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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Author: 호안난어
“강절에 있는 임씨 가문 본가로 간다고요?”

윤태호는 깜짝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떴다.

“다은 누나, 이 늦은 밤에 갑자기 왜 강절에 가는 거예요?”

“내일 할아버지 팔순 생신이어서 가봐야 해요.”

“자고 일어나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건 어때요? 나도 누나랑 같이 갈게요.”

강절과 미주는 몇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서 운전해서 가려면 아주 오래 걸릴 것이다.

임다은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나는 비행기를 타기 싫어해요. 무서워서 차를 타고 가려 한 거예요.”

“다은 누나, 나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어요. 생신 선물이라도...”

임다은은 단호하게 말했다.

“준비하지 않아도 돼요. 사실 나는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거든요.”

‘사이가 좋지 않은데 만나러 간다고?’

임다은은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원래 갈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아까 아빠가 나한테 연락했어요. 만약 내가 가지 않으면 가문 사람들이 그것을 빌미로 아빠를 괴롭힐 거예요.”

“아버지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가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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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27화

    “윤 선생님은 지금 뭐 하는 거야?”“왜 환자의 뼈를 부수는 거야?”모두가 의아해했다.윤태호의 치료 방식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이재원이 눈살을 찌푸리더니 이내 쌀쌀하게 웃었다.이재원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경멸스럽게 말했다.“상대가 안 될 줄 알고 막 나가는 건가?”그때 윤태호의 주먹이 빗방울처럼 끊임없이 환자의 무릎을 내리쳤다.딱. 딱.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이어지고 관중들은 소름이 끼쳐 몸을 떨었다.한편 일부 사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윤태호, 대체 뭐 하는 거야?”“전혀 본 적 없는 치료법인데.”“저러다 환자 죽이겠어.”“전에 우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완전 허접하네.”첫 줄 귀빈석에서는 한의협회 부회장 몇 명이 귓속말을 나누었다.“윤 선생이 지금 환자를 치료하는 게 맞아요? 난 그냥 장난치는 것 같네요.”“환자가 원래 분쇄설 골절이었는데 윤 선생이 아예 무릎뼈를 박살 냈잖아요. 이러면 평생 장애가 남을 텐데요.”“윤 선생은 진짜 경솔하게 행동하네요.”“이렇게 많은 관객 앞에서, 그것도 호국 방송국으로 생중계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하다니. 만약 치료에 실패하면 한의학은 어떻게 되는 거죠?”“한의학 발전이 이미 힘든데 윤 선생이 이렇게 치료하면 앞으로 한의학은 웃음거리가 될 거예요.”“문 부장님, 말씀 한마디 하셔서 그만 치료를 멈추는 게...”문주성의 표정은 매우 진지했다.윤태호의 치료법은 그 역시 처음 보는 것이었고 과연 치료될지 의문이었다.‘정말 병을 고치는 걸까?’그가 무대를 올려다보니 윤태호의 눈빛은 자신감으로 가득했고 주먹이 내려올 때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저도 모르게 문주성은 윤태호에게 믿음이 생겼다.“여러분, 당황하지 마세요. 일단 끝까지 지켜봅시다.”문주성은 복지부 부장답게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한의협회의 부회장이 급히 말했다.“문 부장님, 더 기다릴 수 없어요.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한의학의 명성은 끝장났어요.”문주성이 말했다.“지금 윤태호를 멈출 수 없어요. 멈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26화

