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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razy Childhood Friend’s Love Obsession

My Crazy Childhood Friend’s Love Obsession

By:  Leaping FishCompleted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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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hildhood friend used to be a gifted young artist until he fell in love with the most beautiful girl on campus. I told his parents about it, and he was forced to study abroad. Eventually, he took control of the family business, and I became one of his employees. Following his orders, my boss drugged my drink and sent me to the room of a business associate. I was subjected to humiliation and torture until I died.I woke up again, realizing that I had been transported back in time to a point before all of these events had occur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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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Chapter 1

심은정은 눈앞의 여자를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6년이나 박씨 집안의 사모님 자리를 지켜온 여자가 갑자기 그 자리를 순순히 내주겠다고 선언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강예원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내 남편도, 아이들도 다 나보다 심은정 씨를 더 좋아하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이쯤에서 물러날게요. 박지호가 이혼 서류에 사인만 하면 돼요. 이혼숙려기간이 끝나는 대로, 바로 떠날게요.”

이번 생만큼은 지난 생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에게 외면받는 박지호의 아내로 살아가는 삶도, 이제는 끝이었다.

심은정은 손끝으로 무심하게 커피잔의 가장자리를 문지르며 미간을 찌푸렸다.

“대체 무슨 꿍꿍이에요?”

강예원은 심은정의 얼굴에 스쳐 지나가는 복잡한 감정을 바라보며 조용히 대답했다.

“아무 꿍꿍이도 없어요. 그냥... 이제 지쳤어요.”

“밖에 박씨 집안의 사모님 자리를 탐내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잖아요?”

“알죠.”

강예원은 심은정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그래서 심은정 씨한테 주는 거예요.”

그 말에 심은정의 표정이 처음으로 흔들렸다.

심은정은 그 이혼 협의서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결국 손을 뻗어 서류를 가져가서 확인했다.

“좋아요. 이렇게 관대하게 나오시니 나도 사양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나는 손에 넣은 건 절대 다시 놓치지 않아요.”

“걱정 마세요.”

강예원은 살짝 웃어 보였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어차피 강예원은 전생에서 외롭고 고단한 삶을 평생 살았다.

심은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페의 다른 테이블로 옮겨 앉았다.

그러고는 우아하게 휴대폰을 꺼내 손가락으로 화면을 몇 번 두드렸다.

전화가 연결되자 심은정은 순식간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지호야, 나 지금 블루마운틴 카페에 있는데, 데리러 와줄 수 있어?”

한쪽에 앉아 있던 강예원은 입가에 씁쓸한 미소를 띠었다.

매번 자신이 박지호에게 전화를 걸면 열 번 중 아홉 번은 비서 추상우가 대신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채 20분도 안 되어, 늘 회의 중이던 그 남자가 카페 입구에 나타난 것이다.

강예원은 유리창 너머로 박지호가 긴 다리로 성큼성큼 카페 안으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았다.

몸에 꼭 맞는 검은 정장 탓인지 넓은 어깨와 날렵한 허리가 더 돋보였다.

여섯 살 난 아들 박유환과 네 살 난 딸 박소연은 심은정을 보자마자, 달려가서는 안고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은정 이모!”

박소연이 다정하게 부르며 심은정의 품에 얼굴을 비볐다.

박지호는 케이크 상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긴 손가락으로 조용히 심은정 쪽으로 밀어주었다.

“네가 좋아하는 말차 맛이야. 설탕은 적게 넣어 달라고 따로 부탁했어.”

심은정의 눈이 반짝였다.

“역시 내 취향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네.”

구석에 앉아 있던 강예원은 자신도 모르게 손바닥을 세게 움켜쥐었다.

지난 결혼 6년 동안, 박지호는 강예원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단 한 번도 기억한 적이 없었다.

전생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딸기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박지호가 추상우를 시켜 대충 사 온 것은 강예원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망고가 들어간 케이크였다.

“저녁은 뭐 먹고 싶어?”

박지호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다.

“프렌치? 아니면 중식?”

심은정은 미소를 지으며 가방에서 이혼 협의서를 꺼냈다.

“그 전에 먼저 확인해 줬으면 하는 서류가 있어.”

심은정은 서류를 서명 페이지까지 펼쳐서 보여주었다.

“마음에 드는 집이 하나 있는데, 당장 마련할 수 있는 돈이 조금 부족해서... 혹시 가능하면 조금만 도와줄 수 있을까?”

박지호는 펜을 받아 쥐더니, 내용은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사인을 했다.

“우리 사이에 그런 걸 굳이 따져야 해?”

“은정 이모가 새집을 사는 거예요?”

박유환이 고개를 들고 물었다.

“아빠도 그 옆에 집 하나 사요! 나랑 소연이는 은정 이모랑 같이 살고 싶어요. 엄마랑 맨날 같이 있는 건 싫단 말이에요.”

박지호는 미간을 찌푸렸지만, 두 아이의 기대 어린 눈빛을 보자,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한 채 사지.”

“그럴 필요 없어.”

심은정이 서둘러 말했다.

“대신 유환이랑 소연이, 그리고 네 방까지 세 개는 비워 둘게.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우리집에 와서 지내면 되잖아.”

