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Library
Home / 로맨스 / 길에서 주운 노숙자가 알고보니 유명그룹 대표님?! / 제1422화

제1422화

Author: 유진
“지혁아, 아무리 그래도 너랑 우리랑은 사돈이 될 뻔했던 집안이잖냐. 그간의 정도 있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진기태가 먼저 말을 꺼냈다.

“진가원 프로젝트는 우리한테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야. 너희가 가져가봤자 사업에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을 텐데 굳이 왜 그걸 가져가려고 해.”

“진화 그룹도 이제는 슬슬 무대 아래로 내려가야 하지 않겠어요?”

강지혁이 담담하게 말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잔뜩 긴장한 진기태와 달리 그는 아주 여유롭다 못해 느긋해 보이기까지 했다.

“우리 그간 사업 파트너로서 좋은 관계를 잘 이어왔잖아. 뭐 서운한 거 있으면 그냥 나한테 직접 얘기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면 뭐든...”

“그럼 진화 그룹과 진화 그룹 산하의 모든 회사를 다 저한테로 넘기세요.”

강지혁의 말에 진기태의 얼굴이 한순간에 변했다.

모든 회사를 다 넘기라니, 그건 헐벗고 거지가 되라는 말과도 같았다.

“너...!”

진기태는 주먹을 꽉 말아쥐며 강지혁을 바라보았다.

“너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니? 설마...”

그때 그의 머릿속으로 한가지 이유가 떠올랐다. 하지만 몇 초도 안 돼 아무리 강지혁이 미친놈이라고는 해도 그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강지혁이 여자 하나 때문에 멀쩡한 가문 하나를 없애버리려 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하지만...’

하지만 그거 말고는 강지혁이 갑자기 이러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진씨 가문과 강지혁 사이에 갈등이 있다고 하면 그건 임유진이 감옥에 간 일밖에 없으니까.

“너 혹시... 임유진 때문은 아니지?”

진기태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이 말을 입밖에 내뱉었다.

“왜 아닐 거라고 생각하세요?”

강지혁은 아주 빠르게 인정했다.

“허...!”

진기태는 강지혁이 정말 임유진 하나 때문에 이런다는 얘기를 듣고 기가 막혀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하, 하지만 그 일은 그때 세령이가 이미 대가를 치렀잖아!”

일전 진세령은 임유진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강지혁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연예계에서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