽팔려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수아야, 엄마가 알아봤는데, 남한그룹이 우리 가문하고 허씨 가문하고의 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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