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Wolfe Name

Under The Wolfe Name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9-18
By:  PixieloveOngoing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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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ntract. One wedding. A lifetime of consequences. Elara Williams never thought her freedom would be traded for her stepfather’s failing empire. But when she’s forced into an arranged marriage with Adrian Wolfe…. the ruthless, unreadable heir to a billion-dollar dynasty….she discovers her cage is made of gold. Adrian needs a wife to secure control of his family’s legacy. Elara just wants to survive. But behind Adrian’s cold exterior is a man scarred by betrayal… and a dangerous pull she can’t resist. Just as their fragile bond deepens, his manipulative ex, a scheming family, and a web of secrets threaten to tear them apart. And when Elara becomes the target of enemies who know too much, both love and survival come at a price. Can two strangers trapped by duty learn to fight not just for each other… but for the kind of love neither believed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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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Chapter 1

“오늘 밤 돌아와? 내가...”

말을 잇지 못한 채 상대방이 말을 끊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다.

“인아가 어두운 걸 무서워하잖아. 걔를 혼자 두고 갈 순 없어.”

그 말이 끝나자마자 전화가 끊겼다.

남편과 아들을 못 본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두 달 전, 남편의 첫사랑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남편은 아들을 데리고 그녀를 위해 마련한 별장으로 들어가 살고 있었다.

“아연이가 방금 귀국해서 아무도 모른다니까 나한테 도움을 청한 것뿐이야.”

아들도 나를 찡그리며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그렇게 이기적이면 안 돼요. 이모가 혼자 있으면 슬퍼할 거 아니에요.”

아들의 진지한 모습은 꼭 그의 아빠를 닮아 있었다.

마치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더는 막지 않고 위층으로 올라가 짐을 싸기 시작했다.

아들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약간은 불만스러웠다.

“엄마, 이제 연기 그만해요. 아빠가 그러는데 엄마는 우리 말고는 친척도 없고, 갈 데도 없대요.”

김지후도 따라 올라와 내 뒤에 서더니 경멸 어린 웃음을 지었다.

“그동안 제대로 된 옷 한 벌도 못 갖춰 입으면서 짐가방은 왜 들고 나대는 거야?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내 손이 멈칫했다.

그렇다. 난 갈 곳이 없다.

그들 모두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내가 어떤 일을 겪어도 절대 떠나지 않을 거라 믿는 것이다.

“이제 그만해. 인아가 돌아왔어도 네가 얌전히만 있으면 이 집에서 네 자리는 있어.”

김지후는 비웃으며 나를 바라보더니 아들을 안고 방을 나갔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나는 두 달 동안 스스로에게 적응할 시간을 줬다.

그동안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고, 나도 많은 걸 깨달았다.

다시 짐을 챙겨 떠날 준비를 했다.

그런데 아래층으로 내려가던 중 뜻밖에도 김지후와 마주쳤다.

오늘 그가 돌아올 줄은 몰랐다.

나를 본 순간 김지후는 잠시 멍해 있다가 이내 얼굴을 찌푸렸다.

“또 무슨 수작이야?”

“왜? 내가 오늘 돌아온다는 걸 알고 또 똑같은 수를 쓰려는 거야?”

김지후의 눈에 싫증이 스쳐 지나갔다.

“지난번에도 간다고 하지 않았어? 왜 아직 안 갔는데?”

“임서현, 그런 유치한 짓은 너무 자주 하면 재미없어져.”

그는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다가와 선물용으로 포장된 향수 병을 내 앞에 던지듯 놓았다.

“요즘 네 기분이 안 좋다고 해서 인아가 일부러 선물을 준비했어.”

“봐,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야. 좀 배워봐.”

“좀 꾸미고 다니고, 그동안 몸에 밴 기름 냄새도 좀 없애.”

김지후는 비웃는 듯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임서현, 이제 너도 10대나 20대 어린 소녀가 아니야. 무슨 일을 할 때 조금은 신중하게 생각해봐. 너, 네 살짜리 아이의 엄마잖아.”

김지후는 내게 핸드폰을 내밀며 덧붙였다.

“서인아한테 음성 메시지라도 보내서 감사 인사 좀 해. 그게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어?”

나는 그의 핸드폰 배경 화면을 봤다.

밝게 웃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나와 조금 닮아 보였다.

특히 눈가에 있는 그 점은 내 것과 위치가 똑같았다.

인아, 서현!

순간 모든 걸 깨달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난 그저 대체품에 불과했던 것이다.

나는 그를 완전히 무시하고 짐을 끌고 나가려 했다.

그러나 김지후는 갑자기 짐 가방을 확 잡아당기며 바닥에 던져버렸다.

“대체 무슨 심술을 부리는 거야!”

그의 이 행동은 분노가 담겨 있었고, 힘도 매우 강했다.

나는 균형을 잃고 옆에 있던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혔다.

향수병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공기 중에 강렬한 향기가 코끝을 찔렀다.

최근 김지후에게서 나던 그 냄새와 똑같았다.

‘이 향수...’

말로는 선물이지만 실제 나한테 대한 도발이다.

‘날 걔랑 같은 향기로 만들려고? 대체품이라는 걸 상기시키려는 건가?’

“임서현, 너 뭐 하는 거야!”

김지후는 화를 내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멈췄다.

“너... 너 피 나!”

김지후의 목소리에 약간의 죄책감이 묻어 있었다.

김지후는 성큼 다가와 내 팔을 붙잡고 상처를 살폈다.

그제야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피가 천천히 흘러나오고 있었다.

팔에는 예전 화재 때 김지후를 구하려다 생긴 상처 위로 새로운 상처가 겹쳐져 있었다.

흉터는 더욱 흉측해 보였다.

김지후는 서둘러 거즈를 가져와 상처를 감싸려 했다.

“움직이지 마.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빨리 피를 멈춰야 해.”

“관심하는 척은... 어차피 다...”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발신자 이름은 ‘인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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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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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ewrites
the book is quite nice... I actually like Chloe and Adrian...I'm ready for the romance to progress too
2025-10-04 03:10: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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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a
I am loving this book the ML is intriguing and I love the chemistry between the FL and the ML. This book is definitely a good read I highly recommend
2025-10-04 02:01: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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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ops26
Adien is such a finished man Cold and hard on the outside But practically swooning over Elara ...... And i need my girl elara to stand up for her self ,jade should not be speaking to her like that
2025-10-04 01:46:2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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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Kay Blackman
Elara’s mother just get on my nerves. I mean, she’s her daughter, why treat her like crap??
2025-10-04 01: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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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Adrian said no body should know and somehow Jade knows. I'm excited for Cat's and Elara's friendship plus Genevieve seems like a pure soul to me. One thing I love also is how Adrian allowed Elara to go back to school. it's... charming
2025-10-03 19: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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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s Love
Can u pls upload the chapters fast?
2025-08-31 02:46: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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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slove
What if Katherine isn't Elara's real mother?? just what if?
2025-08-31 02:41: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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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s Love
Katherine is a really wicked mother fr . and I think Chloe would later switch sides
2025-08-23 17: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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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Wow I am hooked, can't wait for more chapters fr
2025-08-23 17:36:21
1
25 Chap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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