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 제발 견뎌야 해. 제발 그 이화를 병탄해야 해…….”
서경연은 눈에서 눈물을 반짝이며 마음을 졸였다.
‘결국, 저 백련냉화는 천하제일의 이화다!’
‘자칫하면, 불에 타서 시체조차 남지 않아!’
이때의 강유호는 이미 지탱할 수 없을 것 같아, 괴롭기 그지없었다!
‘뜨거워!’
‘뜨거워, 온몸이 너무 뜨거워!’
강유호는 자신의 오장육부가 모두 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느낌을, 그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도련님, 꼭 버텨야 해요…….”
소진경이 눈시울을 붉히며 소리쳤다.
강유호는 얼굴에는 식은땀이 가득했고, 그는 온몸이 뜨거워서 이미 견딜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소진경과 서경연의 외침을 듣자, 그도 어디서 힘이 나는지도 몰랐다. 이를 악물고 가부좌를 튼 채, 내력을 동원하여 이 백련냉화와 맞섰다!
강유호의 머리는 아주 또렷했다. 그는 자신이 죽을 수 없고, 쓰러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
‘내가 쓰러지면 소진경과 서경연은 어떡해?!’
강유호는 이 백련냉화가 자신을 삼키려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좋아, 백련냉화, 그럼 우리 어디 한번 보자, 네가 대단한지, 아니면 나의 순양 내력이 더 강한지!’
이 순간, 강유호는 두 눈은 새빨갛게 변했고, 온몸이 타는 고통을 억지로 참으면서, 순양진경을 재촉해서 백련냉화와 맞서기 시작했다.
후! 후!
한 순간, 순양 내력과 백련냉화, 이 두 힘은 모두 상대방을 철저히 삼켜서 융합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모두 성공하지 못한 채,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했다!
소진경은 분권을 꽉 쥐고, 더욱 끊임없이 강유호를 응원했다.
“도련님,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을 거예요…….”
……
반대편, 서천대륙의 황성 남쪽에서 800리 떨어진 곳.
이곳에는 산맥이 하나 있는데, 운무가 감돌아 마치 선경과 같아서, 이름은 영은산이다.
영은산 아래에는 고색창연한 건축물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영은각이다!
영은각, 이 세 글자는 서천대륙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이는 듣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살수 조직이다!
이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