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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6화 내 손바닥이 용서하지 않을 거야

Author: 우주멍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보드카 한 병을 다 마신 동혁은 척 봐도 확실히 이전보다 더 심하게 취한 모습이었다.

걸음을 옮기는 것도 휘청거려서 계속 부축해야 했다.

그러나 답답한 사실은 이 바보가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급해진 장현소가 눈물을 흘리면서 동혁에게 더 이상 마시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동혁은 전혀 듣지 않았다.

오히려 도이강 패거리와 술만 마실 뿐.

결국 보드카도 다 마셨다.

도이강과 정선호 등은 이미 안색이 흙빛이 된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

머릿속이 온통 헝클어져서 더 이상 어떤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움직이려고 해도 그저 다리만 휘청거릴 뿐!

동혁과 줄곧 차륜전을 벌이느라 이 패거리의 뱃속에 들어간 술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양주와 보드카를 섞어 마셨는데, 주량이 좋은 편이라 그나마 지금까지 버틴 것이다.

그러나 오늘 밤 동혁과 같은 진정한 주당을 만났으니.

“마셔, 다 어디 갔어?”

비틀거리던 동혁이 두 번째 보드카를 들고 구석에 숨어서 숨을 돌리던 정선호를 찾았다.

“정선호, 너 왜 여기 숨어 왔어? 자, 우리 둘이서 계속 마셔야지!”

동혁은 정선호의 잔에 술을 가득 채웠다.

새파랗게 질린 정선호는 토할 것 같은 괴로움을 억지로 참았다.

“이, 이 선생, 나는 더 못 마시겠어. 다른 사람들하고 마셔!”

짝!

동혁은 곧바로 손을 들고 따귀를 한 대 때렸다.

정선호는 크게 소리치면서 동혁을 노려보았다.

“이동혁, 너!”

동혁은 오히려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

“정선호, 어디서 눈을 부릅뜨고 있어? 형이 정신차리라고 네 뺨을 때린 거야.”

“너 이 자식, 술버릇이 안 좋네. 도이강이 오늘 밤 끝까지 달리자고 했잖아.”

“어디서 잘난 척을 하고 있어!”

“자, 마셔, 안 마시면 또 뺨을 때릴 거야!”

동혁은 정선호를 붙잡고 술잔을 쥐어 주었다.

‘X발, 마시면 마시는 거지! 너 이 개자식, 어디 안 취하나 보자!’

가슴 가득 분노를 참은 정선호는 이를 악물고 술을 들이켰지만, 순간 위장의 격렬한 통증에 굴러야 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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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보드카 한 병을 다 마신 동혁은 척 봐도 확실히 이전보다 더 심하게 취한 모습이었다.걸음을 옮기는 것도 휘청거려서 계속 부축해야 했다.그러나 답답한 사실은 이 바보가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급해진 장현소가 눈물을 흘리면서 동혁에게 더 이상 마시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동혁은 전혀 듣지 않았다. 오히려 도이강 패거리와 술만 마실 뿐.결국 보드카도 다 마셨다.도이강과 정선호 등은 이미 안색이 흙빛이 된 채 멍하니 앉아 있었다.머릿속이 온통 헝클어져서 더 이상 어떤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움직이려고 해도 그저 다리만 휘청거릴 뿐!동혁과 줄곧 차륜전을 벌이느라 이 패거리의 뱃속에 들어간 술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양주와 보드카를 섞어 마셨는데, 주량이 좋은 편이라 그나마 지금까지 버틴 것이다.그러나 오늘 밤 동혁과 같은 진정한 주당을 만났으니.“마셔, 다 어디 갔어?”비틀거리던 동혁이 두 번째 보드카를 들고 구석에 숨어서 숨을 돌리던 정선호를 찾았다.“정선호, 너 왜 여기 숨어 왔어? 자, 우리 둘이서 계속 마셔야지!”동혁은 정선호의 잔에 술을 가득 채웠다.새파랗게 질린 정선호는 토할 것 같은 괴로움을 억지로 참았다.“이, 이 선생, 나는 더 못 마시겠어. 다른 사람들하고 마셔!”짝!동혁은 곧바로 손을 들고 따귀를 한 대 때렸다.정선호는 크게 소리치면서 동혁을 노려보았다.“이동혁, 너!”동혁은 오히려 전혀 화를 내지 않았다.“정선호, 어디서 눈을 부릅뜨고 있어? 형이 정신차리라고 네 뺨을 때린 거야.” “너 이 자식, 술버릇이 안 좋네. 도이강이 오늘 밤 끝까지 달리자고 했잖아.” “어디서 잘난 척을 하고 있어!”“자, 마셔, 안 마시면 또 뺨을 때릴 거야!”동혁은 정선호를 붙잡고 술잔을 쥐어 주었다.‘X발, 마시면 마시는 거지! 너 이 개자식, 어디 안 취하나 보자!’가슴 가득 분노를 참은 정선호는 이를 악물고 술을 들이켰지만, 순간 위장의 격렬한 통증에 굴러야 했다.“나는...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05화 가정에서의 지위가 드러나는 거야

