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의 총지휘자인 그는 여진수가 장검을 꺼내는 걸 보더니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정말로 우리랑 죽도록 싸울거예요? 혹 두 나라의 전쟁으로 커지지 않을까 두렵지 않나요?"“하하하하!”여진수는 보기 드물게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자 총지휘자의 얼굴이 일그려졌다.“뭘 웃어요?!”“너희들이 주제 넘었다고 웃어, 잘난 척하기는.”“너희들 실력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적할 자격 있어?”“너희들 배후에 미제국이 없다면 너희들을 소멸시키는 데 3일도 걸리지 않을 거야. 개 주제에 뭐라고 나대?”이 무자비한 말은 전 난쟁이 나라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그들은 두 눈으로 불을 내뿜으며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여진수는 즉시 움직이지 않았다, 일단 일반 민중들에게 철퇴할 시간을 주려고 했다.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연루시키고 싶지 않았다.총지휘관은 화가 나 웃었다."좋아. 입만 살아가지고. 네 능력이 얼마나 센지 어디 한 번 보자. 덤벼! 모두 다 덤벼!"그는 뒤로 물러났다, 그러자 각종 무기들이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여진수를 덮쳐 버렸다.여진수는 오른손을 살짝 뒤로 밀어 두 여자애에게 보호막을 만들어 주었다.그가 검을 휘두르자 무수히 많은 검기가 기승을 부리며, 쳐오는 공격들을 전부 파괴했다.그는 성운검을 손에 들고 유유히 걸어가고 있는 듯했지만, 난쟁이 나라의 정예군인들은 아무 소리도 없이 쓰러졌다.이곳에서 벌어진 전투는 모두 무인 정찰기에 의해 본부로 전송되었다.왕자들은 직접 전투를 지휘했다. 그들은 여진수가 채소를 베듯이 자신들의 제일 정예한 부대를 소멸해버리는 걸 보았다. 그들은 다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이마에는 푸른 힘줄까지 튀어 올랐다.“저 남자는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걸까?”“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라고 명령해.”"그러나 민중들이 아직 완전히 철수하지 않았어. 지금 발사하면 적어도 수백만 명은 죽어."“죽어도 할 수 없어, 반드시 그를 죽여 후환을 없애야 해!”…이들은 여진수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미제국으로부터 명령을 받았기 때문
이곳은 마치 지옥처럼 변했다.여진수는 바다 밑을 향해 돌진했다.지금 그의 모습은 엄청 처참했다. 몸에 옷도 다 찢겨 졌고, 크고 작은 상처들을 합하면 백 군데도 더 되었다.이것은 그가 태어난 이래 제일 심하게 다친 거였고, 하마터면 근본까지 다칠 뻔했다.그는 겉으로는 냉정해 보였지만 눈에는 살기로 가득 찼다.이 놈들은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만약 그들 본토에서 폭발했다면 적어도 한 두 도시는 사역으로 변해 얼마나 많은 원혼이 생겨날지 모른다.다행히 여진수가 금단기 중기를 막 돌파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목숨까지 위험했을 거다.그는 조롱박을 꺼내 영샘물을 연속으로 몇 근이나 마셨다.이는 그의 상처 입은 몸을 신속하게 자양해 주었다.그러자 흐릿했던 단전의 오색 금단도 다시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했다.그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신속하게 돌아갔다.두 어린 소녀가 아직 그곳에 있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두려웠다.왕자들은 이미 축하용으로 샴페인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들은 여진수가 아무리 강해도 그런 규모의 폭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드디어 그 놈을 해결했어.”“이제 미제국 쪽에서도 우리를 더 좋아할 거야.”"큰일이야, 저거 봐."부두에 있던 무인항공기는 부두를 떠나지 않고 주변 영상을 계속 전송해 왔다.부두에서 두 소녀는 두 손을 꼭 잡고, 눈에는 걱정으로 가득했다.그러나 이때, 왕자들은 너무나 놀랍고 경악스러운 장면을 보게 되었다.한 줄기 빛이 저 멀리서 재빠르게 날아왔다.여진수다!그는 아직 멀쩡하게 살아 있다.얼굴은 창백해 보이지만 살아 있는 게 분명했다.왕자들은 이 광경에 너무 놀라 얼굴색까지 창백해졌다. 이는 그들의 상상을 초월한 장면이었다.여진수가 무사히 돌아온 걸 보고 두 여자애는 모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말했다."너희 둘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나 어디 좀 다녀올 게."그는 말을 마치고 허공을 뚫고 사라졌다.왕자들이 있는 곳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지금
