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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화

Author: 구름속
그렇게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노현숙이 흐뭇한 듯 미소를 지었다.

“정말 잘 어울리는구나.”

한 사람은 수려한 외모에 도도한 분위기를 풍겼고, 다른 한 사람은 차분하고도 단아한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겉모습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천생연분이었다.

‘겉으로만 보면 그럴싸할 수도 있겠지만 그뿐이잖아.’

경민아와 심여정 역시 이 광경을 못마땅해했지만, 굳이 노현숙의 기분을 망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가만히 있었다.

그날 밤, 그들은 노현숙의 뜻에 따라 본가에 머물렀다.

밤 여덟 시쯤, 경민준과 노현숙이 서재에서 사업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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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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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2025. 06. 16. AM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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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16장과 같은 내용인데...너무하네ㅠㅠ 내 코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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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미래쌤
이 결혼을 끝내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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