    “이 선생, 한 잔 더 해!”더 이상 여자들을 앞세울 수 없게 되자, 도이강은 직접 정선호 등과 함께 앞으로 나서면서 술을 권했다.“도이강, 오늘 밤 기분 째지는 걸! 자, 마시자고!”도이강의 어깨를 토닥인 동혁은 빈 잔을 도이강 앞에 내밀면서 술을 따르라고 표시했다.도이강은 마치 따귀라도 맞은 것처럼 불쾌했지만, 마지못해 웃으면서 동혁에게 술을 따랐다.“이 선생이 술 마시는 걸 좋아하니, 오늘 밤 내가 끝까지 대접하겠어!”“그거 당신이 말한 거야! 오늘 밤 끝까지 달리는 거야!”호기롭게 장담한 동혁이 또 술 한 잔을 마셨다.이미 잔뜩 술을 마신 동혁은, 거나하게 취한 데다가 눈빛도 더 이상 아까처럼 맑지 않았다.‘이젠 정말 맛이 갔네!’“응, 끝까지 달려야지!”도이강은 천천히 술을 마시면서, 마음속으로는 계속 냉소하고 있었다.‘내 경험상 이동혁은 이미 꼭지까지 술이 올랐어.’‘몇 잔만 더 마시게 하면 완전히 뻗게 될 거야.’‘게다가 이동혁 이 바보 자식은 우리 앞에서 폼을 잡느라 줄곧 원 샷만 했잖아.’“선호야, 미리 전화해서 구급차를 부르도록 해.” “술을 마시고 위에 구멍만 나면 다행이지. 재수가 없으면 죽을 수도 있어.”고개를 돌린 도이강이 정선호에게 가볍게 한마디 했다.“도 선생, 정말 대단해!”천박한 미소를 지으면서 정선호가 엄지를 치켜세웠다.‘역시 도이강은 머리가 정말 좋아.’‘이동혁 저 자식이 아무리 싸움을 잘 한다 해도 어쩔 거야!’ ‘도이강의 교묘한 수단에 완전히 나가떨어진 상태인데 말이야.’“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구급차 한 대로는 부족해. 몇 대 더 불러야 할 거야.”바로 그때, 동혁이 갑자기 두 사람 앞에 나서면서 이렇게 말했다.도이강과 정선호 모두 깜짝 놀랐다. ‘우리가 이렇게 작은 소리로 말했는데, 저 바보 자식이 들었어!’다행히 두 사람의 악의를 눈치채지 못한 듯 거나하게 취한 동혁이 정선호를 붙잡고 말했다.“자, 정선호, 우리 둘이 마셔!”“그래, 그래. 마시는 거야!”‘괜히 놀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04화 이를 갈면서 말했다