쾅! 쾅! 쾅!여진수가 이 죄악무도한 놈들을 해결하려던 순간, 하늘에서 갑자기 벼락이 떨어졌다.여진수가 손을 대기도 전에 먼저 그 왕자들을 산산조각 냈다.여진수는 멈칫하더니, 이내 차가운 웃음을 터뜨렸다."역시나 하늘이 내린 재난에는 그래도 살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재난은 살 수 없구나."이건 하늘도 보지 못해, 직접 손써서 그들을 죽여버렸다.이 놈들은 혼비백산 되어 환생할 기회조차 잃었다.여진수는 그곳을 떠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그가 알 바가 아니다.그가 떠난 후, 단비가 다시 나타났다.땅 위에 벼락을 맞은 흔적을 보고 그녀는 섬뜩했다. 그야말로 너무나 무서웠다.하지만 그녀는 곧 흥분해서 혀를 핥았다."이 바보들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했으니 이제 난쟁이 나라 전체는 우두머리를 잃게 되었군.”“이제 내가 이 나라를 통제하기 훨씬 쉬워졌네.”“허허, 여진수, 내가 너한테 정말 감사해야 겠는 데?"…쾅!해수면에서 한줄기 빛이 빠른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다여진수가 검의 앞에 서있고 두 여자애는 뒤에서 흥분한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이 느낌은 얼마나 신기한지 이로 말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했다.오늘 일어난 일은 곧 전 세계에 알려질 것이다.이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사일의 공격도 살아남은 이 '괴물'은, 반드시 여러 방면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십중팔구 큰 나라들은 손을 잡고 대한민국에게 여진수를 내놓으라고 압력을 가할 거다.여진수는 물론 자기의 나라를 믿고 자기를 내놓으려 하지 않은 걸 알고 있지만, 그 역시 그 후과를 고려해야 했다.만약 초강대국간에 일단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후과는 엄청 엄중해 여진수는 이를 바라지 않았다.이는 분명히 큰 파장을 일으킬 거고, 수백만명 심지어 그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할 거다.그의 마음속에 이미 모호한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많다.어차피 실력이 드러났으니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여진수
여진수는 추겨울, 우신비, 설현, 나이서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들을 불러들였다.첫째, 아마 다들 걱정이 많을 텐데, 같이 만나서 식사라도 한 번 해 그녀들을 안심시키려 했다.둘째, 여진수는 그녀들을 도와 실력을 한단계 높여줄 생각이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으며 좀 생소해하는 어린 소녀를 가리키며 물었다.“얘가 한 사람을 닮은 것 같지 않아?”그녀들은 그 여자애를 바라보더니 놀랐다.“너무 비슷해.”“6~7 할은 비슷해.”"걔 동생이지? 왜 근데 못 들어 봤지?"…의논 중에 별장의 대문이 열렸다.몸에 꼭 끼는 청바지를 입은 백슬기가 들어왔다.그녀는 가방을 휙 던지고 바로 여진수의 품에 달려들었다."무사해서 다행이야. 놀라 죽는 줄 알았어.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넌 모를 거야."여진수는 그녀의 등을 두드리며 웃었다."괜찮아, 나 지금 멀쩡하게 여기 있잖아? 그녀를 먼저 봐봐."여진수는 그 계집애를 가리켰다.백슬기는 어리둥절해하며 여진수의 손가락을 따라 바라봤다.네 개의 눈이 서로 마주치더니 백슬기는 몸을 크게 떨었다. 그러더니 놀라 소리질렀다."백수아, 너 아직 살아 있었어?!"소녀는 물끄러미 백슬기의 얼굴을 쳐다보았다.익숙한 얼굴이었다. 그녀를 보니 까맣게 잊고 있던 그녀의 기억이 전부 생각났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불렀다.“언니?”“네가 아직 살아있어서 너무 다행이야.”백슬기는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다가가 백수아를 껴안았다. 두 자매는 서로 부둥켜안고 통곡했다.그녀들은 한참을 울고 눈물을 닦았다. 백슬기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 찬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여진수는 사건의 경과를 간단히 말했다.그녀들은 여진수의 말을 들고 분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백수아가 여진수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조만간 맞아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추겨울도 돌아왔다.그들은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와 함께 수련해 실력을 제고하자고 제안했다.추겨울만 좀 내
