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화

Author: 노황
같은 시각……

골든호텔의 꼭대기 층은 33층이다.

회장 사무실 안.

골든호텔 지배인 유선호는 30대로 보이는 남자 앞에 서 있었다.

남자는 회장 자리에 앉아 반쯤 누운 채 두 발을 책상에 올리고 있었다.

이 남자는 바로 골든호텔의 최대 주주이자 회장인 박수홍이었다.

박수홍은 "유선호씨 요즘 호텔에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는 강남성에 일을 보러 온 김에 겸사겸사 호텔을 들렀다. 이번엔 예외적이 였고, 원래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들르곤 했다.

유선호는 "아닙니다 회장님, 현재 모든 일이 순조롭고 업무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작년 동기 대비 20% 정도 증가했습니다."라고대답했다.

"좋네, 유선호씨 아주 훌륭합니다. 연말 보너스는 두 배로 늘리고, 호텔 직원 보너스는 50% 인상하도록 하세요."

유선호는 몸을 숙이며 "감사합니다 회장님!"이라고 공손하게 말했다.

박수홍은 "그럼, 더 보고할 사항이 없으면 가서 일 보세요! 전 잠깐 들린 거 라 금방 가볼 거 예요" 라고 말했다.

유선호는 속으로 고민하다 “회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어제 어떤 손님이 호텔에서 회원권을 만들고 바로 200억을 충전했습니다." 라고 말을 꺼냈다.

“뭐? 개인 명의로요 아니면 회사 명의로요? 박수홍이 관심을 보였다.

"개인 명의요, 게다가 어제 한 끼에 3억 원어치나 시키셨는데 이렇게 매일 최상급으로 식사를 준비해달라고 하셨고, 만약에 자기가 오지 않으면 버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보기엔 졸부 같은데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죠?”

"서류상으로는 스물 한 살이고 강남대학교 학생인 것 같습니다."

"스물 한 살? 학생? 200억 충전해서 밥 먹었다고요? 살면서 이런 사람 본 적 있어요?"

"아뇨 회장님,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어제 그는 하루 종일 로비 매니저인 조현영이 접대했습니다."

"그래요? 조현영 좀 불러주세요."

"예 회장님!"

유선호는 곧바로 무전기로 "조현영 매니저 있나요? 있으면 대답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윽고 무전기에서 "유선호 지배인님, 조현영 매니저님은 오전에 나가셔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유선호는 박수홍을 슬쩍 쳐다보더니 무전기에 대고 "그녀가 무엇을 하러 갔는지 아는 사람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모르겠어요, 저희한테 아무 말 도 안하고 갔어요!"

유선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박수홍을 바라보며 "사장님, 제가 직접 전화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무표정으로 "아뇨, 여기서 기다리죠. 조현영 매니저가 언제 돌아오는지 한번 지켜봅시다. 그리고 유선호씨, 지금 근무시간인데 조매니저는 호텔에도 없고, 말도 없이 마음대로 외출하고 직원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유선호는 "죄송합니다 회장님, 전부 제 잘못입니다. 반드시 직원교육을 엄격하게 하여 호텔을 재정비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는 속으로 화가 났다. ‘조현영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평소에 일도 잘하고 실수 한 번을 안 하더니, 하필 이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해서 그에게 야단을 맞지?’

두 사람은 사이엔 정적이 흘렀다. 박수홍은 고개를 숙인 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고, 유선호는 부동자세로 서있었다. 그는 조현영이 빨리 돌아 오기만을 기다렸다.

............

두 사람은 호텔로 돌아왔다.

임동현은 바로 식당으로 갔다.

조현영이 프런트 데스크에 도착했을 때 다른 직원이 그녀에게 지배인 유선호가 그녀를 찾았다고 전해줬다. 이 소식을 들은 조현영은 곧바로 그의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에 지배인 유선호가 없는 것을 발견한 조현영은 무전기를 꺼내 "유선호 지배인님, 들리세요? 조현영입니다. 저 지금 지배인님 사무실 앞에 있는데 혹시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소리쳤다.

