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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0화

Author: 불언불어
이태호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이곳의 성신신철을 쟁탈하기로 결정했다.

여기까지 생각한 그는 급히 허공잠장법을 발동하여 자신의 기운을 수렴하였고 주변의 공간 환경과 하나로 융합되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조심스레 앞으로 나아갔다.

같은 시각에 대형 운석띠에서 전투의 충격파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고 마치 잔잔한 물결처럼 주변의 공간을 뒤틀어 놓았으며 수많은 지수풍화를 불러일으켰다가 다시 파멸했다.

이태호가 운석띠에 도착한 후에야 싸우는 양측 수사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모두 세 명이 있는데 한 명은 스무 살 정도이고 기품이 비범해 보이며 머리에 벽옥 비녀를 꽂았고 붉은 장포를 입었으며 소매에 발가락이 다섯 개인 금룡이 수놓아져 있었다. 이 황자처럼 차려입은 남자는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였다.

이 남자와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은 미색 장삼을 입었고 세가의 제자처럼 차려입은 수사들이었다. 이 두 수사 중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자는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이고 다른 수사는 내공을 완성한 3급 성자 경지였다.

두 사람은 태양처럼 뜨겁고 웅장한 기운을 내뿜었다.

심무영은 주먹을 날리는 틈을 타서 거리를 두고 정중한 표정으로 강한남에게 말했다.

“구황자, 이곳은 우리 심씨 가문이 차지할 테니 다른 곳으로 가시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강한남은 그의 말을 듣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서 노기등등하게 말했다.

“흥, 동황의 심씨 가문이 큰소리 잘 치네. 이곳은 분명 내가 먼저 발견한 것인데 날 내쫓겠다고? 이 대리 왕조의 황자가 그쪽 동황의 세가 제자보다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잠복 중인 이태호는 그들의 말을 듣자 얼굴이 굳어졌다. 이번에 대리 왕조의 황자와 동황 세가의 제자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는 책자에 적은 기록 외에 대리 왕조와 동황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세 사람의 내공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가장 강한 두 사람은 내공을 완성한 4급 성자 경지이고 전투력은 절대로 6급 성자 경지를 넘지 못하기에 이태호는 자신감이 생겼다.

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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