현재 여진수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고, 소위 어떤 국제적인 스타보다 더 유명해졌다.그가 지금 만약 라이브 방송을 한다면 하루에 몇 백만억은 벌 수 있을 것이다.그는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모습을 바꾸었다.그는 학부 앞에 도착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들어 간판을 한번 쳐다보더니 안으로 들어갔다.그곳은 예전과 다름없이 학생들로 붐비었다.그는 이곳에 올 때마다 엄청 편안해진다.다시 정자를 찾으니 낯익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이곳은 아마도 양청아의 아지트 인지, 여진수는 거기서 장소영 밖에 더 보지 못했다.그는 천천히 정자로 다가가 그녀 앞에 앉았다.조용히 책을 보고 있던 양청아는 고개를 들었다.그녀의 맑고 투명한 두 눈은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그녀는 눈썹을 떨며 분홍색 입술로 말했다. "금단경에 도달한 걸 축하해요."여진수는 의아해했다."내가 외모를 바뀌었는데도 알아볼 수 있어요?"양청아는 손에 든 책을 덮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신의 외모는 변했지만 기질은 변하기 어려워요. 알 수 있어요.”여진수는 빙그레 웃더니 원래 모습대로 돌아왔다.“난 약속을 지키러 온 김에 사부님께서 주신 연우각을 받으러 왔습니다.”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오늘을 오래 기다려 왔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이 여인의 몸에서는 마치 계화 같은 향기가 났고, 엄청 상쾌해, 머리가 청명해지고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다른 사람의 눈에는 영락없는 여신이고 멀리서 바라볼 수만 있는 존재로서 감히 함부로 말도 걸 수 없는 존재였다.수많은 부잣집 도련님들도 매일 멀리서 훔쳐만 볼 뿐, 그녀에게 다가가 한마디 할 용기도 없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런 걸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가 솜뭉치를 껴안듯이 그녀의 허리를 껴안았다."당신 속도가 너무 느려, 내가 당신을 데리고 갈 테니, 길만 안내하세요."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별로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다.여진수는 은신
"천천히 보세요. 제가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을 테니 침실에서 기다려도 돼요."그녀는 마치 오늘 저녁에 무슨 반찬을 먹자는 것처럼 담담하게 말했다.“그래요.”여진수는 그 내용을 전부 머리에 각인시켜 열심히 들여다보았다.이런 방대한 정보망을 만일 여진수더러 만들어라면, 5, 6년이 지나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역시나 스승님은 정말 훌륭하다!다른 한편, 양청아는 침실로 돌아와 옷장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한 붉은 긴 치마에 시선이 갔다.이 치마 위에는 훨훨 날아가는 봉황이 금실로 수놓아져 있었다.그 봉황은 언제라도 옷에서 날아오를 듯 선명했다.양청아는 이 옷을 살며시 쓰다듬으며 머리속에 어떤 화면이 떠올랐다. 그녀는 옷을 가지고 욕실로 들어갔다.양청아는 평소에 옷차림이 엄청 보수적이다.그녀는 옷을 벗자 완벽한 몸매가 드러났다. 어떤 국제적인 모델도 그녀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밀 것이다.그녀는 샤워기를 켜자 물줄기는 그녀의 온몸을 적셨다.양청아는 그 사람의 당부를 떠올렸다."청아야, 넌 태어날 때부터 봉황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이 세상에는 오직 금단기에 도달한 여진수만이 너에게 어울려.”“나는 네가 성격이 차가워 남녀의 정에 별로 미련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유일한 요구는 너희 둘이 서로 칼을 휘두르지 않는 거다.”양칭아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30분 후, 그녀는 봉황 치마를 입고 밖으로 나왔다.마침 여진수도 자료를 다 보고 침실로 향했다.그는 양청아의 모습을 보고 잠시 넋이 나갔다.언어로는 그녀의 현재 모습을 형용하기 어려웠다.청량, 고귀, 절색, 경국지색…몸에서 더욱 탁월한 기질이 풍겨져 나왔다.그녀의 이런 옷차림을 보고도 냉정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세상에 몇 명 없을 것이다.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린 여진수는 침실 문을 닫고 그녀 앞으로 걸어갔다.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쳐들며 말했다."그때 당신이 나한테 했던 말을 기억해요? 언젠가 내가 당신의 몸을 빼앗아가면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 있을
