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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도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 1968장

1968장

Author: 로드 리프
집 안으로 많은 거물들이 몰려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온갖 선물들이 거실에 산 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윤우선은 이 모습을 보고 흥분되어 입이 거의 귀에 걸려 있었으며, 당장이라도 눈 앞의 이 선물들을 하나씩 풀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창피를 당할까 봐 자제할 수밖에 없었다.

시후의 가장 성실한 부하이자 초창기 멤버인 이화룡은 주머니에서 A4 한 장을 꺼내 큰 소리로 말했다. “은 선생님, 일단 모두가 가져온 선물 리스트를 제가 한 번 작성해왔습니다. 제가 읽어 드리겠습니다.”

시후가 대답하기도 전에 윤우선이 앞으로 튀어나오며 소리쳤다. “어머!! 읽어보세요! 큰 목소리로요~!!”

그러자 이화룡이 서둘러 말했다. "어머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크게 읽어드리겠습니다!” 그는 윤우선에게 답한 뒤 목을 가다듬고 큰 소리로 글을 읽었다. "버킹엄 호텔 소속 안세진 부장은 샹젤리 스파 호텔에 위치한 온천 이용권을 은 선생님께 전달합니다.”

이 문장을 들은 윤우선은 기절할 것 같았다..! 그러자 윤우선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신이 나서 외쳤다. ‘어머나.. 이제 나 그 비싼 온천에 가서 숙소에서 묵을 수 있는 거야?!! 정말 너~무 좋다~~ 너무 좋아!! 오늘 밤이라도 가서 묵어보고 싶은데..!!’ 하지만 윤우선은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바라보며 속으로 다시 중얼거렸다. ‘아휴.. 그래도 다리를 아직 이렇게 깁스하고 있으니.. 당분간은 온천이고 뭐고 다 소용 없겠지..? 그래도 뭐.. 상관 없어.. 샹젤리 온천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내 다리가 나았을 때 가도 상관없을 거야~”

샹젤리 스파 호텔은 버킹엄 호텔에 소속되어 있는 관광지이다. 권여빈은 예전에 시후와 유나와 함께 이곳의 스위트룸에서 묵은 적이 있었는데, 이곳은 강릉에서 유일한 지열 온천으로 뒤로는 아름다운 산 자락이 보이고, 앞으로는 가로로 오션뷰가 펼쳐져 있기 때문에 경치가 뛰어났다. 게다가 전국 각지의 자금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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