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취화야!!?! 내가 어떻게 그런 촌스러운 이름으로 불리겠어?!! 나는 LCS 그룹의 딸이야! 나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 은소리라고!!!!"
"아직도 시치미를 떼고 있네..? 이취화!! 네가 중국에서 패거리들과 함께 저질렀던 일들은 우리가 이미 모두 조사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파멸시켰고, 얼마나 많은 기업과 개인의 돈을 빼돌렸는지 우리가 모를 것 같아?!” 이화룡은 마스크 뒤에서 소리쳤다.
윤우선은 당황하고 말았다.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여러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소리쳤다. ‘뭐.. 뭐라고?!! 그럼 저 여자 뭐야 대체?!! 은 서방의 고모야 아니면 국제 사기범이야?!! 그런데 은 서방의 고모라면 인터폴들이 왜 와?! 저 사람들은 나와 관련된 일들을 알고 있는데.. 그럼 진짜 아니야?! 그런데.. 저 여자가 국제 사기범이면.. 왜 나에게 유나와 은 사방을 이혼시키려 했지??? 게다가 최우식 대표 같은 거물조차도 저 여자가 정말 LCS 그룹의 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둘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
이때 이화룡은 계속해서 은소리에게 호통을 쳤다. "이취화! 네가 한 짓은 우리가 다 알고 있어! 그리고 이번에 윤우선 씨를 찾아온 목적은 지난 번에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세 부하들을 위해 복수하려는 거지? 윤우선 씨 집안을 다 파멸시키려고!”
윤우선은 이 말을 듣자마자, 지난 번 감옥에 있을 때 그녀를 괴롭히면서 죽이려고 했던 그 세 여자들이 떠올랐다..! ‘그 중 한 명은 칼자국이 있는 중년 여자였는데, 그 여자가 그 때 나 때문에 잡혔다고 했어..!’ 이 생각을 하니, 윤우선의 마음은 이미 기울었다..! 그녀는 은소리가 사기꾼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은소리는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취화는 무슨!!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 내 이름은 은소리야!!!"
이화룡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