    윤태호는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이재원을 바라보며 말했다.“당신은 패천국 의성이지만 나는 당신을 경멸해요.”‘나를 경멸하다니? 왜? 네가 나보다 젊어서 그런 거야?’이재원은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반박할 틈도 없이 윤태호가 이어 말했다.윤태호가 그 자리에 서서 이재원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이재원의 눈빛이 서늘해졌다.반박하려던 찰나 윤태호의 목소리가 이어졌다.“의사는 의술의 높고 낮음을 떠나 치료 과정에서 환자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데 당신은 결과에만 집착한 채 환자의 고통을 외면했어요. 이는 의사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아니죠. 당신은 패천국 의성이라 불릴 자격이 없어요.”이재원이 코웃음 쳤다.“의사 목적이 결과적으로는 치료잖아? 환자가 아프든 말든 결과적으로 치료했으면 그만이지.”“난 30분 만에 환자의 분쇄성 골절을 낫게 했어. 네가 나를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해?”윤태호는 차갑게 웃었다.“이번 대결에서도 선생님이 질 거예요.”말이 끝나자 윤태호는 환자 앞으로 걸어가 주머니에서 소가죽으로 만든 침통을 꺼냈다.그가 손을 살짝 흔들자 황금빛 금침이 번뜩였다.‘뭐야? 금침이잖아.’관중석은 술렁였다.환자는 40대 중반의 남성이었다. 조금 전 이재원의 잔인한 치료 과정을 지켜본 터라 윤태호의 손에 들린 금침을 보자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선생님, 많이 아픈가요?”“걱정하지 마세요. 치료할 때 전혀 아프지 않을 겁니다.”윤태호가 미소 지었다.“그럼 부탁드립니다.”환자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여전히 겁에 질려 있었다.“아, 깜빡할 뻔했네요. 저기 환자의 진단 보고서를 화면에 띄워 주세요.”윤태호가 요청했다. 치료 후에 이재원이 발뺌할 것을 대비한 예방책이었다.스태프가 스크린에 보고서를 띄우자 아까 환자와 거의 비슷하게 뼈가 여섯 조각으로 부서진 심각한 상태임이 확인되었다.“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시간 측정 부탁드립니다.”윤태호는 환자의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무릎 위 10cm 지점에 금침 세 개를 꽂았다.손가락으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25화

    진단 보고서에는 몇 장의 사진이 더 있었다. 사진을 통해 환자의 왼쪽 무릎뼈가 세 조각으로 부서져 있는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진단 보고서를 보여준 후 이재원은 이현서를 향해 손짓했다.이현서는 즉시 눈치채고 곧바로 약상자를 이재원에게 건넸다.“이제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님, 시간을 측정해주세요.”이재원은 말을 마치고 환자 앞에 쭈그려 앉았다. 그는 약상자를 열어 그 안에서 은침 하나를 꺼냈다.은침은 20cm가 넘는 길이에 머리카락처럼 가늘었으며 햇빛 아래에서 은빛이 번쩍였다.이재원은 알코올 솜으로 은침을 소독하며 설명했다.“제가 손에 들고 있는 이 은침은 천척침이라 불러요. 은으로 만들었고 패천국에서 독자적으로 발명한 것으로 정형외과 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윤태호는 눈을 굴렸다.‘어이가 없네. 천척침은 그냥 길이만 길어진 은침일 뿐인데 패천국만에서 발명한 것이라고 말하다니.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네.’1분 후 소독이 끝났다.이재원은 치료를 시작했다.환자의 바지를 걷어 올려 무릎 부위를 드러낸 뒤 천척침을 환자의 무릎 속으로 찔러 넣었다.“으...”환자가 고통에 비명을 내질렀다. 이재원은 환자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양손으로 침을 쥐고 더 깊숙이 찔러 넣었다.환자의 몸이 떨리고 이마엔 식은땀이 맺혔다.옆에서 지켜보던 윤태호가 말했다.“이 선생님, 환자에게 일단 마취를 해서 고통을 줄여주는 게 어떻겠어요?”“닥쳐. 내 치료에 방해하지 마.”이재원은 차갑게 소리치며 양손으로 침을 잡고 계속 찔렀다.잠시 후.“아아아...”환자가 참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이런 작은 고통도 못 참나? 사내답지 못하게.”이재원은 약상자에서 거즈 한 뭉치를 집어 환자의 입에 쑤셔 넣었다.환자는 휠체어 팔걸이를 꽉 쥐어 마디가 하얗게 질렸고 얼굴은 일그러졌다.고통 때문에 이마의 핏줄이 터질 듯 솟아올랐다. 환자의 고통스러운 표정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객석에 고스란히 전달되었다.객석에서 분노가 터져 나왔다.“젠장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24화