두 아이는 환호성을 지르며 펄쩍 뛰었다.

박소연은 심지어 심은정의 목을 꼭 껴안으며 입을 맞췄다.

“은정 이모가 최고예요! 우리 엄마보다 천 배는 더 좋아요!”

강예원은 마치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손이 심장을 억세게 쥐어짜는 듯 고통스러웠다. 답답해서 숨을 거의 쉴 수 없을 지경이었다.

강예원은 박지호의 입가에 번지는 옅은 미소를 보았다.

그건 강예원에게 단 한 번도 보여 준 적 없는 다정한 얼굴이었다.

더는 견딜 수 없어서 강예원은 가방을 챙겨 자리를 떴다.

카페 문을 나서는 순간, 전생의 기억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전생에 강예원은 박지호와 정략결혼을 통해 아들과 딸을 낳고 62세까지 살았지만, 단 한 순간도 행복한 적은 없었다.

박지호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첫사랑인 심은정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헤어지고 심은정이 해외로 떠난 뒤, 박지호는 며칠을 폭음했다.

하지만 자존심 강한 박지호는 끝내 머리 숙여 심은정을 잡으려 하지 않았고, 곧바로 집안에서 요구하는 정략결혼을 받아들였다.

박지호는 소녀 시절 강예원의 첫사랑이었다.

마치 신처럼 고귀한 존재였으며, J시 상류층의 영애 중 박지호와 결혼하는 꿈을 꾸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두 집안에서 혼담이 오간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강예원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다.

그리고 결혼 후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박지호를 사랑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남편의 무한한 냉담함이었다.

그러다 심은정이 귀국했다.

박지호는 강예원에게 이혼을 말하지도 않았으면서, 시선은 한시도 심은정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더 끔찍한 것은 두 아이 모두 심은정을 좋아하게 되어 강예원과 점점 멀어졌다는 사실이다.

말년의 강예원은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고, 박지호는 요양을 핑계로 강예원을 본가 저택에 버려 혼자 지내도록 방치했다.

어느 생일날, 떨리는 손으로 박지호와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돌아온 것은 심은정과 함께 몰디브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미역국이라도 끓여 먹으려 했지만, 기억이 뒤죽박죽되어 그만 불을 끄는 것을 잊고 말았다.

집이 뜨거운 화염에 휩싸일 때, 강예원이 마지막으로 떠올린 것은 박지호가 결혼식에서 반지를 끼워주던 그 차가운 눈빛이었다.

강예원은 고통스럽게 눈을 감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오직 한 가지 소원만을 빌었다.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 박지호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강예원이 별장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어 있었다.

하지만 강예원은 쉬지 않고 바로 짐 정리를 시작했다.

박지호의 수트, 아이들의 장난감, 가족사진...

모든 것을 망설임 없이 하나하나 종이상자에 던져 넣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갑자기 등 뒤에서 박지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예원이 고개를 돌려 보니, 박지호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문간에 서서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엄마는 왜 우리 물건을 버리는 거예요?”

박소연이 달려와 상자 속 자신의 곰 인형을 발견하고는 얼굴을 붉혔다.

박유환도 분노에 찬 눈으로 강예원을 노려보며 말했다.

“우린 그냥 은정 이모랑 잠깐 놀다 온 건데, 그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에요?”

박지호 역시 차가운 시선으로 강예원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이 은정이를 좋아하는 게 그렇게 못마땅해? 고작 그런 일로 삐칠 필요는 없잖아.”

“화난 거 아니야.”

강예원은 담담하게 말했다.

“거짓말!”

박소연이 날카로운 소리로 외쳤다.

“엄마는 은정 이모를 질투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곰 인형까지 버린 거예요! 엄마는 나쁜 엄마예요!”

“나랑 동생은 크면 바로 나가서 은정 이모랑 같이 살 거예요.”

박유환이 박소연의 손을 꼭 잡으며 악에 받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다시는 엄마 보러 안 올 거예요!”

박지호는 아이들이 소란을 피우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그저 미간을 찌푸린 채 강예원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 시선은 마치 생떼를 쓰는 낯선 사람을 바라보는 듯했다.

“그만해.”

박지호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에는 타고난 품격이 묻어났고, 긴 손가락은 무심하게 커프스단추를 매만지고 있었다.

“곧 이사회 화상회의가 있어. 뭘 버리든 네 마음대로 해. 대신 소란만 피우지 마.”

문이 닫히는 순간, 강예원의 눈에서 결국 눈물이 흘러내렸다.

심장은 갈가리 찢겨 나간 듯 아팠고, 숨을 쉴 때마다 입에서 비릿한 피맛이 느껴졌다.

강예원은 눈물을 닦아내고, 어지럽게 흩어진 방 안을 바라보다가 문득 웃음을 터뜨렸다.

‘걱정하지 마. 앞으로 영원히 시끄럽게 하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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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arah
Maisarah
very good..
2026-01-07 0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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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wyn
Sylwyn
I found this quite interesting.
2026-01-03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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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 Land
Cris Land
Great female lead. No regreats, just moving on.
2024-10-21 0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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