    그러나 옆에서 웃고 있는 도이강을 보자, 지금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은 반호연은 그저 분노를 참을 수밖에 없었다.술이 한 순배 돌고 나자, 반호연은 비로소 동혁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이때도 반호연의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동혁은 아쉬운 듯이 칭찬의 멘트를 날렸다.“반 선생님의 몸매는 정말 훌륭하십니다. 등을 만져봐도 정말 매끄럽네요. 역시 무용을 전공한 사람다워요.”술자리가 갑자기 조용해졌다.조금 전에는 불빛이 어두운 탓에 사람들은 동혁의 동작을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지금 동혁이 말을 하자, 순간 의아해하는 사람들의 눈빛이 반호연에게 쏠렸다.“형부!”장현소는 더 화가 나서 동혁을 째려보았다.‘평소에 얼마나 진지한 사람인 형부가, 오늘 술을 마시고는 이런 짓까지 저지르다니!’그러나 동혁이 상관없다는 듯이 자신을 상대하지 않자, 장현소는 그저 입만 삐죽거리면서 화를 끓일 수밖에 없었다.“아!”얼굴이 상기된 반호연은 피를 토할 정도로 분노가 솟구쳤다.‘이동혁 이 나쁜 새끼, 사람들 앞에서 더듬었으면 그만이지! 그걸 또 말을 하고 있어!“그래요, 무용은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몸매를 보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니까요. 호호...”억지로 웃음을 짜내면서 돌아선 반호연의 얼굴은 이미 싸늘하게 굳어 있었다.‘일단은 화를 참아야 해. 도이강이 목적을 달성한 뒤에 다시 이동혁을 병신으로 만들 방법을 강구해야겠어!’‘적어도 저 자식의 한쪽 팔은 부러뜨려야 내 직성이 풀려!’다른 여자들도 부드럽게 웃으면서 잇달아 동혁에게 술을 권했다.생각지도 못한 장면이 벌어졌다.동혁은 반호연에게 했던 것처럼 여자들을 거리낌 없이 주물렀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선도 전혀 꺼리지 않았다.여자들 중에는 도이강이 데려온 부잣집 아가씨들뿐만 아니라, 정선호 패거리가 데려온 파트너와 여자 친구도 있었다.‘이동혁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감히 이 여자들을 더듬을 생각을 하다니!’동혁을 노려보던 남자들은, 지금 분노를 드러내면 도이강의 계획을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03화 뺨을 후려 갈길 뻔했다

    그래서 도이강은 동혁의 반응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여겼다.‘이렇게 마시면 이동혁은 곧 취해서 뻗어버리겠지.’‘그렇게 되면, 장현소 이 계집애를 처리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오늘 밤 자신의 계획이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고 판단하자, 도이강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다른 사람들을 향해 눈짓을 했다.“자자, 너희들은 아까 이 선생한테 미움을 샀지. 이제 용서해 달라는 의미로 술을 한 잔 올려!”도이강이 바람을 잡자 다른 남자들도 동혁의 앞으로 나섰다.“이 선생님, 방금 전에 저희가 입을 함부로 놀리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절대 마음에 담지 마세요. 제가 한 잔 올릴 테니까요!”도이강 패거리들은 모두 겉으로는 입에 발린 말만 내뱉었다.동혁도 절대 거절하는 법 없이 술을 권하는 대로 계속 받아 마셨다.한 잔 또 한 잔, 마치 혼을 빼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잇달아 동혁의 뱃속으로 들어갔다.사람들이 동혁에게 노골적으로 술을 먹이자, 초조해진 장현소는 얼굴마저 빨개졌다.“형부, 그만 마셔요. 몸 상하면 어떡하라고!”그러나 동혁은 벌써 술기운이 꼭지까지 오른 것 같았다. 장현소가 아무리 말려도 동혁은 전혀 들은 체도 하지 않았고, 여전히 권하는 술을 거절하지 않았다.장현소는 마음속으로 자책만 할 뿐이다. ‘아까 형부하고 같이 가야 했어.’‘내가 굳이 남자고 했기 때문에, 형부가 내 대신 술을 먹느라 이 지경이 된 거야.’곧 그 자리에 있던 남자들 모두 동혁과 한 순배를 돌게 되었다.몸에서는 짙은 술냄새가 풍기면서 목까지 벌겋게 변했지만, 동혁의 눈빛은 여전히 또렷하고 더없이 맑았다.도이강이 웃으면서 말했다.“반 선생님, 당신도 아까 그렇게 이 선생의 미움을 샀지만, 이 선생은 당신에게 따지지도 않았어요.” “반 선생님도 이 선생에게 한 잔 권해야 하지 않겠어요?”“게다가 거기 여자들도 아까 이 선생한테 이상한 말을 많이 했던데...”그 말을 들은 반호연은 다른 여자들과 함께 술잔을 들고 동혁에게 다가갔다.이제 십여 명이나 되는 모든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02화 내가 대신 마셔도 되겠지?

