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Bab 1731 - Bab 1733

1733 Bab

제1731화

“다희야.”다희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고 양우림이 바로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순간 당황한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실수로 도시락을 떨어뜨리고 말았고 갈비와 밥이 바닥에 쏟아졌다.다희가 급히 주우려 하자 양우림이 그녀를 붙잡았다.그는 소매로 그녀 입가에 묻은 밥풀을 닦아주며 차가운 눈빛으로 임민수를 흘겨보았다.“엄마, 아빠가 없으니까 이런 것만 먹었어?”다희는 솔직하게 대답했다.“매일 먹는 건 아니고 오늘 좀 늦었어요.”양우림은 다희를 옆 휴식 공간으로 데려가 자신이 가져온 도시락을 열어 그녀 앞에 놓았다.“네가 좋아하는 스테이크랑 갈비찜 있어. 스테이크에는 로즈마리가 들어갔으니 꼭 먹어봐.”다희는 그의 의도를 잘 알지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모두 그들을 바라보고 있어 거절할 수 없었다.그녀는 조심스레 맛을 보았다.“맛있어요.”양우림의 눈빛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먼저 먹어. 나는 여기 청소 좀 할게.”말을 마치고 그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구석에 있던 청소 도구를 가져와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렸다.양우림은 바닥에 묻은 기름얼룩을 보며 말했다.“나중에 사람 불러서 기름얼룩은 꼭 제거하게 해야겠다.”그때 옆에서 사람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저 사람 누구야? 정말 멋있다.”“몰라. 근데 우리 학교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우리 학교에 저렇게 잘생긴 남자는 없어.”“그렇게 말하지 마. 임민수도 저쪽에 있는데?”“진짜 임민수네. 근데 저 사람이 있으니까 임민수가 오히려 빛을 잃은 것 같아.”“조용히 해 들키면 안 돼.”“저 두 사람이 엄마를 두고 경쟁하는 것 같아. 너무 부럽다. 저게 무슨 천상의 사랑이야. 왜 나한테는 저런 남자가 없는 거지?”“넌 꿈 깨. 강아름은 입학하자마자 학교 여신 5위 안에 들었고 화양대 역대 여신 순위에도 올라갔어. 너는 그냥 예쁜 정도지 강아름은 진짜 대단한 미인이야.”“왜 체면을 안 살려주는 거야?”“그런데 강아름이 온 교수랑 닮지 않았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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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2화

다희는 대답 대신 음식을 몇 숟갈 급히 먹으며 작게 말했다.“리허설도 해야 해요. 오빠, 먼저 가세요.”그 말을 마친 뒤 그녀는 재빨리 팀으로 복귀했다.양우림은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끝없는 애정이 어려 있었다.다희는 틀림없이 그 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세련되고 아름다운 얼굴과 기품으로 키가 크지 않음에도 단연코 가장 눈에 띄는 존재였다.다희의 새하얀 피부는 주변의 모든 사람을 한층 흐릿하게 보이게 만들었다.그녀를 바라보던 양우림의 마음은 점점 초조해졌다.그는 다희가 성장하며 점점 눈에 띄는 존재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은 그 상상을 훌쩍 뛰어넘고 있었다.다희는 온다연을 능가하는 미모와 유가후의 차가운 기품을 겸비했고 성격까지 좋아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양우림은 천천히 그녀가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다희를 탐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느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그때 임민수가 그의 옆에 앉았다.늘 점잖은 태도를 유지하던 임민수는 이번만큼은 가면을 벗어던지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다희를 좋아하는군요.”양우림은 차가운 시선으로 다희를 바라보다가 무심한 듯 입가에 미소를 그렸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예상치 못한 그의 직설적인 인정에 임민수는 미간을 찌푸렸다.“하지만 당신은 다희의 오빠잖아요. 그건 다희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어요.”양우림은 짧게 비웃으며 차갑게 받아쳤다.“임민수 씨 참으로 말솜씨가 좋군요. 선생님이라는 신분으로 다희에게 다가가면 혼란을 주지 않을 거로 생각하나요?”임민수는 곧바로 맞받아쳤다.“적어도 제가 다희와 함께라면 세상의 시선에 괴로워하진 않을 겁니다.”그 말을 들은 양우림은 시선을 거두며 임민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그 눈빛은 날카롭고 예리했으며 마치 그의 영혼 깊숙이까지 꿰뚫는 심판관의 시선 같았다.임민수는 젊지만 세상 풍파를 겪어온 사람이었기에 웬만한 시선에 흔들리지 않았지만 동년배에게서 이런 눈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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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3화

공연이 시작되자 체육관 안은 곧 폭발적인 박수갈채와 함성 그리고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로 가득 찼다.특히 예술학과가 등장하는 순간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리드 댄서 다희가 모든 시선을 사로잡자 누군가가 그녀의 이름을 외쳤고 곧 1만 명이 들어찬 체육관에 세 글자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강아름.”“강아름.”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웠다.젊고 생기 넘치는 그녀의 모습은 또래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였으며 새하얀 피부는 마치 주변 모두를 배경처럼 물들였다.순식간에 그녀는 모든 관심을 독차지했고 캠퍼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녀의 사진이 넘쳐났다.누군가가 그녀의 리드 댄스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고 불과 반나절 만에 수백만 회 공유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다희가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이미 그녀는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하지만 오후가 되자 오전 내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상들은 모두 삭제되었고 모든 흔적이 자취를 감추었다.‘강아름’이라는 이름조차 SNS에서 검색되지 않았다.검색어 순위는 조작되었지만 ‘강아름’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화대 캠퍼스 내에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다.다음 날 체육관 경주 트랙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이 경주는 비교적 인기가 적은 종목이었고 주로 소수민족들이 참가해 관중석이 텅 비어 있곤 했지만 이날만큼은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신흥 인기 스타 ‘강아름’이 출전했기 때문이었다.휴게실에서 다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이들은 학교 관계자가 아니었고 운동회를 틈타 학교에 들어와 카메라와 마이크를 들고 그녀를 인터뷰하려 했다.다희는 어릴 때부터 자유분방하게 자라 이런 제약을 싫어했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 또한 더 꺼렸다.이들은 한 시간 가까이 그녀를 붙잡았고 다희는 수없이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와 그녀를 방해했다. “강아름 씨, 저는 화예 엔터테인먼트 매니저입니다. 저희와 계약하시면 강아름 씨의 조건에 맞춰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강아름 씨, 저희는 우주 미디어입니다. 저희 회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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