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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이혼하자더니 갑자기 연애 / 제156화

제156화

Author: 이한나
바닥에 쓰러진 할머니는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다. 얼굴을 닦을 기력조차 없었던 할머니는 혼잣말했다.

“우리 혜인이는 때리지 말아. 너희가 말한 그런 애가 아니란 말이다. 안 돼...”

그때,

윤혜인의 심장은 칼에 찔린 듯했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난도질당했다.

왜...왜 할머니에게 그러는 거야...

앞에 선 뚱뚱녀는 할머니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늙은이 잘 들어. 당신 손녀는 남의 남자를 넘보는 아주 고약한 년이야. 우리는 하늘을 대신해 따끔하게 교육하는 거야.”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윤혜인은 그 여자에게 덮쳤고 그녀의 팔을 세게 물었다.

그러자 살이 갈아지더니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악!”

뚱뚱녀의 날카로운 비명에 함께 온 무리가 식겁했다.

피는 여자의 팔을 따라 흘러내렸고 윤혜인의 얼굴에도 묻었다.

세게 베어 문 윤혜인은 할머니 곁으로 다가갔다.

완전히 실성한 그녀는 미친 사람처럼 울부짖었다.

“할머니를 또 건드리면 다 죽여버릴 거야!”

간병인도 그녀를 도왔다. 비록 몸을 떨고 있었지만, 상반신으로 할머니를 단단히 보호 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 무리와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옷차림만으로도 돈과 힘이 있어 보여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아가씨와 어르신이 마음에 걸렸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벌벌 떨면서도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이들은 나쁜 사람들이라 믿으면 안 돼요... 아가씨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구경꾼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비록 나서서 돕지 못했지만, 입으론 몇 마디 했다.

얼굴에 묻은 피를 닦으며 윤혜인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휴대폰을 꺼내 증거를 남기기 시작하며 그들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명예훼손, 비방, 폭행! 너희들 누구 하나도 도망칠 생각하지 마.”

함께 온 여자는 몸을 움츠렸다. 그들은 그저 뚱뚱한 친구의 분풀이를 해주면 2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윤혜인이 제삼자가 맞는지는 그들도 알지 못했다.

게다가 조금 부유한 집들이라 감방에 들어가길 원하지 않았다.

주저하는 그들의 모습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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