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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 제1403화

제1403화

Author: 유진
사실 임유진은 내일쯤 증거들을 가지고 이경빈을 찾아가려고 했었다.

강지혁 덕에 드디어 탁유미가 이경빈을 살렸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런데 예상치도 못하게 바로 오늘 일이 터져버렸다.

몇 시간 전, 임유진은 자료를 정리하다가 윤이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얼른 강지혁에게 연락해 탁유미가 끌려간 곳이 어딘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만약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으면 탁유미는 아마 이경빈과 공씨 일가 사람들에 의해 더 한 수모를 겪었을 것이다.

“혁아, 네가 전에 그랬지. 이경빈은 아마 정말 언니를 사랑했을 거라고. 그런데 사랑했던 여자한테 어떻게 이런 짓을 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냐고...”

임유진의 말에 강지혁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 탁유미 씨가 더 이상 이경빈과 공씨 일가 사람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병실 밖에 경호원을 붙여둘게.”

“너무 화가 나.”

임유진이 강지혁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어떻게 언니를 벼랑 끝까지 내몰 수가 있어?”

이경빈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탁유미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런 짓은 못 했을 것이다.

“골수 기증을 해준 게 탁유미 씨라는 걸 들었으니 아마 지금쯤 조사를 시작했을 거야.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되면 그때는 평생 후회 속에서 살게 되겠지.”

“후회?”

임유진이 코웃음을 쳤다.

“고작 후회로 되겠어? 이경빈은 언니 인생을 망치고 언니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는데? 심지어 상처뿐만이 아니라 모멸감까지 줬어! 그런데 평생 후회한다고 그게 없던 일이 돼?!”

강지혁은 분노에 찬 임유진의 말에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어쩐지 날이 선 그녀의 말이 자신에게 향하는 말인 것 같아 심장에 욱신거렸다.

“이경빈이 탁유미 씨한테 간 기증을 해주길 바랐잖아. 후회하게 되면 적어도 간 기증을 해주겠다는 얘기는 들을 수 있겠지.”

강지혁의 말에 임유진은 생각에 잠겼다.

탁유미의 혈액형은 흔치 않은 혈액형이라 매칭되는 사람을 찾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만약 이경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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