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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6화

“아가씨, 그럼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 집사가 물었다. 수정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제가 직접 가볼게요.”

아직 병상에 누워있는 진성훈을 위해서라도 수정은 운기의 조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

저녁 8시.

운기는 3시간 넘게 단약을 만들고 있었다.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단약을 만든 덕분에 운기는 온몸이 땀투성이가 되었고 매우 피곤했다.

하지만 꾸준히 단약을 만든 덕분에 실력이 성장되어 곧 중급 연단사가 될 것 같았다.

운기는 내일 중급 단약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중급 연단사가 되려면 반드시 중급 단약을 만들어내야 한다.

막 숨을 돌리려던 찰나 별장의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지? 이 시간에 올 사람은 없는데.”

운기는 말하면서 입구로 걸어갔다. 별장 입구에 인터폰이 설치되어 있었기에 누가 온 건지 확인할 수 있었다.

“진씨 가문의 아가씨네?”

문밖에는 진성훈의 손녀, 진수정이 서있었다. 이미 수정이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운기는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며 문을 열었다.

수정은 하얀색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를 하고 있었고 손에는 한정판 가방을 들고 있었다. 수정은 하얀 피부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녀는 서연 못지않게 아주 예뻤다.

진씨 가문의 아가씨라는 신분 때문에 남자들은 함부로 수정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게다가 수정은 매우 차가운 성격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마 그녀의 신분 때문일 것이다.

“제가 특별히 임운기 씨를 만나기 위해 찾으러 왔습니다.”

수정은 운기를 보며 말했다. 비록 기분이 매우 불쾌했지만 운기에게 부탁해야 될 일이 있어서 공손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수정을 보자 운기는 진씨 가문에서 이미 자신에 대해 조사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진씨 가문의 아가씨가 정말 절 찾으러 올 줄은 몰랐네요. 어서 들어오시죠.”

운기는 웃으며 수정을 별장 안으로 안내했다. 수정의 뒤에는 검은색 슈트에 이어폰을 낀 경호원이 두 명 있었다.

“편하게 앉으시죠.”

운기는 말하면서 소파에 앉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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