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Reject Me, Alpha

Don't Reject Me, Alpha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2-10-23
Oleh:  Black PearlTamat
Bahasa: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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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ry thought that her romance would be the same as the other werewolf couples. However, she seemed to be slapped by reality because her Alpha hated her even rejecting her presence. Her struggle seemed to be in vain when the Alpha actually looked happy with another Omega. Her heart throbbed with pain to the point that it felt like she wanted to die. Did Serry give up on her destiny? Or is it even more painful when a big fact that Alpha keeps is revealed? Take a look at the love story of werewolves of different statuses who struggle in the bonding destiny outlined by the Moon Godd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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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 1

Chapter 1 Unwanted Omega

율화 원년, 섣달 초아흐레.

찬바람이 폐허가 된 냉궁의 창문을 삐걱거리게 흔들며 거위털만큼 굵은 눈송이들이 방 안으로 몰아쳤다.

심안영은 몸에 독이 퍼진 탓에 온몸의 힘이 빠진 채 차가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흐릿한 시야 속, 손목과 발목에 감긴 차디찬 쇠사슬이 무겁게 감겨들었고 덕미의 발길질이 닿았던 아랫배는 도려낸 듯한 고통을 토해냈다.

아랫도리에서 느껴지는 끈적한 이물감, 선명한 피의 감촉이었다.

따뜻해야 할 생명이 서서히 그녀의 몸을 떠나고 있었다.

심안영은 떨리는 손으로 배를 감싼 채 몸을 웅크렸고 이마에 맺힌 피는 서서히 뺨을 타고 흘러내렸으며, 바닥 위에 널브러진 마른 짚과 쏟아진 쉰 밥에 핏방울이 군데군데 묻어 있었다.

“흥.”

덕미가 코웃음을 쳤다.

“황후마마, 저희 마마께서 마지막 참을 보내신 건 저승길에 굶주리지 말란 뜻이지요. 고맙게 받아먹진 못할망정 죄다 엎다니요? 참 눈치도 없으셔라.”

“무례하다!”

심안영은 이를 악물고 소리쳤지만 그 목소리는 마치 낙엽처럼 가볍고 힘이 없었다.

오랜 감금과 약물, 그리고 피로는 그녀의 기력을 바닥까지 갉아 먹어버렸다.

덕미는 콧방귀를 뀌며 그녀를 비웃었다.

“무례? 황후라고 불러드리니 진정 황후인 줄 아시나 봅니다? 폐하께서 냉궁에 처박아버리신 순간부터 마마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가축보다도 못한 존재지요. 그러니 이년이 무례하게 군다 한들 할 수 있는 게 있겠습니까?”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문밖에서 무거운 발소리가 울리더니 금군들이 줄지어 안으로 들어섰다.

“덕미야, 밥은 먹인 거냐?”

“먹질 않습니다.”

“됐다. 폐하께서 기다리시니 시간 끌지 말거라.”

선두에 선 금군이 손짓하자 병사는 순식간에 심안영에게 달려들어 마치 죽은 개를 끌어가듯 그녀를 질질 끌고 나갔다.

눈보라는 더욱 거세졌고 차가운 눈송이들은 얼굴을 후려치듯 내리꽂혀 그녀는 뼛속까지 시렸다.

황궁 서화문, 성루 위.

서경율은 밝은 황금빛 용포를 입고 손을 등진 채 서 있었고 그 곁에는 귀비 사초령이 다정히 몸을 기댄 채 서경율과 웃으며 귓속말을 나누고 있었다.

끌려오는 내내 그 광경을 바라보며, 심안영은 당장이라도 구토가 나올 것 같았다.

열다섯의 나이에 마음을 바친 사내. 평생 사랑하겠다 말했던 사내가, 고작 이 정도라니.

덕미는 빠른 걸음으로 서경율과 사초령 곁으로 다가갔다.

“폐하, 마마,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서경율은 고개를 돌려 심안영을 흘긋 보았는데 그 눈빛엔 한 점의 온기도 없었다.

“저년을 매달아라.”

“서경율...!”

심안영의 눈은 터질 듯 붉어졌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몸을 버둥거렸지만 금군들이 순식간에 그녀에게 달려들었고 곧 두 개의 쇠갈고리가 그녀의 어깨뼈를 관통했다.

따뜻한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 눈 덮인 땅 위로 붉게 흩어졌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 심안영은 입에 맺힌 말을 삼켜버릴 수밖에 없었다.

이어 금군은 갈고리에 묶인 밧줄을 말뚝에 걸고, 원래 몸에 묶여 있던 쇠사슬까지 함께 동여맸다.

심안영의 몸이 높이 매달렸다.

상처 입은 몸과 불룩한 배, 전부가 고통으로 뒤틀렸다.

“서경율... 어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심안영의 목소리는 바람에 실려 사라질 듯 허약하고 희미했다.

서경율은 주변 사람들을 물리고 매서운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짐이 너한테 이러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게야?”

그 말은 마치 칼처럼 심안영의 가슴을 도려냈다.

한때 뜨거웠던 정은 이 순간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심안영은 창백한 얼굴로 싸늘하게 웃었다.

“그래, 맞는 말이다. 새가 다하면 좋은 활은 감추고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고, 적국이 멸하면 책사도 쓸모없지. 대엽의 율화제인 네가 무슨 잘못이 있겠어. 내가 멍청했던 거야.”

열다섯 되던 해, 국경에서 돌아오던 심영안은 북요산을 지나다 산적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고 한 허름한 사찰에서 죽음을 기다렸었다. 그런 그녀를 구해준 게 바로 서경율이었다.

그때의 서경율은 부드럽고 온화한 사람이었다.

