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다 있다.’
소진경의 눈동자가 환해지면서, 강유호의 팔을 껴안았다.
“도련님, 그럼 들어가 봐요. 저는 예쁜 옷을 사고 싶어요…….”
소진경이 해동대륙에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곳의 여성들이 너무 예쁘다는 것이다.
어떤 여자는 오피스룩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어떤 여자는 스키니진을 입고 있었다. 어떤 스타일이든 다 정말 예뻤다.
강유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데리고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백화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1층 로비에 포르쉐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자동차는 백화점에서 행사를 하는데, 전체 쇼핑액이 20만 원이 되면 추첨에 참가할 수 있다. 듣기로는, 십여 개의 1등상이 있는데, 상품이 바로 자동차라고 한다.
그러나 이 추첨 행사가 이미 며칠 동안 진행되었지만, 1등을 뽑은 사람은 없었다. 모두들 이 1등 상품의 자동차들은 단지 여기에 놓고 모양을 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자동차들은 모두 최신형의 포르쉐다. 많은 사람들이,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서, 백화점에서 많은 돈을 소비했다.
“와! 도련님…….”
소진경은 너무나 좋아했다.
‘이 차들은 정말 멋있게 생겼어…….’
이 자동차들을 보자마자, 소진경은 마치 날아오르는 작은 새처럼, 매우 흥분해서 강유호를 보고 말했다.
“도련님, 이 차들은 특별히 비싼가요……?”
소진경은 눈을 떼지도 못했다.
‘눈앞의 이 고급차들은, 동오대륙의 차보다 훨씬 기품이 있어 보여…….’
강유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자동차들은 모두 럭셔리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 확실히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아주 비싸지는 않아.”
소진경은 호기심이 많아서, 참지 못하고 손으로 만져보았다.
“어머, 웬 계집애야? 이게 어떤 찬데 감히 건드려?”
바로 그때, 옆에서 호통이 들려왔고, 곧이어 오피스룩 차림을 한 여자가, 화가 난 표정을 한 채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이 여자는 뉴월드백화점의 매니저로, 이름은 강영하이다. 그녀는 평소에 사무실에 있었는데, 바로 방금 전에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