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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8화

Author: 김원호
수옥인은 음령을 제압하는 부적으로 기습공격을 했다.

“감히 기습을 해? 내가 널 못 본 줄 알았나? 겨우 구오 초경의 실력으로 진동왕보다도 못한 것이 누가 너에게 그런 배짱을 줬냐!”

호천신은 귀기로 수옥인의 부적을 깨뜨리고 그를 쓰러뜨렸다. 수옥인은 반쯤 얼어붙은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온몸에서 한기를 내뿜고 있었다.

수옥인을 처리한 호천신은 즉시 윤구주를 향해 돌진했다!

“윤구주, 죽어!”

으스스한 바람이 크게 일며 사신이 윤구주의 목숨을 노렸다.

지금 이 자리에서 윤구주를 죽인다면 빙신전의 가장 큰 적을 해결하는 것이니 호천신은 천하에 이름을 떨칠 수 있을 것이다.

윤구주 영혼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순간 윤구주가 갑자기 눈을 떴다.

“팔기지, 이화금안.”

금안이 발동되자 공간을 왜곡되는 듯하더니 혈홍색 연꽃이 피어나며 호천신의 영혼을 불태웠다.

그로 인해 귀신족의 귀기는 순식간에 타버렸고 호천신의 영혼은 진법 안에서 허우적댔다. 처절한 비명소리가 울리자 정신을 차린 수옥인도 함께 울부짖었다.

호천신의 영혼은 1분도 버티지 못하고 천천히 사라졌다. 호천신이 사라졌는데도 수옥인은 계속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시끄러워. 내가 저놈 태우는데 너는 왜 비명을 지르는 거야?”

귀청을 찌르는 비명에 짜증이 난 윤구주는 금안으로 수옥인을 기절시켜 버렸다.

호천신이 죽자마자 또 다른 형체가 진법 안에 나타났다.

그 투명체는 천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형체를 이룬 것인데 이는 극 신급 절정만이 가능한 일이다.

“빙신전의 대 제사장께서 직접 오다니. 하지만 아무 소용 없다는 걸 그쪽도 알고 있을 텐데.”

윤구주가 웃으며 말하자 그 형체의 표정이 굳어졌다.

윤구주의 말은 그를 이곳으로 유인해 죽이려는 것 같게 들렸다.

“윤구주, 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라! 우리가 바보로 보이나? 우리가 섣불리 나서면 우리 사람이 죽고 다른 신전이 이득을 보겠지. 그런 좋은 일이 어디 있나.”

형체가 냉소하며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윤구주는 어이가 없어서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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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주, 왕의 귀환   제235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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