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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3화

ผู้เขียน: 무가
현빙의 체질은 수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희귀한 체질이었다.

이런 체질을 갖춘 사람은 수련을 통해 체내의 한기를 내공으로 전환할 수 있고 전투 중에도 체내의 한기를 외부로 방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한기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본인 몸에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

지금 허사연은 이미 물러설 길이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으로 자신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너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내 전투력이 또 한 단계 올라가겠는데?”

팔자수염 남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변태 같은 자식... 가까이 오지 마!”

허사연은 이를 악물고 남자에게 욕설을 날렸다.

“내가 쓰레기고 변태인 거 알면서 멀어지길 기대한 거야?”

팔자수염 남자는 음침하게 웃으며 입맛을 다셨다.

“아가씨, 오늘 넌 내 거야. 아무도 널 못 구해줘.”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팔자수염 남자는 번개처럼 허사연에게 달려들었다.

남자가 주먹을 움켜쥐자 손가락 사이로 수많은 강철 바늘이 드러났고 바늘 끝에는 강력한 독이 묻어 있었다.

이건 아주 작은 만으로도 종사급 고수가 그대로 뻗어버릴 정도의 맹렬한 독이었다.

허사연은 남자의 주먹 끝에 번쩍이는 한기를 보자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암기까지 쓰다니 정말 양심도 없네.”

허사연은 정면충돌을 피하며 연신 뒤로 물러났다.

“결과만 좋으면 되지 과정이 뭐가 중요해?”

팔자수염 남자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남자는 전투 경험이 풍부했고 매번 날리는 공격 하나하나가 방어하기 어려운 각도로 들어왔다.

허사연은 연속으로 공격을 피했지만 금세 밀리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갑자기 우렁찬 고함이 터져 나왔다.

“이 미친놈들아, 감히 우리 누나를 건드려? 죽고 싶어?”

여전갈과 각진 얼굴의 남자가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자 명품으로 치장한 잘생긴 청년 하나가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다가오고 있었다.

“어라? 넌 뭐야?”

여전갈이 싸늘하게 물었다.

“잘 들어, 내 이름은 황현호야.”

황현호가 여전갈을 가리키며 외쳤다.

“당장 우리 누나 놔줘. 안 그러면 너 뼛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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