욕화중생!그 능력은 바로, 죽은 다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능력이다.이 능력은 극도에 달하며, 매번 다시 살아날 때마다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한다.다만 1년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이 능력을 얻었을 때, 여진수도 엄청 놀랐다.그는 고개 숙여 조용히 있는 양청아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그녀의 신분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그러나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그도 추궁할 방법이 없었다. 그녀에게 물어도 그녀는 아마 말하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다리를 틀고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몸을 살폈다.그 화염은 여진수의 영혼의 강도를 두 배로 끌어올려 주었다. 영력도 평소 일, 이년간 수련해 얻은 것만큼 크게 향상되었다.그는 묵묵히 공법을 다루며 부쩍 늘어난 힘을 익히고 천천히 눈을 떴다.양청아는 보기에는 느낌이 좀 달라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 달라졌는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여자는 보물이라는 것이다.첫 번째가 있는 이상, 두 번째도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그녀를 끌어당겨 계속해서 수련했다. 앞으로 이런 좋은 기회가 더 있을 지 모른다.수련과정에서 여진수의 영력은 엄청 빠르게 자랐다. 마치 몇 근의 영샘물을 삼킨 것 같았다.이와 동시에 미제국, 전웅제국 등 몇개 초강대국은 몇 십개 중소형나라를 연합해 대한민국에 압력을 가하였다.목적은 간단했다. 여진수를 내놓으라는 것이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그 즉시 거절했다.여진수는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고 위법적인 일도 하지 않았으며 더우기는 나라의 영웅인데 왜 내놓아야 한단 말인가?그리고 국제적으로 초강대국들도 여진수를 미친듯이 규탄하면서 온갖 죄명을 그에게 덮어씌웠다.무고한 사람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백성들을 무참히 해치고, 남의 나라 재물을 빼앗았다.심지어 난쟁이 나라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죄명도 여진수의 머리에 씌웠다.그러나 대한민국의 태도는 엄청 견결했다. 너희들이 무슨 말을 하든, 여진수는 절대 내줄 수 없다.하지만 대한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여진수의 현재 실력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그 나라들이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전부 다 막을 방법은 없다.한 발이라도 놓치면,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만약 대형도시에 떨어진다면 수백 수천만 명의 목숨이 한순간에 사라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뭘 어떻게 해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묻힐 수는 없잖아요."여진수는 뒤돌아 양청아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주세요.”"뭘요?""연우각 각주의 신분물증, 설마 그런 물건이 없다고 말하지 마세요."양청아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 장롱 앞으로 다가가 허리를 굽혀 장롱을 열었다.이 각도에서 그녀의 몸매는 엄청 둥글게 드러났다.여진수는 가슴이 뜨거워져 시선을 돌렸다.이 여인은 정말 쉽게 사람들을 빠져들게 하여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양청아는 장롱에서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지 모르는 영패 하나를 꺼내 여진수에게 건네 주었다.그 영패는 엄청 부드러웠고 위에는 '연우'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여진수는 영패를 받으며 그녀를 향해 말했다."우리 나중에 다시 봐요. 나중에 또 같이 술을 마시며 수련해요."양청아는 콧방귀를 뀌었다."술은 괜찮지만 수련은 필요 없어요."여진수는 웃었다.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검을 타고 떠났다.이 시각, 전 대한민국은 적개심에 불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였다. 아무도 여진수가 이렇게 많은 적들을 불러들였다고 하여 그를 책망하지 않았다.나라 전체는 여전히 질서 있게 돌아가고 있었고,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보통 사람들은 이쯤에서 나라에 폐만 끼치지 않아도 있어도 도와주는 거였다.이때 대한민국의 국경선밖에서는 대군들이 촘촘히 배열되어 있었다.각종 항공기와 각종 중장비들이 전부 태세를 갖추어 언제라도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대한민국도 20여만의 병력을 긴급히 수송해 일제히 정비하고 기다렸다.지금 고위 간부들은 화상회의를 하고 있었다.대한민국 쪽에서 이 전투를 책임진 사람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