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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3화

Author: 고능비
하예정은 웃음을 거두고 말했다.

“주형인과 서현주를 봐요. 물론 서현주 탓만 할 수는 없지만 주형임이 가장 많이 잘못했어요.”

그래서 지금 서현주는 벌을 받고 있었다.

주형인은 아직이지만.

전태윤은 가엾은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여보, 난 당신 거니까 앞으로 날 감싸줘. 다른 여자가 나한테 어쩔 수 없게, 응?”

“좋아요. 내가 당신을 감싸줄게요. 앞으로 미팅 있을 때, 나도 모든 사람에게 ‘전태윤은 오직 하예정 것이다’라고 소유권 알릴게요. 누가 감히 우리 하예정 남자를 빼앗는다면 그들을 때려눕힐 거예요.”

“여보, 왜 아이를 달래는 것 같지?”

“그럼 나 어떻게 말해요?”

전태윤은 또 말을 하지 않았다.

하예정은 그의 얼굴에 뽀뽀한 후, 그를 껴안고 상반신을 그의 가슴에 기댄 채, 부드럽게 말했다.

“여보, 화내지 마요. 나 꼭 약속 지킬게요. 미팅도 같이하고 응?”

“사실 나도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은 거 알아요? 당신은 이렇게 훌륭하고, 난 또 당신과의 거리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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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 나랑 차나 한잔하자.”남인국이 아들에게 자리를 권했다.남호진이 앉으며 자신도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말했다.“ 차를 너무 많이 드시면 밤에 잠 안 오실 수도 있어요.”“괜찮아. 난 차에 익숙해서 아무리 많이 마셔도 잠 잘 와. 관성에 다녀왔는데 알아봤어?”관성 전씨 가문의 좋은 가풍은 상류사회에서 소문으로 자자했다.하지만 소문은 소문일 뿐 남호진 부부는 직접 알아보고 확인해야 했다.장손녀의 평생 행복이 걸린 문제라 남인국은 함부로 넘길 수 없었기에 아들 부부를 직접 알아보는 게 했다.그들은 남수지의 친부모였기에 그들 또한 딸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었다.“관성에 가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전씨 가문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좋은 말만 들리더군요. 실제로 전씨 가문 사람을 직접 만나 본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누구나 그 집안의 가풍이 좋다고 입을 모았어요. 전씨 그룹은 관성 업계에서 거의 신과 같은 존재예요. 그만큼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죠. 알아보니까 전씨 그룹과 산하 회사와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대우가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물론 전씨 그룹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요구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대요. 본사 직원들 대부분은 지사에서 한 단계씩 올라온 사람들이고 뒷문으로 들어가기도 어려워서 전부 다 실력으로 승부한다고 해요. 심지어 전씨 가문의 도련님들이라도 진짜 실력이 없으면 회사에서 밀려나는 정도래요. 물론 전씨 가문 도련님들은 다들 훌륭해요. 이번 세대 도련님만 아홉 명이래요. 식구가 정말 많죠. 듣자니 위로 삼 대째 딸이 없었다고 하는데 전씨 가문에 시집간 여자들은 모두 아들만 낳아서 사람들이 농담으로 그 가문을 ‘절’이라고 부르기도 했대요. 그러다 전씨 가문 큰며느리가 둘째로 딸을 낳으면서 딸을 못 낳는 절이라는 저주가 깨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집안 어른들이 아주 좋다고는 하지만 사실 며느릿감도 굉장히 까다롭게 고르더라고요. 맞이한 며느리나 손주며느리들이 모두 대단한 여성 사업가에 인품도 아주 훌륭하다고 해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7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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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304화

    간단한 야식이지만 색깔과 모양이 식욕을 자극했다.선우민아는 저녁을 거르고 간식 몇 조각으로 허기를 달랬기에 배가 무척 고팠다.“창빈 씨는 식사하셨어요?”선우민아가 숟가락을 들며 전창빈에게 물었다.전창빈이 비록 가정 요리사이지만 사업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선우민아는 그에게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선우민아는 전창빈이 이미 성공한 사업가임에도 신분을 내려놓고 끊임없이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가정 요리사로 일하러 왔다고 생각했다.게다가 전창빈은 순식간에 요리사 역할에 적응하며 선우민아를 깍듯이 모셨다.선우민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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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 우리는 점심 먹고 잠깐 쉬었다가 돌아갈 거예요. 우빈이 데리고 이모 집으로 갈 계획이에요.”전씨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나도 짐을 좀 챙겨서 같이 가야겠다. 그분들이 관성까지 오셨는데 내가 안 만날 수가 있겠어? 그리고 나도 너희 집에서 며칠 묵을 거야.”전씨 갑자기 화제를 돌리며 물었다.“내가 들어오기 전에 너희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러?”순간 침묵이 흘렀다.결국 장소민이 대답했다.“우빈이가 방학하면 예씨 가문에 놀러 가는데 예정이랑 태윤이는 일이 바빠서 제가 같이 가서 돌봐주려고요. 일찍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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