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
칼이 격렬하게 부딪쳐 큰 소리가 나면서, 진상은 여러 걸음을 물러섰고, 입에서는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비록 진상이 지금은 예전과 같지 않았고, 실력이 이미 4단 무성에 도달했지만, 정면으로 김진택과 맞붙어 싸우면, 여전히 몇 수 뒤떨어졌다!
결국, 진택은 시위대장으로 전투 경험도 풍부했고, 게다가 실력은 5단 무성이어서 진상보다 한 단계 높았다!
‘니X랄!’
진상은 몸을 진정시켰지만, 안색은 극도로 일그러졌다.
그는 본래 스승 앞에서 과시하려고 했지만, 상대방의 실력도 약하지 않아서, 하마터면 자신이 명교의 체면을 깎아내릴 뻔했다.
“죽어라!”
김진택은 기세를 몰아 추격하면서, 눈빛을 진상에게 단단히 고정시키고 다시 달려들었다.
휙!
바로 이 순간, 육강철의 모습이 번개같이 진상의 앞을 가로막았다.
“보잘 것 없는 인간이 감히 본좌 앞에서 방자하다니.”
차가운 소리가 육강철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원래 육강철은 손을 쓸 가치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결점을 감싸기로 유명했는데, 제자가 다치는 것을 보고, 갑자기 화를 냈다.
윙!
말이 떨어지자, 공포의 기운이 육강철의 체내에서 폭발하면서, 주위를 향해 휩쓸려 갔다.
‘쉿!’
‘무서운 기운이다!’
이 순간, 김진택뿐만 아니라 다른 시위들, 그리고 배 위의 광평왕도 모두 멍해졌고, 마음은 비할 데 없이 충격적이었다.
육강철은 쓸데없는 말이 없었다. 손을 들어 휘두르자 붉은 색의 빛이 터져 나왔다.
김진택은 전혀 반응할 겨를이 없었다. 온몸이 붉은 빛줄기에 맞았다.
“푸…….”
김진택은 갑갑한 콧소리를 내면서, 온몸에서 피를 뿌리며 거꾸로 날아갔다. 그는 족히 100여 미터나 날아갔고, 나중에는 호수에 떨어져서 핏빛으로 물들였는데, 이미 숨이 끊어져서 죽었다.
‘뭐?!’
‘일 초식에?!’
‘겨우 일 초식에 김진택 대장을 죽였어?’
이 장면을 본 시위들은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했고, 숨을 들여 마실 수밖에 없었다!
‘정말 가공할 실력이야, 그는 누구야?!’
이 순간, 배에 있던 광평왕도 싸움소리를 듣고, 참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