    ‘지금 당장 두 번째 대결하자고? 죽고 싶어 환장했어?’윤태호는 눈빛을 반짝이며 이재원을 바라봤다.윤태호가 답이 없자 이재원이 재촉했다.“왜? 나랑 겨루기 두려워서 그래?”윤태호가 웃으며 대답했다.“두려워할 이유가 있나요. 첫 경기는 이미 제가 이겼고 설령 두 번째를 져도 우리는 비긴 거죠. 오히려 저는 선생님이 걱정되네요.”“3전 2승제로 진행되니 만약 다음 판마저 지면 선생님은 공개적으로 자결해야 할 텐데...”이재원이 윽박질렀다.“내 걱정은 할 필요 없어. 어서 대결이나 계속해.”관중들은 이미 첫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아쉬웠다.이재원이 시합을 계속하자고 하자 모두 외쳤다.“윤 선생님, 어서 도전을 받아주세요.”“빨리 두 번째 대결을 시작하세요.”“더는 기다릴 수가 없어요.”윤태호가 다시 무대로 돌아가 물었다.“이 선생님, 두 번째 대결의 주제는 뭐예요?”이재원이 대답했다.“직접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두고 경쟁할 거야.”윤태호는 그의 말을 듣고 고개를 저었다.“왜 고개를 젓는 거야?”이재원이 물었다. 윤태호가 말했다.“이 선생님, 실례지만 다른 종목으로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환자 치료를 대상으로 겨루면 선생님은 저를 이길 수 없어요.”이재원이 차갑게 웃었다.“몇십 년 동안 의술을 펼쳐왔고 수많은 환자를 치료했지만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어. 내가 왜 네 상대가 안 된다는 말이야?”윤태호가 웃으며 반박했다.“전에도 선생님께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하셨지만 결국 저에게 져지 않았어요?”이재원이 억지 주장을 펼쳤다.“첫 번째 대결은 네가 어리니까 내가 일부러 봐준 거야.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질 리가 없지.”윤태호는 그의 말을 듣고 코웃음을 쳤다.‘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구나.’맹침 대결 때 이재원이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침을 놓은 것을 생각하면 봐줬다는 말은 그저 변명일 뿐이었다.“이 선생님, 두 번째 대결에 앞서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윤태호가 말했다.“무슨 부탁인데?”이재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23화

    속도를 좀 더 올려야겠어요.”‘뭐라고? 더 빨리한다고?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겠어.’이재원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윤태호의 양손이 동시에 움직였다.그는 두 손에 은침 다섯 개씩을 쥐고 목각 인형을 향해 찔러 넣었다.순식간에 열 개의 침이 열 곳의 혈 자리에 꽂혔다. 빠르고 정확하며 흔들림이 없었다.“이, 이게...”이재원은 침을 삼키고 몰래 주먹을 움켜쥐었다.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모욕당한 기분이 들었다.30년 넘게 맹침 수련으로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윤태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마치 어린애 장난처럼 자신을 압도해버렸다.“이 빌어먹을.”객석에서는 이미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윤태호의 마술사처럼 현란한 손놀림은 관중의 감탄을 자아냈다.“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윤 선생은 날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야.”장지한이 감격에 차 말했다.“하하하, 이번 판은 윤 선생이 이겼네.”이원세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수혁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윤 선생이 어쩐지 자신감이 넘쳐 하더니만. 역시 대단해.”학생들은 더욱 열광했다.“윤태호 짱. 완전히 압도했잖아.”“대박이야.”“완전 내 우상이야.”“이 대결이 영화보다 재밌다더니 진짜네.”“맞아. 호국 방송국에서 생중계 중이래. 얘들아 빨리 호국 방송국 라이브 방송 들어가서 윤태호 응원하자.”,순식간에 대학생들이 라이브 방송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접속하자마자 경악했다. 이미 5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해 있었고 화면은 윤태호 필승이라는 응원 메시지로 도배되어 있었다.윤태호는 단 5분 만에 모든 침을 다 꽂았다. 두 명의 스태프가 무대로 올라와 자세히 검사한 뒤 결과를 발표했다.“윤태호 선생님은 5분 동안 은침 365개를 모두 정확한 혈 자리에 꽂았습니다. 단 하나의 오차도 없었습니다.”최수원이 곧바로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첫 번째 대결에서 윤태호 선생님이 이겼습니다.”“와.”장내는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수많은 학생이 일어나 소리쳤다.이재원은 얼굴이 창백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22화

