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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7장

Penulis: 로드 리프
지휘관의 이 말이 떨어지자,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야전 텐트 밖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오스틴은 혼이 빠져나간 듯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지금까지 일어난 정황을 연결하며, 마침내 사건의 전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애초에 그들은 키프로스 라인에서 내부자가 배신을 한 것이거나 적이 침투했을 가능성을 의심했었다. 처음엔 단순히, 적이 이곳을 노리고 있거나, 아니면 이곳 사령관이 적과 내통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야 알았다. 이곳이 이미 오래전부터 적에게 완전히 장악 당한 상태였다는 사실을! 적이 완전히 점령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무시무시한 근접방어포까지 은밀히 배치할 수 있었겠는가?! 심지어 적은 카운트 발로리안이 이곳에 오리라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리 이곳에 죽음의 덫을 준비해 두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카운트 발로리안이 실종된 상황과, 근접방어포 탄두에서 인체 DNA가 검출된 사실을 연결해 볼 때, 그는 이미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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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3장

    김상곤은 살짝 멈칫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이화룡 씨가 직접 나섰는데도 배 회장이 설마 말을 안 들을 수 있겠냐?”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듣는다고 해도 상황은 봐야죠. 이런 일은 너무 튕기면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배 회장이 아버님이 죽어도 서화협회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오해하면 더 이상 아버님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연애도 마찬가지잖아요. 상대와 밀당을 하는 건 괜찮지만 적당히 해야 합니다. 상대가 완전히 희망을 잃어버리면 더는 매달리지 않게 되니까요.”김상곤은 곰곰이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 그럼 나가서 한번 만나 봐야겠다. 서화협회는 아무래도 다시 들어가야지. 안 그러면 앞으로 집에서 네 장모랑 하루 종일 얼굴만 마주 보고 살아야 하잖아.”마침 그때 배 회장이 두 번째로 전화를 걸어왔다. 김상곤은 더 이상 뜸들이지 않고 전화를 받아 말했다.“배 회장님, 도대체 무슨 일인데 자꾸 찾는 겁니까?”배 회장은 다급하게 말했다.“상곤 씨, 드디어 전화를 받았네. 직접 만나 사과도 드리고 좋은 소식도 전해주려고 왔지. 지금 집 입구에 와 있어. 오래 붙잡지 않겠네!”김상곤은 일부러 시큰둥하게 물었다.“전화로 하면 안 되는 얘기입니까?”배 회장은 한층 더 낮은 자세로 말했다.“상곤 씨, 나 때문에 많이 화난 거 알아. 이번 일은 정말 내가 잘못했어. 그래서 어떻게든 만회하고, 제 잘못을 조금이라도 바로잡고 싶어서 그래. 기회를 한 번만 줘. 정말 오래 붙잡지 않을게. 10분이면 충분해.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정을 생각해서 한 번만 만나 주게……”김상곤은 일부러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알겠습니다. 나갈 테니까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배 회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그래, 그렇게 하지! 입구에 있으니까 나오면 바로 보일 거야.”“알았어요.”김상곤은 짧게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는 흥분을 감추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2장

