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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도시 / 구주, 왕의 귀환 / 제1464화

제1464화

Author: 김원호
“불사조!”

설국 제사장들은 세나미가 시전한 불사조를 본 순간 전부 흥분해서 소리쳤다.

“이건 우리 광명 신전의 금기 비술인데 세나미 아가씨가 이렇게 젊은 나이에 배웠을 줄이야!”

다룬 제사장은 가장 먼저 흥분해서 외쳤다.

“맞아요. 소문에 따르면 우리 대신관님은 과거 이 열반술로 강과 바다를 불태웠다고 해요. 우리 신전의 최고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걸 이미 세나미 아가씨께 전수해 줬네요! 저 빌어먹을 화진 놈은 틀림없이 패배할 거예요!”

다들 흥분한 와중에 세나미는 거대한 불사조를 조종하여 윤구주를 공격하게 했다.

자신을 향해 매섭게 돌진하는 불사조를 본 윤구주는 갑자기 고개를 홱 들어 올리면서 차갑게 코웃음 쳤다.

“나랑 놀고 싶은 모양인데, 그러면 이 몸이 실컷 놀아주겠어! 용이여, 나오거라!”

윤구주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자 고대 용의 울음소리가 그의 체내에서 울려 퍼졌다.

그 울음소리는 귀청을 사정없이 때리면서 멀리 퍼져 나갔고 설국 병사들은 전부 충격에 빠졌다.

바로 그 순간, 금빛의 거대한 용의 허상이 갑자기 윤구주의 등 뒤에서 나타났다.

“용이다!”

“세상에, 저거 용이야?”

설국의 한 제사장이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정말 용이야!”

다룬 제사장도 넋이 나갔다.

금빛 용은 하늘로 올라가서 세나미의 불사조와 대립했다.

윤구주의 금빛 용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울음을 토하며 세나미의 불사조를 향해 날아갔다.

불사조는 투지가 가득해 보였다. 금빛 용이 달려들자 불사조는 길게 울면서 두 개의 거대한 날개를 펄럭이며 엄청난 불길로 금빛 용을 속박하려고 했다.

그러나 금빛 용은 불사조의 공격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금빛 용이 거대한 꼬리를 말자 돌풍 같은 충격파가 불꽃들을 걷어냈다. 그런 뒤 용은 불사조의 날개를 물었다.

깍!

용에게 물린 불사조는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

뒤로 물러나려는데 금빛 용의 거대한 몸이 불사조의 몸과 한데 얽혔다.

용과 봉황이 하늘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그 광경에 아래쪽에 있던 설국의 광전사들과 제사장들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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