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 교활한 백성이구나, 황제 폐하의 마차를 보고도 무릎을 꿇지 않느냐?”
이 광경을 본 금위군 통령이 달려들어, 연우를 노려보며 큰 소리로 질책했다!
이 금위군 통령의 이름은 용전일이다. 2단 무황의 실력이다!
‘무릎을 꿇어?’
연우는 입가에 웃음을 띠며, 냉소를 지었다.
‘사내는 천지와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다.’
‘연씨 가문이 멸문된 후, 넓은 세상에서 더 이상 내가 무릎을 꿇을 만한 사람이 없어!’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연우는 용전일을 한 번 보지도 않고, 돌아서서 가려고 했다.
‘정말 방자한 녀석이다!’
용전일은 갑자기 노하여, 긴 창 한 자루를 불러냈다.
“감히 폐하께 불경하였으니 죽어라!”
말을 마치자, 용전일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윙!
강한 기운이 용전의 체내에서 폭발하며, 손에 긴 창을 날렵하게 휘두르며, 연우의 등 복판을 향해 곧장 찔러갔다. 공기조차 모두 비뚤어질 정도로, 놀라운 기세였다.
용전일이 공격하는 것을 보고도, 연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표정을 지었다.
철컥!
큰 소리가 들리면서, 개천부가 튀어나오며, 연우에게 안정적으로 쥐어졌다!
삽시간에 개천부의 빛이 폭발하여, 마치 뜨거운 태양처럼 사방으로 빛을 발했다.
‘헛…….’
‘저것은 무슨 병기야?’
‘너무 강한 기운이야!’
이 순간, 거리의 많은 백성들과 그 검은 늑대 기병대, 심지어 황제 마차 안의 서창황도 멍해지면서,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호!”
연우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힘껏 휘둘렀다! 천지를 진동하는 용의 울음 소리가 개천부에서 흘러나왔고, 곧이어 금색 빛줄기가 튀어나왔다!
용전일은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금색 빛줄기를 바로 맞았다.
“아악…….”
용전일은 비명을 질렀다. 그는 공중에 떠서, 온몸에서 피를 뿌리면서 단번에 족히 100여 미터나 날아갔고, 마지막에는 성벽에 부딪쳐서 곤죽이 되어 미끄러져 내려왔다.
땅에 떨어졌을 때, 용전일은 이미 피투성이가 되어 바로 혼절했다!
‘헛…….’
‘일 초식에?’
겨우 일 초식 만에 명성이 자자한 용전일을 기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