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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 제1389화

제1389화

Author: 유진
이경빈은 그 말에 정신을 차리고 얼른 공수진을 안아 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공한철과 한영애는 독기 어린 눈으로 탁유미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번 일 절대 쉽게 안 넘어갈 거다. 우리 수진이는 너랑 달리 무척이나 소중한 아이니까! 반드시 너한테 책임을 물을 거야!”

탁유미는 그들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그러면서 두 손으로는 계속해서 아이를 제 품에 끌어안으며 악의에 가득 찬 인간들을 보지 못하게 했다.

윤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탁유미는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김수영은 윤이가 무사한 걸 보더니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이를 꽉 끌어안았다.

“아이고, 다행이야. 우리 윤이가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야.”

그녀는 집에서 탁유미와 윤이가 무사히 돌아오길 빌고 또 빌었다.

탁유미는 그 모습에 한숨을 푹 내쉬며 안방 쪽으로 향했다.

“엄마, 잠깐 윤이 좀 봐줘요. 나는 일단 옷 좀... 갈아입어야겠어요.”

김수영은 탁유미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복부를 꽉 누르고 있는 것을 보며 통증이 또다시 시작됐다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그래그래. 얼른 들어가.”

탁유미는 윤이 앞에서 아픈 티를 내고 싶어 하지 않았기에 김수영은 얼른 그녀를 방으로 보냈다.

탁유미는 방으로 들어간 후 병원에서 받은 진통제를 두 알 복용했다.

그러고는 침대 위에 새우 자세로 누워 고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오늘 일은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공씨 집안에서 이렇게까지 공을 들였다는 건 그녀를 완전히 제거해버리겠다는 뜻이니까.

하지만 그걸 알고 있다고 해도 지금 이 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한 달 정도 뒤에는 직접 윤이를 이경빈에게 보내줘야만 한다.

이씨 가문이 정말 윤이를 지켜줄 수 있을까?

공씨 가문 쪽에서 아이를 없애려고 들 텐데 정말 이경빈이 제대로 지켜줄 수 있을까?

윤이는 아직 어려서 자기 몸을 지킬 능력이 없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하면 죽기 전에 아이를 지켜줄 수 있지?

엄마로서 제 아들 하나 보호해주지 못한다니... 정말 무능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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