    배 회장이 이미 집 입구까지 와 있고,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들은 김상곤은 속으로 크게 기뻐했다.배 회장이 이렇게 직접 찾아와 말투까지 한껏 공손하게 굴면서 좋은 소식까지 있다고 하는 걸 보니, 서화협회 복귀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 것이다.하지만 흥분하던 김상곤은 곧 마음을 가라앉혔다.'배 회장이 이렇게까지 먼저 고개를 숙이는 걸 보니, 이화룡 씨에게 제대로 압박을 받은 모양이군. 이럴 때일수록 내가 쉽게 넘어가면 안 돼. 내가 복귀를 너무 원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되지.'그는 그렇게 생각한 뒤 답장을 보냈다.메시지를 받아 본 배 회장은 차 안에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는 휴대전화를 황수연에게 내밀며 답답한 표정으로 말했다.“여보, 이것 좀 봐요. 김상곤 씨가 서화협회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 아닐까?”황수연도 메시지를 읽고는 쉽게 판단이 서지 않았다.“정말 돌아오기 싫어졌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에요. 지난번 그 망신당한 일도 그렇고, 그 뒤에는 당신이 결정적으로 협회에서 내보냈잖아요. 그 정도까지 창피를 당했는데 다시 돌아오면 뒤에서 수군거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배 회장은 초조한 얼굴로 말했다.“정말 돌아오기 싫다고 하면 난 어떡하지? 주임 자리도 내가 겨우 만들어 준 최선의 결과인데. 부회장 자리 하나를 비워서 주겠다고 하면 누가 동의하겠어? 설령 그렇게 한다고 해도 소문나면 다들 나를 욕할 테고, 그 압박도 감당 못 해!”황수연은 한숨을 쉬었다.“이래도 저래도 욕먹는 상황이네요. 내쫓으면 김상곤 씨가 당신을 원망하고, 다시 불러도 여전히 원망할 거고, 다른 사람들까지 당신에게 불만을 품게 될 테니까요. 일이 이렇게 꼬여 버렸네요. 다 제 잘못이에요……”배 회장은 손을 저었다.“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야.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1장

    황수연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기회가 있으면 그래도 한 단계 더 올라가려고 노력해야죠. 지금 자리에서 은퇴하면 돈도 별로 못 벌고, 퇴직 후 대우도 그렇게 좋지 않을 거예요. 진 회장만 봐도 그렇잖아요. 예전엔 당신 상사였는데, 그동안 돈도 많이 벌었고 은퇴해서도 대우를 정말 잘 받고 다니잖아요. 자식들이며 손주들이며 얼마나 극진하게 모시는지 모르겠어요. 매일이 얼마나 편하겠어요? 병원에 가도 접수하고 기다릴 필요도 없고, 지정 병원에서 해결이 안 되면 의사들이 직접 대학병원 전문의를 연결해서 협진까지 해 주는데 돈도 한 푼 안 들잖아요. 당신도 그 정도 위치에서 은퇴하면 아들이 백 살까지 오래 사시라고 빌 걸요!”“그렇지……”배 회장도 깊이 공감하며 말했다.“내 나이라면 아직 기회가 조금은 있어. 다만 이번 일 때문에 김상곤 때문에 얼마나 발이 묶일지가 문제지. 서화협회에서 2~3년 정도만 허비하는 거라면 괜찮은데, 5년 이상 묶이면 그땐 정말 끝이야.”황수연은 미소를 지으며 위로했다.“괜찮아요. 사람 일이란 끝까지 해 봐야 아는 거잖아요. 천천히 하나씩 해 나가면 돼요.”……한편, 청년재.김상곤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축 늘어진 채 소파에 기대어 혼자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그는 계속 카톡을 확인하고 있었다. 배 회장이나 서화협회 동료들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후가 이미 이화룡에게 부탁까지 해 둔 만큼, 이화룡이 나서기만 하면 자신이 협회로 복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고 있었다.협회 내부에서 자신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 분명 누군가는 먼저 연락해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는 혹시라도 좋은 소식이 오지 않을까 간절한 마음으로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었다.그의 모습은 마치 남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상대가 먼저 연락해 화해를 청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여자와도 같은 모습이었다.반면 윤우선은 거실에 오래 있지 않았다. 이번에 두바이에서 정말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60장