회장님 옆에 서있던 유선호의 발이 저려오기 시작했을 때, 무전기에서 조현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조현영 씨, 회장실로 오세요."라고 대답했다

회장실로 오라는 말을 들은 조현영은 가슴이 철렁했다. 게다가 유선호의 말투에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그녀를 회장실로 부른 건 분명 회장님이 온 것이 틀림없다. 박수홍 회장님은 정말 신비로운 사람이었다. 조현영이 이 호텔에서 근무한지 3년이 넘었지만, 매년 연례 회의 때 그를 딱 한 번 볼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 갑자기 나타나 하필이면 그녀가 호텔에 없는 시간에 그녀를 찾았다.

이번 일을 잘 해결 못하면, 그녀는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 아직 임동현을 제대로 얻지 못했는데, 만약 직장을 잃게 되면 정말 곤란해진다.

조현영은 부랴부랴 회장실로 달려갔다.

몇 분 후….

그녀는 회장실 앞에 도착했다.

"똑.... 똑...."

조현영은 사무실 문을 두 번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안에서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현영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지배인 유선호가 서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회장 박수홍이 앉아 있었다.

조현영을 부들부들 떨며 "회장님, 지배인님, 안녕하세요, 조현영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 조현영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예쁘고 몸매도 좋으며, 유니폼을 입으니 커리어우먼의 매력을 더 잘 드러났다. 호텔에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있을 줄은 몰랐다. 로비 매니저로 일하기엔 너무 아까워 보였다…

박수홍은 "조현영 매니저님, 근무시간에 아무 말도 없이 제멋대로 자리를 비우시는데, 어떻게 이 로비 매니저 자리를 맡고 계신거죠?”라고 매섭게 물었다.

조현영은 회장실에 들어오자마자 박수홍의 꾸짖음을 듣고 더욱 긴장했다. 그녀를 이런 분위기가 견디기 힘들었지만 "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고객을 모시고 나가는 바람에 자리를 제멋대로 비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고객 모시고요? 우리 호텔에서 언제부터 로비 매니저가 고객을 모시고 나갔었죠? 호텔을 위해서 인가요, 아니면 사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인가요?”라고 날카롭게 물었다.

박수홍은 이런 여우 같은 여자들을 잘 알고 있었고, 그 여자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했다. 그래서 분명 조현영도 그런 사람 중 한명이라고 생각했다.

맨 처음 회장실을 들어올 때 조현영은 박수홍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박수홍은 그녀가 고객을 모시고 나갔다는 말을 듣고, 조현영도 그런 여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주 이런 식으로 손님에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손님과 같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잠도 자고, 모든 것을 다 했다.

조현영은 언짢아하며 "회장님, 저를 그냥 해고시켜도 되는데 모욕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임동현 고객님께서 차를 사고 싶어 하셨는데 따로 차 한 대를 몰고 왔기 때문에 저에게 새 차를 사게 되면 그 차 좀 같이 가져와줄 수 있냐고 부탁했습니다. 임동현 고객님은 우리 호텔의 귀빈이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부탁을 들어 드린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그녀를 돈만 있으면 잘 수 있는 가벼운 여자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억울했고 받아들일 수 없었다. 왜냐면 그녀는 한 번도 그런 짓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올해 스물일곱 살이 되었고, 이런 문란한 사회에서 그녀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모든 유혹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버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박수홍은 "임동현 고객님이 누구시죠?"라고 물었다.

유선호는 "어제 200억을 충전한 그 귀빈일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박수홍은 "그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번엔 조현영이 "임동현 고객님은 지금 3번 방에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박수홍은 "가봅시다. 우리 같이 귀빈을 만나서 조현영 매니저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봅시다."라고 말했고 일어나 사무실을 나서자 유선호와 조현영이 급히 뒤를 따라 나갔다.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atest chapter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