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 세 사람을 최 대표가 데려온 거라고? 최 대표는 무슨 의도로 이런 일을 하는 거야? 이 세 사람이 자신을 위해 마련한 도우미라고..?
신 회장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장옥분은 이미 사내의 말을 듣고 흥분하며 소리쳤다. “저기요, 그 말이 진짜인가요? 우리가 이곳에 정말 살 수 있는 거예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기사가 지문을 등록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부터는 이곳을 내 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 회장은 절망적으로 소리쳤다. "선생님! 우리는 이런 도우미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표님에게 전해주세요! 이 세 사람은 아는 것들이 많지 않아요. 그러니 이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그들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고요? 차라리 전문 간호사 세 명이나, 빨래하고 요리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낫다고요!!”
남자는 차갑게 외쳤다. "할머니, 아직도 우리와 흥정을 하려고 합니까? 우리 최 대표님과 감히 의논을 하려고요? 당신이 지금 어떤 처지인지도 모르고 이러시는 겁니까?”
신 회장은 꾸지람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머뭇거렸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들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해도 안 되는 건가요? 차라리 이 세 사람을 내 보내주세요! 우리가 다 처리할 테니, 모든 일들을 스스로 할 게요! 그럼 괜찮지 않을까요?”
"그것도 안 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 세 사람은 이제 당신의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앞으로 이 집의 거주자가 될 것이고, 당신과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당신은 이 세 사람을 보낼 권리가 없습니다!”
장옥분은 이 말을 듣고 신 회장을 바라보며 비웃었다. “이 큰 별장이 당신이 아닐 줄은 전혀 몰랐네. 그래!! 왠지 감방에서 나가자 마자 이렇게 비싼 별장에 들어갈 리가 없지~~ 아니 그런데 뭐야? 우리는 정말 여기가 당신 별장인 줄 알았잖아!! 그런데 알고 보니까 우리 세 사람처럼 그냥 빌려 쓰는 거나 다름없었네!!"
"맞아!" 이금희는 경멸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