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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 제1387화

제1387화

Author: 유진
‘아, 이걸 원했던 거였어. 이경빈 앞에서 또다시 나를 가해자로 만들 생각이었던 거야. 하지만 왜? 무엇 때문에?’

탁유미는 공수진이 왜 이런 짓까지 하는지 그 목적이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이경빈을 포기했고 아이까지 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왜 이런 짓을 벌인 거지?

탁유미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다.

얼마 안 가 이경빈과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대체 뭐가 그렇게도 거슬리는 거지?

이경빈에게 있어 그녀는 그저 죽이고 싶은 원수일 뿐일 텐데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가 있지?

‘설마... 이경빈이 나를 좋아하게 될까 봐?’

탁유미는 그 생각에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 손을 들어 윤이의 인공와우를 떼어냈다.

지금부터 하는 말을 윤이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았다.

어른들의 더러운 싸움은 아이에게 트라우마만 남기게 될 뿐이니까.

그녀는 자기 아들이 어른들의 싸움에 휘말리는 것도 원치 않았고 어른들 때문에 불필요한 원한의 감정을 갖게 되는 것도 원치 않았다.

탁유미는 그저 윤이가 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윤이는 인공와우를 떼어낸 그녀를 이해가 안 간다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멍청한 짓도 적당히 해야지. 공수진, 그때 네가 날 음해해 날 가해자로 만든 건 이경빈이 나를 좋아하게 될까 봐 그런 거였겠지만 지금은 대체 왜 이래? 이경빈은 내가 자기 앞에서 죽는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사람이야. 아니, 어쩌면 기분 나쁘다고 눈살이나 찌푸리겠지. 그런데 대체 왜 날 아직도 건드리지 못해 안달이야?”

탁유미가 차가운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아니면 서로에게 확신이 없는 건가? 그래서 맨날 뒤에서 이런 추잡한 짓이나 하는 거야? 그래?”

공수진은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탁유미의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경빈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아픈 척을 해야만 했다.

물론 식기가 떨어진 건 정말 아팠지만 말이다.

그때 탁유미의 말을 들은 한영애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사람이 어쩜 그렇게 악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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