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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첫사랑을 잘못 보고 사랑한 죄 / 제105화 언젠가 후회하게 될 거야

제105화 언젠가 후회하게 될 거야

Author: 연의 수정
“버닝 나이트?”

민여진의 얼굴이 순간 굳었다.

양성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그녀가 그곳이 어떤 곳인지 모를 리 없었다.

버닝 나이트는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에게는 완벽한 은신처였고, 그 안에서는 인명사고만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가능했다.

입술에서 서늘한 기운이 스며들었다.

“박진성! 나를 여기 왜 데려온 거야?”

본능적으로 몸을 돌려 도망치려 했지만, 박진성이 그녀의 손목을 단단히 붙잡았다.

그녀가 버둥거릴수록 그의 손아귀는 더욱 강하게 조여졌고, 결국 힘으로 그녀를 품에 가둬버렸다.

이윽고 박진성의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려왔다.

“이제 와서 겁이라도 나? 늦었어! 민여진, 채연이를 죽을 뻔하게 만들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살아갈 생각이었어?”

“난 그런 짓 안 했어!”

그러나 박진성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사흘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거짓말을 하겠다고?’

그는 천천히 손을 놓았다.

“가고 싶으면 가. 막지 않을게.”

그러나 그의 다음 말이 그녀의 발목을 단단히 붙잡았다.

“하지만 네가 가면 방현수는 어떻게 될까?”

순간 그녀의 몸이 얼어붙었다. 가슴이 찢어질 듯한 고통이 밀려왔고 뜨거운 열기가 눈가를 적셨다.

입술이 떨리며 간신히 새어 나왔다.

“너무해... 박진성...”

그는 가볍게 코웃음을 쳤다.

“너보다야 덜하지.”

비웃음이 가득한 목소리였다.

“채연이를 궁지로 몰아넣으려고 스스로 상처까지 낸 사람이 누군데? 이제 와서 억울한 척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민여진은 이를 악물었다.

“...만약 언젠가 네가 믿고 있는 모든 게, 사실은 문채연이 꾸민 함정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떨것 같아?”

그녀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확신이 서려 있었다.

그 순간 박진성의 심장이 한순간 멎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악물고 강하게 뱉어냈다.

“그럴 리 없어! 채연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야.”

그의 눈빛이 더 거칠어졌다. 그는 민여진을 꿰뚫을 듯 노려보며 한 글자씩 힘을 줘 내뱉었다.

“그리고 절대 후회 같은 거 안 해.”

“알겠어. 네가 후회하지 않으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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