    다른 사람들은 황수연의 말을 듣고 보니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무의식적으로 황수연의 의견에 동의해 '김상곤을 고발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받아들이는 순간, 마음속에 남아 있던 마지막 불씨마저 완전히 꺼져 버렸다.결국 모두 의견을 모았고,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사람들은 잔을 주고받으며 흥겹게 술을 마셨다.배 회장은 원래 술이 센 편이었지만, 이날만큼은 일부러 주량을 조절해 진짜 취할 정도까지는 마시지 않았다. 대신 술자리가 중반을 넘어가자 일부러 술에 잔뜩 취한 척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테이블에 엎드려 있기도 하고, 또 머리가 아픈 것처럼 관자놀이를 주무르기도 했다. 심지어 옆에 있던 아내까지 속아 넘어가 따뜻한 물을 따라 주고 등을 토닥여 주며 걱정하기 바빴다.사람들은 배 회장이 많이 취한 줄 알고 더 이상 술을 권하지 않았다. 남은 술은 다른 사람들이 나눠 마신 뒤, 배 회장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술자리를 일찍 마무리했다.모두 함께 술에 취한 배 회장을 부축해 밖으로 나와 조수석에 태운 뒤, 황수연이 운전하는 차가 떠나는 것을 지켜보고서야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하지만 차가 몇 백 미터쯤 달렸을 때, 조수석에 축 늘어져 있던 배 회장이 갑자기 몸을 똑바로 세우며 말했다.“여보, 앞에서 우회전해.”갑작스러운 말에 황수연은 깜짝 놀라 물었다.“여보, 술 많이 마신 거 아니었어요?”“안 취했어.”배 회장이 태연하게 말했다.“이 정도가 무슨 내 주량이야. 나를 취하게 하려면 최소한 위스키 한 병은 더 마셔야 해.”황수연은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오늘 술자리엔 다 당신 부하 직원들이었잖아요. 굳이 주량까지 숨길 필요가 있었어요? 안 마시고 싶으면 그냥 안 마신다고 하면 되지, 누가 억지로 마시게 한 것도 아닌데.”배 회장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당신은 몰라. 오늘은 내가 직원들과 한패처럼 잘 어울린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잖아. 괜히 회장 티를 내면 안 되는데... 다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59장

    유해도가 흔쾌히 자리를 내주겠다고 하자 배 회장과 황수연은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자리에 있던 다른 부회장들도 모두 긴장이 풀린 표정을 지었다.혹시라도 배 회장이 자신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김상곤을 위해 자리를 비우라고 할까 봐 모두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김상곤이 못마땅한 건 사실이었지만, 그의 뒤에 이화룡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누구도 공개적으로 그를 적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았다. 정말 자리를 내주라는 말이 떨어진다면, 누구도 감히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배 회장은 일이 일단락되자 테이블 아래에서 슬며시 아내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아무리 생각해도 아내의 계산은 정말 빈틈이 없었다. 유해도가 저 한마디만 해준 덕분에 내일 바로 인사 조정을 단행해 김상곤을 협회로 복귀시킬 수 있게 됐고, 골칫거리도 자연스럽게 해결된 셈이었다.그때 황수연이 일부러 입을 열었다.“우리 다 같이 유해도 씨를 위해 한잔하는 게 어떨까요? 이번 일은 정말 유해도 씨 덕분에 해결됐잖아요!”“맞아요, 맞아!”배 회장도 그제야 정신을 차린 듯 자리에서 일어나 술잔을 들었다.“자, 여러분. 다 같이 유해도 씨를 위해 한잔합시다. 이번에 먼저 희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두 유해도에게 큰 빚을 졌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빚은 언젠가 반드시 갚는 법이니까요.”그 말을 듣는 순간 유해도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마치 진정한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을 것 같은 의로움이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유해도는 배 회장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자신을 지금 자리까지 끌어올려 준 사람도 배 회장이었다. 이제 그가 자리를 내놓으라고 한다면 군말 없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희생을 높이 평가해 주고 체면까지 세워주니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다른 사람들도 유해도가 이번에 먼저 자리를 양보하면서 모두의 골칫거리를 해결해 준 것이 사실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658장

