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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 제1477화

제1477화

Author: 고능비
오늘 이렇게 조용한 이유가 전 시어머니와 그 가족들의 소란이 들려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그녀의 여동생이 그녀를 도와 문제를 해결해 준 덕분이다.

게다가 이 방법이 좋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늘 불합리하고 설득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또 연세가 많으시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주씨 가문 집 앞에 드러눕기만 해도 효과가 있었다.

“예정이가 할아버지 할머니 이미 오신 거 알고 있어요?”

“알고 있어. 예정이가 이미 우리를 위해 사람을 보내 집을 마련해주고 생필품도 다 준비해 줬어. 우리 셋집은 주씨 가문의 셋집과 같은 층이고 그 집안 사람들이 드나들려면 우리 집 문 앞을 지나가야 해.”

하예진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그럼, 할아버지 할머니 잘 부탁드려요.”

그녀는 전 시어머니와 그 가족들의 질척거림에 싫증이 났다. 항상 그녀를 주형인과 재결합하도록 설득했다. 주형인과 서현주는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였다. 현재 서현주가 잡혀들어갔지만 두 사람은 아직 이혼하지 않았다.

하예진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지만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주형인과 서현주가 이혼하기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그녀가 아직 주씨 가문의 며느리일 때 전 시어머니는 가족들과 힘을 합쳐 그녀를 비난했다. 주형인을 꼬드겨 그녀와 부부싸움을 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돈을 벌지 못한다고 괴롭히며 주형인에게 그녀와 더치페이하도록 강요했다.

그녀에게 집안을 위해 나가서 돈을 벌어오길 강요하면서도 우빈이를 돌봐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 딸의 아이 셋을 돌봐주었다. 주형인이 매달 부모님에게 준 생활비도 모두 자신들 딸에게 보태주었다.

이제 이혼했고 그녀는 이미 이혼의 그늘에서 벗어나 작은 브런치 가게를 열어 돈을 벌며 잘 살아가고 있었다. 전 시어머니는 이제 와서 그녀가 다시 돌아와 주길 바랐다. 그 사람들은 도대체 하예진을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 걸까?

그들 주씨 가문이 그녀에게 며느리가 되어달라고 하면 그녀가 며느리 노릇을 해야 하고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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