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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Author: 호안난어
어릴 적, 모든 남자아이는 한 번쯤 영웅이 되는 꿈을 꾼다. 절세 고수가 되어 부자를 벌하고 가난한 이를 도와 정의를 실현하며 아름다운 연인과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는 삶.

마치 무협 소설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람이 자라며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 그 영웅의 꿈은 점점 더 멀게만 느껴진다.

특히 삶의 무게가 숨이 막힐 정도로 짓눌러올 때면 그 꿈은 너무 허황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우습기까지 하다.

그런데도 언제, 어디서, 어떤 나이든, 어떤 환경에 있든, 그 허황한 영웅의 꿈을 사람들은 마음속에 품고 있다.

‘혹시 모를 일이니까. 어쩌면 정말로 어느 날 기적처럼 절세 고수가 될지도 모르잖아? 그렇게만 된다면 단번에 지금의 삶을 뒤집고 인생의 정점에 오를 수 있을 테니 말이야.’

윤태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왔고 집은 가난했다.

학교에서는 동급생들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했다.

그 무렵부터 윤태호는 한 가지 꿈을 꾸기 시작했다.

‘꼭 강해지고 싶어. 아무도 감히 날 괴롭히지 못할 정도로.’

그는 종종 무협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상상하곤 했다.

강해져서 가족을 지키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싸우는 자기 모습을.

하지만 커가면서 그는 깨달았다.

TV는 거짓뿐이라는 것을.

이 세상에 대협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용왕과 조은성의 말이 그의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이 세상에 대협은 없어도 진짜 무공 고수는 존재했다.

단지 자신이 몰랐을 뿐이었다.

그리고 맹호 랭킹, 청룡 랭킹, 신급 랭킹까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었다.

특히 관군후인 소진구는 이제 윤태호의 목표가 되었다.

사람이란 한 번 마음속에 무언가를 품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만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는 생각할수록 점점 더 가슴이 뜨거워졌다.

윤태호는 곧바로 전승 속에서 무공 비급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윤씨 가문의 전승 속에는 무려 수만 권의 무공 비급이 있었다.

윤태호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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