    그때 한 사람이 입을 열었다.“배 회장님, 김상곤은 업무 능력도 부족하고 인성도 별로입니다. 어렵게 협회에서 내보냈는데, 지금 와서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받아들여서는 안 되지요!”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그들은 김상곤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그가 돌아와 자신들의 현재 자리를 위협하는 것도 원치 않았다.배 회장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이화룡 회장님의 영향력은 최근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그분이 직접 김상곤 씨 편을 들어주는데 우리가 모른 척하면, 결국 본인이 직접 나설 겁니다. 그때 그 압박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순간 회의실 안은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이화룡의 영향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게다가 지금은 그가 LCS 그룹의 사람이 되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그렇다는 건 LCS 그룹의 인맥과 자원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런 사람이 서화협회 인사 문제에 개입한다면, 사람 하나 복직시키는 일쯤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었다.그때 황수연이 입을 열었다.“다들 아시겠지만 김상곤 씨는 원래 상임부회장이었어요. 그리고 지난번 일도 사법기관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인정한 게 아니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추문이라기보다는 소문에 가까운 일이죠. 만약 이화룡 대표님이 윗선에서 힘을 써서 김상곤 씨를 다시 상임부회장으로 복귀시키면, 여기 계신 분들은 전부 원래 자리로 밀려날 수밖에 없어요.”그 말이 떨어지자 모두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배 회장을 제외하면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김상곤이 물러난 덕분에 승진한 사람들이었다. 만약 김상곤이 원래 자리로 복귀하면 모두 이전 직책으로 돌아가야 했고, 이번 승진도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만다.아내가 분위기를 충분히 조성해 주자 배 회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제 생각에는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김상곤 씨가 원래 직책으로 복귀하는 일만큼은 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주임 자리를 하나 마련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38장

    시후는 진지하게 말했다. “아니에요.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자꾸 들어요. 제가 조금 전 산책을 나갔을 때, 뒤에서 누군가 싸우는 것 같기도 하고 칼이 부딪히는 소리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뒤돌아보니 아무 것도 없더라고요.”안세진은 잠시 생각하다가 답했다. “도련님, 제 생각에 너무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어쩌면 환청이 들릴지도요..”"아니에요. 뭔가 이상하다니까요." 시후는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내가 들은 그 소리는 분명 여러 사람들이 한동안 싸우고 있는 것 같았다고요. 그리고 누군가 입을 틀어 막혀 발버둥을 치고 흐느끼는 것 같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641장

    카운트 에버윈이 외친 ‘천둥이여 내려라!’라는 외침은 기세가 장대하고 위엄이 있었다.그의 머릿속에 그려진 장면대로라면, 이 주문을 한 번 소리치기만 하면 하늘에서는 구름이 잔뜩 몰리고 뇌성이 요란하게 울리며, 곧바로 양동이만큼 굵은 번개가 하늘에서 떨어져 시후의 머리를 내리찍을 것이다!카운트 에버윈은 확신했다. 그 천둥이 설령 시후를 단번에 죽이지 못한다 해도, 그를 완전히 무력화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그때부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윽박질러 모든 비밀을 캐내면 되는 것이다!하지만 카운트 에버윈이 커다란 소리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352장

    오늘 하영수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또래를 훨씬 뛰어넘는 몸매와 기품이 어우러져 단번에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 웨딩드레스는 소수도가 함께 골라 시착까지 했던 것이지만, 결혼식 무대 위에서 직접 마주하니 소수도의 눈에 하영수는 너무나도 눈부셨다.이어서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소수도는 하영수와 하영수 아버지 앞으로 걸어가, 하성호의 손에서 신부의 손을 받아 손을 맞잡고 무대 위로 올랐다.그때 사회자가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특별히 귀빈을 모시겠습니다. 오늘 두 신랑 신부가 직접 요청한 주례 선생님이신데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573장

    이번에 안성에 오면서, 시후는 회춘단을 몇 개 챙겨왔다. 회춘단 한 알이면 고선우를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안전을 위해 두세 알을 더 가져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이 점쳐서 나온 괘 중에서 사국에서 유일한 생명줄은 바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회춘단 밖에 없을 것이다..! 동시에 시후는 방금 노인이 한 말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보아하니, 자신이 서울에서 유나와 결혼했을 때 용이 진흙탕에 빠지게 되는 형국에 이르게 된 것 같았다. 노인은 조금 전 자신이 진흙탕에 갇힌 이유가 바로 강가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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