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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그 발차기 한방에 노인은 강한 힘이 그의 몸을 관통했다고 느꼈다. 그의 가슴뼈가 말은 소리와 함께 그대로 산산조각이 난 것이다.

그는 이 강한 힘에 의해 거꾸로 날아가, 푸 하는 소리를 내며 선혈이 허공에서 뿜어져 나왔다.

“아, 이 자식이. 감히…”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 노인은 당장이라도 이도현의 조상님이라도 죽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지금 그 순간, 그의 온몸은 죽고 싶어질 정도로 심하게 아팠다. 하마터면 늙은 명줄을 여기에서 끊어버릴 뻔했다.

그의 한쪽 팔은 완전히 폐기된 셈이다.

게다가 가슴은 얼얼하게 아팠고 뼈는 부러져 감히 움직이지도 못했다. 움직이면 부러진 뼈가 그의 오장육부를 찢어버릴까 봐 걱정이었으니 말이다.

짙은 치욕과 심한 고통에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증오 서린 눈으로 이도현을 보며 노호했다.

“이도현… 너 죽고 싶어?”

“그러면 우리 둘 중 누가 먼저 죽는지 한번 볼까?”

이도현이 조롱 섞인 어투로 답했다.

그러고는 기술을 사용해 빠르게 노인 앞에 다가간 후, 또 호되게 그를 걷어찼다.

“아!”

이도현의 발길에 노인은 비명을 질렀고, 온몸의 뼈 또한 모두 부서졌다. 즉, 그의 그 늙은 뼈들도 완전히 폐기된 셈이다.

그 모습에 백호 법당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고 너무도 놀란 나머지 누구도 감히 구조하러 가지 못했다.

그들은 멀찌감치 서서 이도현을 멈추라고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

“이도현, 멈춰! 너 지금 뭐 하는 짓인지 알기는 해?”

“백호당의 집행 어르신을 죽이면 어떤 후과인지 알긴 하냐고!”

“어르신에게 일이라도 생기면 넌 말할 것도 없고, 너의 그 용 팀과 봉황 팀 선배들에게도 영향이 갈 거란 말이야!”

“멈춰…”

수십 명의 황급 강자들은 감히 다가가 어르신을 구하지는 못하고, 그냥 멀리서 서서 말로 설득할 수밖에 없었다.

이도현은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돌려 그들을 힐끗 쳐다봤다.

죽음 앞에서는 어떠한 관계도 소용이 없고, 오직 자신의 목숨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윽고 이도현은 손에 부채를 꺼내 들고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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