    그러나 그럴수록 도이강은 장현소에게 술을 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그래서 술잔을 들고 일어선 도이강이 동혁에게 말했다.“이 선생, 아까의 일은 확실히 미안했어. 정선호하고 친구들이 당신을 괴롭히지 말아야 헸는데.”“그리고 내가 모임의 주최자이기 때문에 내 책임도 있어. 그래서 당신에게 사과하겠어.”“내가 먼저 벌주로 세 잔을 비우지!”말을 마친 도이강은 깔끔하게 세 잔을 연거푸 마셨다.반호연이 이때 옆에서 말했다.“이동혁 씨, 도 선생님도 벌주 세 잔을 마셨는데, 당신도 한 잔 마셔서 도 선생님의 체면을 세워드려야 하지 않겠어요?”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동혁에게 술을 권했다.도이강은 이런 효과에 아주 만족했다.‘이동혁이 여기에 있으면, 손을 쓰기가 곤란해.’‘장현소를 어떻게 할 수 없다면, 먼저 이동혁을 취하게 한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는 거야.’고개를 들고 사람들을 한 번 힐끗 본 동혁은 도이강을 바라보면서 웃는 듯 마는 듯 말했다.“도 선생이 이렇게 공명정대하게 행동하는데, 내가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면 확실히 말이 안 되겠지.” “알겠어, 그럼 내가 당신과 함께 한잔하지.”말을 마친 동혁도 깔끔하게 술잔을 비웠다.술잔을 내려놓은 동혁은 또 자신에게 술을 한잔 따르면서 말했다.“현소는 술을 못 마시니까 모두 더 이상 술을 권하지 마.”“내가 현소하고 함께 왔으니까, 내가 대신 마셔도 되겠지?”그 말을 들은 도이강은 멍하니 있다가 웃으면서 말했다.“이 선생은 현소 학생에 대해서 말할 필요 없어. 알겠어, 그렇게 하기로 하지.”“하지만 그렇게 말해 놓고, 우리가 무례하다고 탓하면 안 돼.”“내가 먼저 말하지만, 기왕에 놀러 왔으니 당연히 마음껏 놀아야지.” “우리 친구들 중에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이제서야 도이강의 의도를 알아차린 정선호도 웃으면서 말했다.“이동혁 씨, 앞서 주먹으로는 당신을 따를 수가 없었는데, 술자리에서 다시 한 번 겨뤄보는 게 어떻겠어?” “도대체 누가 더 주량이 대단한지 한번 보

  • 전신이 깨어났다   제1401화 술을 마시라고 권했다

    “왔는데 아무 것도 안 먹고 돌아갈 수는 없잖아.”동혁이 씩 웃으면서 말했다.‘도이강이 화를 참는 편을 선택하면서 아직 송곳니를 드러내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갈 수 있겠어!’‘기왕에 왔으니 이 일은 반드시 해결해야 해.’그래서 장현소를 데리고 2, 30명이 앉을 수 있는 룸으로 온 동혁은 태연한 표정으로 앉았다.곧이어 종업원이 구미가 동하는 다양한 음식을 내놓았다.도이강이 웃으면서 동혁에게 말했다.“이 선생, 이건 내가 특별히 이 선생을 위해서 술집 주인에게 5성급 호텔에 주문한 음식이야. 앞서 오해한 건 개의치 않으면 좋겠어.”“오, 맛이 좋은데.”동혁은 바로 닭발을 잡고 뜯으면서, 사람들이 경멸스럽게 보는 눈길을 완전히 무시했다.정선호 등은 모두 속으로 비웃고 있었다.‘누가 먹으려고 술집에 오겠어?’‘바로 저 굶어 죽은 귀신이 환생한 데릴사위는 장현소를 따라와서 공짜로 얻어먹고 있네.’‘아무리 싸움을 잘 하면 뭐 해, 바보인 데다가 쓰레기인데.’동혁이 맛있게 먹고 있을 때 술집 종업원들이 또 고급 양주 몇 병을 보내왔다.곧 가슴을 후련하게 하는 술 향기가 룸 안에 가득 찼다.“자, 만나면 모두 인연인 거야. 모두들 오늘 취할 때까지 마셔보자고!”도이강이 분위기를 띄우는 오프닝 멘트를 하자, 옆에 있던 반호연은도 눈치 빠르게 일어나서 모두에게 술을 따랐다.도이강의 모임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귀한 가문의 자제들로, 반호연의 신분이 가장 낮았다.“현소야, 네 잔을 나한테 줘.”다른 사람에게 술을 따른 뒤에, 반호연은 또 장현소에게 술을 따라주려고 했다. 장현소가 얼른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반 선생님, 부모님이 저보고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는 사이다를 마시면 돼요.”장현소는 술 냄새만 맡아도 벌써 작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였다.정선호가 곧바로 입을 열었다.“현소 학생, 이제 곧 졸업이지. 앞으로 대학에 가면 여러 곳에서 술을 마실 때가 많아.” “술도 마시지 않고 어떻게 선배들하고 사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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