    무대 위.스태프가 목제 인형에 꽂혀 있던 은침을 모두 제거하고 다시 쟁반에 올려놓았다.“자, 이제 네 차례야.”이재원이 말했다.이재원이 윤태호를 재촉했다. 윤태호가 목각 인형 앞으로 다가가 검은 천으로 눈을 가렸다. 은침을 쥔 그의 손가락이 가볍게 떨렸다.“이 선생님, 평생 한 번도 진 적 없다고 했죠?”“그래.”이재원이 자랑스럽게 말했다.“나는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윤태호가 씩 웃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축하드립니다. 지금부터 그 기록이 깨지게 될 테니까요.”이재원이 눈살을 찡그렸다.“허세는 그만 부려.”이재원이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윤태호가 침을 꽂기 시작했다.윤태호가 연속으로 세 개의 침을 꽂았다.첫 번째 침은 태양혈에, 두 번째 침은 백회혈에, 세 번째 침은 단중혈에 꽂혔다. 이어 그는 구미혈에 네 번째 침을 꽂았다.네 개의 침을 꽂은 후 이재원이 경멸하듯 입을 열었다.“맹침은 머리끝에서 발끝으로 내려가는 법이야. 네놈처럼 아무렇게나 찌르면 이길 수 없어. 네 방식은 완전 엉망이야.”이재원이 비웃었다.윤태호는 태연하게 말했다.“지금 꽂은 네 개의 침은 감을 잡기 위한 거예요.”이재원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뭐라고?”이재원이 눈을 찡그렸다.윤태호가 담담하게 말했다.“솔직히 맹침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순간 관중석이 술렁였다.“처음이라고?”“대박, 이게 첫 시도라고?”윤태호는 다시 웃었다.“네 번 해보니까 별거 아니네요.”“이 선생님, 이제부터 당신이 어떻게 무너지는지 잘 봐두세요.”이재원이 이를 악물었다.“허세도 정도껏...”그러나 그 순간 모두가 숨을 삼켰다.윤태호는 오른손을 쭉 뻗어 한 번에 은침 다섯 개를 집었다.쉬식.쉬쉬식.다섯 개의 침이 오차 없이 동시에 정확한 혈 자리에 꽂혔다.이 장면은 거대한 LED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었다.“허허. 윤태호 대박.”“한 번에 다섯 개의 침을, 그것도 틀리지 않고 꽂다니. 미쳤다.”“이번엔 누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99화

    의사의 실력은 한 과실의 실적을 대표한다. 실적을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실력 있는 의사를 채용하는 것이다. 의사가 환자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면 실적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윤태호는 소이은을 보며 말했다.“내 말 이해했지?”“네, 이해했어요. 과장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두 환자를 위한 일이에요.”소이은이 진지하게 말했다.“이 시험 받아들이겠어요.”“좋아.” 윤태호가 차송주에게 명령했다.“통통아, 환자 좀 데려와.”차송주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과장님, 우리 과에 환자가 없어요.”윤태호가 얼굴이 붉어졌다. 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16화

    김옥분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윤태호의 등 뒤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녀의 눈동자에 순간 두려움이 스쳐 지나갔다.고개를 돌린 윤태호는 호용산 장교 장미진인을 보았다.장미진인이 여긴 어쩐 일로 온 걸까?윤태호는 조금 의아했다.장미진인은 도포를 입고 있었고 긴 머리카락은 비녀로 꽂아 올렸으며 손에는 총채를 들고 있었다. 게다가 눈썹도 길어서 신선 같아 보였다.김옥분은 지팡이를 손에 꼭 쥐고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장미진인, 폐관 수련하고 있지 않았어? 언제 나온 거야?”“그게 할망구랑 무슨 상관이야?”장미진인은 망설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72화

    계속 보고 있기 힘든 광경이었다.윤태호는 밖에서 30분 동안 영상을 찍다가 더는 견딜 수 없어 부랴부랴 별장을 떠나 다시 차로 돌아왔다.한용석은 윤태호의 안색이 좋지 않은 걸 보고 물었다.“형님, 처리하셨나요?”“아니.”한용석은 당황한 얼굴로 물었다.“무슨 문제가 생겼나요? 제가 부하들을 불러올까요?”“부를 필요 없어.”한용석은 더욱 의아해졌다. 죽이지 못했는데 부하들도 부르지 말라니, 대체 어떻게 된 걸까?“형님,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한용석이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직접 확인해 봐.”윤태호가 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391화

    태호야, 네 말대로 정말 아기가 살아 있다면 산모랑 아기 둘 다 무사하게 할 수 있어?”백아윤이 다시 묻자 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방법이 있어요.”“그럼 지금 당장 해 봐.”백아윤이 단호하게 결정하자 이경철이 급히 말했다.“부원장님, 다시 생각해 보세요.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문제 생기면 내가 책임질게요.”“부원장님, 저는 누가 책임질지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산모가 걱정되는 거예요. 지금모든 수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조금만 잘못되면 정말 사망할 수 있어요. 이건 사람 목숨이 걸린 일이에요.”“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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