흑옥 같은 눈동자엔 연민과 정이 가득했고, 그녀는 그 따스함에 빠져 헤어날 수 없었다.

서경율은 장자도 서자도 아니고 재능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 황자들 중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존재로 황제의 미움을 받았으며 조정 대신들에게도 경시당했다.

하지만 그때의 서경율은 울분을 토로하지 않았고 야심을 드러내지도 않았으며 그저 심안영에게 더 좋은 생활을 줄 수 없어 미안하다고만 했다.

그런 진심은 그녀를 깊은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했다.

배경도 없고 인정받지 못하던 서경율에게, 그녀는 진국장군부의 인맥과 전공으로 길을 열어주었다. 다른 황자들과의 경쟁에서 문무 모두 패배하고 모함을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을 때도, 그녀는 직접 군을 이끌어 앞장서서 싸워 결국 스물일곱 군데의 칼자국을 몸에 남기고 한 달 만에 열한 성을 함락시키며 서경율을 대엽의 전설인 서경연을 뛰어넘는 신화로 만들었다.

남은 인생 서경율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면 그녀는 기꺼이 모든 걸 희생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경율은 진정 그녀를 사랑했을까?

한때 그녀는 서경율이 자기를 뼛속 깊이 사랑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에게 한 치의 감정이라도 있었다면 그녀가 오늘 이 꼴이 될 수 있었을까?

명성 높은 진국장군부의 적녀이자 현 황후가 냉궁에 갇혀 개처럼 묶이고 궁녀에게 조롱당하고 사초령에게 학대당한 끝에 이렇게 어깨뼈가 뚫렸다.

이제 이 눈보라 속에서, 그녀 뱃속의 아이조차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사랑?

그건... 모두 연극이었겠지.

심안영은 원망이 들끓는 눈빛으로 서경율을 노려보았고 그런 눈빛에 서경율은 더욱 불쾌해져 마치 분풀이하듯 큰소리로 호통쳤다.

“쓸데없는 소린 집어치워라! 심안영,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느냐? 그래, 백성들은 진국 대장군부의 적녀인 널 보기 드문 인재라며 추켜세웠다. 사서오경을 통달하고 병법에 능하며 전쟁터에서 무적이라고? 허나 그게 어쨌다는 말이냐? 짐이 없었다면 너 같은 무례하고 검술밖에 모르는 여인이 어찌 황후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짐이 없었다면 진국장군부가 어찌 공을 세우고 공신이 되었겠는가?”

“짐이 기회를 주고 권력을 주고 영광과 체면, 게다가 앞날까지 준 것이다. 허나 너는 어찌했지? 여론을 조종하고 공을 떠벌리며 심씨 가문이 없으면 오늘날의 폐하도 없다고 했다지?”

“짐이 천하를 얻고 강산을 얻은 건 천명이고 대세이거늘 너희 심씨 가문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심가는 정녕 반역이라도 할 셈인가?”

서경율이 가식적이고 이기적인 말로 모든 불만을 토로하자 사초령은 부드러운 손으로 서경율의 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폐하, 심씨 가문은 워낙 은혜를 모르는 무리입니다. 게다가 심안영 역시 주제를 모르는 년이지요. 인정머리 없는 것들에게 무슨 말을 더 하시겠습니까? 곧 저승에 갈 놈들 때문에 노하지 마세요. 그러다 용체라도 상하시면 신첩 마음이 아픕니다.”

“역시 초령이 너밖에 없구나.”

서경율은 사초령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자 서경율에게 몸을 기대고 있던 사초령은 몸을 흐느적거리며 요염하게 말했다.

“폐하, 이러지 마십시오. 황후마마의 눈빛이 너무 무섭단 말입니다.”

“곧 죽을 사람이 뭐가 무섭다고?”

두 남녀는 농밀한 분위기 속에서 희희낙락했지만 심안영은 그 광경 따윈 볼 겨를이 없었다.

그녀의 시선은 황궁 서쪽에 있는 진국장군부의 방향에서 치솟는 화염에 꽂혔다.

눈 내리는 밤하늘을 집어삼킬 듯한 불길이 도성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서경율! 네 이놈! 심씨 가문... 심씨 가문에 무슨 짓을 한 거냐?”

“글쎄, 짐이 무슨 짓을 했을까?”

서경율은 입꼬리를 비틀어 사악하게 웃었다.

“똑똑한 것이 아직 눈치를 채지 못했다니. 편히 가거라. 황천길에 네 백여 명의 가족이 따뜻하게 맞아줄 것이다.”

“이 짐승 같은 놈아!”

“북요산에서 짐이 보낸 산적을 만난 순간, 넌 이미 패배자였다. 승자는 역사를 쓰지만 패자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지. 정 탓을 하려거든 네 멍청함을 탓하거라.”

서경율의 말은 마치 칼처럼 심안영의 심장을 찔러댔다.

극도로 분노한 심안영은 피를 토하더니 눈물 젖은 두 눈으로 장군부 방향을 바라보았다.

“서경율, 넌 천벌을 받을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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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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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lala
Beautiful plot,
2022-12-06 17:51: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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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bane Karma
I didn't think that the werewolf story with a modern setting would have such an interesting twist. I thought poor Alpha was weak but he's the strongest. This story is different from the werewolf stories that I usually read on apps. And I hope you haven't forgotten about the man in the mysterious hat
2022-10-08 14:38:1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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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Chase
sounds interesting I'll wait when it's complete to read
2022-07-02 10:00:3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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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Din
sending love...
2022-06-08 09:41: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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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Din
Keep Writing
2022-06-08 08:06:05
0
default avatar
Leah
I’m sorry I tried to over look the bad writing. You need to try to write better in English.
2024-02-01 16:09: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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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Pearl
............
2022-06-21 14:47:32
0
72 B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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