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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4화

“저 녀석은 누구야?”

백인철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운기를 쳐다보았다. 그도 누군가가 튀어나와 주씨 가문에게 도전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분이 주씨 가문에게 도전한다고 해도 시합 결과에 영향을 줄 것 같진 않네요.”

옆에 서 있던 집사가 말했다.

“그래.”

백인철은 고개를 끄덕인 뒤 의자에 기대고 있었는데 이 시합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운기가 링에 올라선 후.

“선생님은 어느 가문을 대표로 출전하셨나요?”

심판이 물었다.

“전 임운기라고 합니다. 전 제 자신을 대표하여 주씨 가문과 나머지 8대 가문에게 도전할 것입니다.”

운기는 매우 담담한 태도로 말했다.

“자, 다음은 임운기 선생님과 주씨 가문의 시합이 시작됩니다. 3분간의 베팅을 시작합니다.”

심판이 말을 마치자 모두 태블릿을 들고 배팅하기 시작했다.

“저 임운기라는 놈은 딱 봐도 부실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주씨 가문이 찾아온 고수를 이길 수 있겠어. 이번 판은 분명 주씨 가문이 이길 거야!”

“나도 주씨 가문에게 베팅해야겠어. 이번 판에 방금 공손 가문에게 베팅해서 잃은 돈을 모두 되찾아야겠어.”

...

많은 사람들이 주씨 가문에게 베팅을 할수록 배당률도 점점 낮아졌지만 모두 주씨 가문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때 주씨 가문의 배당률은 1:1.09이고 운기의 배당률은 1:4.4다. 베팅이 진행됨에 따라 운기의 배당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었다.

수아가 앉은 자리.

“수아 씨, 저 녀석이 무슨 권투를 하겠어요. 지금 주씨 가문에 베팅을 걸면 조금이라도 벌 수 있을 것이니 얼른 주씨 가문을 선택해요.”

“맞아요, 전 이미 주씨 가문에 베팅을 걸었어요. 저 녀석은 분명 죽으려고 작정한 놈이에요.”

수아의 친구들이 잇달아 입을 열었다. 수아는 운기가 떠날 때 자신에게 베팅하라는 말이 떠올랐다.

지난 판에 운기가 주씨 가문을 사라고 했는데 그녀는 운기의 말을 믿지 않아 1,000억이나 잃었다.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하는 거지?’

“운기 씨, 한 번만 믿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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