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김혜준은 이미 자신의 결정이 너무나도 후회스러워서 죽을 지경이었다. 사실 최우식 대표의 부하들에게 맞아 폐인이 된 것이 사실 가장 비참한 것은 아니었다. 부상을 입으면 몇 달 안에 회복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가장 비참한 것은 방금 온 인터폴이 그들을 경찰에 넘기겠다고 한 것이다. 만약 그들이 넘겨진다면 두 사람은 납치라는 죄 때문에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실 납치는 꽤 중죄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몇 년 동안 감옥에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김혜준의 기분은 이미 완전히 다운되어 버렸다.
이화룡의 부하에게 옮겨 질 때 김혜준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인터폴 선생님들.. 정말 우리를 감옥에 보내려는 겁니까?? 저희.. 사실 우리 둘 다 사주를 받은 것인데, 진짜 배후는 최우식 대표입니다...."
김창곤도 "맞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비록 잘못은 있지만, 우리는 이미 큰 대가를 치렀으니 부디 우리 두 사람에게 살 길을 마련해 주실 수 없겠습니까.. 흑흑!!"라면서 통곡했다.
최우식 대표는 힘겹게 몸을 돌려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오른 아버지를 보며 소리쳤다. "아버지... 저는 감옥에 가기 싫어요!!!”
김창곤은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였다. "그때가 되면 모든 것을 아버지 책임에게 떠넘기고 모든 것이 이 아버지 생각이라고 말해!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판사가 가벼운 판결을 내리도록 말이야!!"
김혜준은 이 말을 듣자 갑자기 엉엉 울기 시작했다. 부자가 울부짖자 현장은 갑자기 심하게 시끄러워졌다.
그 때 이화룡이 다가와 차갑게 두 사람에게 말했다. "울지 마! 더 울면 정말 감옥에 보내 버릴 거다!”
최우식 대표는 이 말을 듣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 "그 말은 우리를 감옥에 보내지 않겠다는 말씀이십니까?"
"두 사람이 운이 좋아! 이취화를 체포하는 일은 절대 비밀로 해야 한다! 당분간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서는 안 돼! 그래서 오늘 윤우선과 이취화를 납치한 일은 지방 기관에 전달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