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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도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 제58화

제58화

Author: 호안난어
“부원장님, 그게 정말인가요?”

백아윤과 윤태호 모두 살짝 당황했다. 그들은 그 사실을 믿기 어려웠다.

“왜 그래? 백 교수, 설마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곽정수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되물었다.

“그건 아닙니다. 그냥 너무 갑작스러워서요.”

윤태호가 정직원이 될 수 있게 하려고 얼마 전 백아윤은 곽정수를 찾아가 그와 얘기를 나눴었다. 그러나 당시 곽정수는 그 자리에서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런데 지금 그가 윤태호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하니 너무 이상했다.

곽정수가 해명했다.

“백 교수가 지난번에 날 찾아왔을 때 윤태호의 이력을 살펴봤어. 윤태호는 병원에 온 뒤로 항상 묵묵히 성실하게 일했고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어. 이런 젊은이가 정규직이 될 수 없다면 다른 사람들도 정규직이 될 자격이 없지. 그래서 난 오늘 회의에서 올해 외과에서 윤태호만이 유일하게 정규직이 될 수 있다고 했고 다들 내 말에 동의했어.”

곽정수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윤태호, 앞으로 너는 정식으로 외과의 일원이야. 그러니까 열심히 해서 우리 외과를 위해 공헌하도록 해.”

“감사합니다. 부원장님, 꼭 노력하겠습니다.”

윤태호가 정중하게 말했다.

그는 곽정수에게 또 다른 속셈이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나한테 고마워하지 마. 감사 인사를 하려면 백 교수에게 해. 백 교수가 나한테 네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우리 외과에 이렇게 훌륭한 인재가 있는 줄 몰랐을 거야.”

곽진수가 갑자기 말머리를 돌렸다.

“물론 나도 좀 힘을 썼고 말이야.”

“부원장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요.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윤태호의 말에 곽진우는 놀랐다.

“그게 정말이니?”

“그럼요.”

“그러면 다음에 말고 지금 바로 보답하는 건 어때?”

윤태호는 다시금 당황했다.

‘그냥 인사치레로 한 말인데 바로 뭔가를 요구한다고? 정말 뻔뻔하네.’

“부원장님, 제게 뭘 시키시려는 건가요?”

윤태호의 질문에 곽정수는 웃으며 대답했다.

“별로 큰 일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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